통센터로 친근한 서비스, 교직원 코치돼 취업지도도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모든 대학이 ‘학생 중심’을 외치지만 정작 이를 실행에 옮기는 대학은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진정한 학생 중심 대학으로 향하는 여주대학의 행보는 눈여겨볼 만 하다. 여주대학은 ‘펀Fun한 대학, 通Tong하는 대학, 함께 Together 꿈을 키우는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학생을 향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 권위탈피한 대학본부 눈길= 여주대학의 대학본부는 ‘통센터’라 불린다. ‘소통본부’라는 이름의 건물에 자리잡은 통센터는 권위적인 대학본부를 학생들이 가고 싶은 공간으로 전환, 소통의 장소로 바꾸었다.

학생들이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다른 대학의 대학본부와 달리 통센터는 학생들이 가장 즐겨찾는 공간이다. 자유터·말터·쉼터·지식터·소통터·마음터 등 학생 공간과 함께 다문화 가족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통카페를 설치해 학생들을 손짓한다. 통카페에서는 도서관에 들어오는 신간이 먼저 배치돼 커피를 즐기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학생들의 민원을 원스톱으로 서비스는 공간이며, 열린강좌나 각종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항시 열리는 재밌는 공간이기도 하다.

언제든 요청하면 전문 상담과 코칭도 인기다.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커리어코치와 취업지원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커리어 코칭룸을 두고 있다. 희망 교직원을 대상으로 200여 시간이 넘는 시간을 투자, 전문 코치양성 교육을 받은 전문코치들이 활동 중이다.

■ 지역주민 향한 통스퀘어= ‘소통본부’와 ‘인재개발본부’ 역시 학생들을 위한 곳이다. 소통본부는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돕는 펀캠퍼스센터와 성장과 취업을 지원하는 커리어센터, 상담과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힐링센터가 있다.인재개발본부는 교수법과 학습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교수와 학생의 수준을 높이는 교수학습개발원과 지역민에게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원을 두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통스퀘어’는 통센터의 개념을 외부로 확장시킨 공간이다. 대학의 비전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동시에 ‘지역상생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여주대학의 다짐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대학의 핵심 공간인 소통본부와 대학본부 건물 앞 소통광장에 대학의 구성원과 지역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설계하는 일종의 ‘벽돌광장’이다. 여주의 흙을 이용해 직접 만들어 굽고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은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올려 만들어가는 소통의 상징적 공간이다. 통센터와 어우러지는 여주대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통스퀘어는 여주대학이 추구하는 소통과 화합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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