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업그레이드’, 실력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 삼육대가 인성, 에코, 글로벌 캠퍼스를 넘어 학습 몰입형, 러닝(Learning)캠퍼스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김상래 삼육대 총장은 취임당시 ‘실력 있는 인재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학생이 대학교육을 통해 인생의 비전을 세우고 평생을 살아갈 역량을 기르는 일, 그 본질로 회귀하자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육대는 전폭적인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습 시설을 확충하는 등 우수 인재 양성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 비전 품고 Run & Learn = 삼육대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과 꿈을 소중히 여기고 탄탄히 뒷받침하는 대학이다. 이는 김 총장이 경영핵심가치로 선언한 ‘비전드림(Vision-Dream)’에서 잘 나타난다. 비전드림은 영어로는 ‘비전과 꿈’, 우리말로는 ‘비전을 드린다’는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

삼육대는 학생들에게 비전과 꿈을 제시하기 위해 ‘비전드림 삼육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자극해 실력을 높이고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신섭 비전드림센터 원장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비전을 직접 제시하고, 어떤 인재든 삼육대에서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라며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더 커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 실력 있는 대학으로 ‘우뚝’ =  비전을 품은 학생들은 삼육대만의 특화된 학업 증진 프로그램으로 꿈을 실현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MLST 학습전략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검사를 통해 자기주도학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요인들에 대해 알아본다. 학교 측은 “학습자로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효과를 말했다.

성적이 뒤처지는 학생들도 함께한다. 삼육대는 성적이 낮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 중 2박 3일 교내에서 합숙을 하는 ‘재학생 학습증진을 위한 특별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강의 뿐 아니라 멘토링, 미션수행, 야외활동, 학과 교수님과의 식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습증진 강화를 유도한다.

캠프 후에는 다음 학기까지 멘토링을 실시해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 실제로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적응척도, 자기 효능감, 학습 동기에 대해 사전‧사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참가생 평점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육대는 교원의 강의, 연구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쉬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의와 연구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의 교수를 선정해 ‘올해의 교수상’을 시상했다. 학교 측은 “매년 ‘올해의 교수’를 뽑아 교수진의 업적을 기리고 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 환경 '업그레이드' = 삼육대는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최첨단 강의실을 갖춘 다니엘-요한관을 건립해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다니엘-요한관·박물관은 지난해 8월 문을 열면서 삼육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 세 개의 타원이 하나의 원 안에 들어있는 삼육대의 UI를 형상화해 지(智), 영(靈), 체(體)의 삼육(三育)교육 이념을 담아냈으며, 아름답고 고운 디자인으로 캠퍼스의 품격을 높였다.

연면적 1만 5724㎡(약 4756평),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강당과 전시관, 강의실, 교수연구실이 들어서 이 대학 캠퍼스 내 최대 규모 건축물로 자리매김 했다. 강의동은 국제문화교육원, 실용영어 강의실 등 국제화를 위한 기반시설과 토론‧세미나형식의 강의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동은 상징성 있는 독립공간으로 삼육대 역사, 재림교회사, 성경고고학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첨단 유비쿼터스 관람 환경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삼육대는 행정 부서 공간들을 재배치, 학생들의 학습 공간 확보를 위해 행정 부서 공간 축소를 단행했다. 삼육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스> 전폭적인 장학금지원으로 학습열기 ‘UP’

▲ 김상래 삼육대 총장이 세키이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삼육대는 학생들의 역량개발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대학이다. ‘SU(秀) 인재양성 100인 장학금’이라는 파격적인 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다양하고 전폭적인 학업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 장학금은 전체 학과에서 매해 1명씩 4년 동안 100명의 졸업생을 해외 명문대학원에 진학시킬 목표로 마련됐다. 장학금 심사위원회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1년 차에 입학 축하금으로 1000만원, 2년 차에 학업 완수 격려금으로 1000만원 등 모두 20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학업을 독려하기 위해 4대 고시를 비롯한 주요 국가시험 합격자와 CPA 합격자, 의치학전문대학원 합격자에게는 ‘SU(秀) 세키이나(세움·키움·이룸·나눔) 장학금’을 지급한다.

취업지원팀의 ‘학생경력관리제도’도 학생들의 학습 열기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경력관리제도는 기업의 채용패턴 변화에 따른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재학 기간 동안 모든 경력사항을 학생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 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체계적인 경력관리로 진로선택과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지난해에는 630명이 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았을 정도로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