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부터 온·오프라인 결합을 지향하며 고등교육의 미래를 선도해왔다. 특히 2013년은 교육·연구·실천의 창조적 결합을 꾀하는 해로, 개방·참여·공유의 가치를 실현시킬 ‘KONACT-ed’(Kyung Hee Open Network for Actions Through Education)’를 통해 온·오프라인 학술과 실천이 결합된 세계적 교육 콘텐츠를 제작, 공유할 예정이다.

■ 후마니타스 칼리지 정신 이은 교육= 경희사이버대 강사진은 미국 콜롬비아대, 영국 옥스퍼 드대와 국내 유수 명문대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해외 우수교원 초빙을 위해 에미넌트 스칼라(Eminent Scholar, ES)∙인터내셔널 스칼라(International Scholar, IS)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에게 세계적 석학의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는 경희대‘후마니타스 칼리지’와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경희대의 검증된 수준 높은 교양교육 콘텐츠를 적극 도입,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이를 통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세계 시민사회와 조우,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하는 실천적 지식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홍릉캠퍼스·글로벌타워, 미래 이끈다= 오는 9월 개관하는 경희사이버대 홍릉캠퍼스는 경희의 전통과 가치가 담긴 미래 캠퍼스다. 교육과 연구, 행정 시설을 확충해 소통과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고 구성원의 경험이 녹아있는 탁월한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경희대 서울 캠퍼스 마스터플랜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타워는 교육∙연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맡았다. 이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교육∙문화 콘텐츠가 최첨단 IT기술과 결합, 국내외 거주 재학생은 물론 전 세계 지식인과 대학생, 시민사회가 만나는 허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지난 2011년 개원한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경희사이버대의 전공 및 온라인 인프라와 경희대의 교육 노하우로 온라인을 통한 석사학위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호텔관광대학원(호텔외식MBA전공, 관광레저항공경영전공)과 문화창조대학원(미디어문예창 전공, 글로벌한국 전공) 두 개의 특수대학원으로 구성됐다. 탄탄한 교수진과 우수한 커리큘럼, 온라인 수업과 화상세미나, 오프라인 특강 등을 통해 일반 오프라인대학과도 어깨를 견주는 대학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렌드 분석한 강의 콘텐츠 제작”
[인터뷰] 안병진 부총장(직무대행)

-후마니타스 연계교육 반응은.
“경희대의 경우, 2012학년도 2학기 수시지원자의 90% 이상이 경희대를 선택한 이유로 ‘후마니타스칼리지’를 꼽았다고 한다. 학생들도 인문 교양교육의 가치, 그 중요성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본교 재학생들 또한 타 대학과 견줄 수 없는 경희만의 교양교육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인문∙철학 강의지만 사유의 과정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해짐을 느끼고, 그동안 관심 갖지 못했던 사회와 시민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 다수다. 홍릉캠퍼스에서 운영될 교양 학부의 인문 교양 시민학교 ‘콜레 주드 홍릉’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도 벌써부터 크다. 경희사이버대는 지속적인 학생 만족도 평가를 통해 교양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며, 현재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정신을 기본으로 사이버대의 특성을 살린 인문교양교육의 커리큘럼과 교과목을 구성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다.”

-HD 멀티 스튜디오 증축했다.
“2012년 초 완공된 HD 멀티 스튜디오는 국내 사이버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로써 고화질 HD기반 촬영과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한 완벽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보다 양질의 강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학내 리서치 팀을 통해 국내외 온라인 교육 콘텐츠 유형 및 교수법 등의 트렌드 를 분석하고 이를 강의 콘텐츠 제작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PC∙스마트 TV∙태블릿PC∙자동차 등 다양한 디지털 정보기기를 활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N-screen’ 도입을 진행 중이다.”

-경희사이버대 특성화 분야는.
“경희사이버대는 2014년을 목표로 학무단위 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번 학무단위 개편 핵심은 ‘다전공 융합’이다. 대학 특성화의 방향을 어느 학문 분야의 일부에 강 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21세기 미래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거교적 차원에서 학제간 융합을 시도 할 계획이다. ‘다전공 융합 클러스터’는 그 핵심이다. 일부 학부나 학과간 연합 혹은 개별 교수간 협력 차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각 클러스터는 단순히 유관 전공 교수가 병렬적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교육, 연구, 실천에서의 의미 있는 융합과 시너지를 추구한다. 전임교수진 뿐만 아니라 특임 등 비전임 교수진과 경희대 교수진 등 국내외 탁월한 교수진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프로세스로 운영될 것이다. 대학의 비전과 조응하며 미래지향적 인재개발이 가능한 분야로, 인문과 공학, 경영∙ 예술 등 다양한 융합, 정신건강, 한국학 분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모바일융합학과 준비 잘 되나.
“모바일융합학과는 시대적 요구를 적극 반영한다. 모바일 테크 놀로지, 모바일 비즈니스, 모바일 콘텐츠 영역을 아우르며 모바일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섭렵하는 것은 물론 인문, 경영 등 다학제간 융합 교육을 통해 통섭형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 이는 다전공 융합 교육을 통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21세기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경희사이버대 정신의 구현이기도 하다. 본교 미디어 환경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정통한 민경배 특성화사업추진단장(사이버사회연구소 소장, NGO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내∙외부 탁월한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희대 관련 학과 교수, 해당분야 현장 전 문가 및 외래강사 등을 초빙해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 교사를 증축 중이라는데.
“경희사이버대는 KONACT-ed 등 해외석학이 참여하는 콘텐츠를 기획·개발하고, 해외 고등 교육기관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학술 네트워크를 지구적 차원으로 확장해나간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글로벌타워 구축에 앞서, 오는 9월 경희사이버대 홍릉 캠퍼스가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새 모습을 드러낸다. 홍릉 지역의 ‘미래지식 클러스터’를 선도하고 국내외 시민들을 위한 교육,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게 될 홍릉캠퍼스는 현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 적 1356㎡(411평)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비학위 미래경영과정’과 교양학부의 시민학교 ‘콜레 주 드 홍릉’이 운영됨으로써 지식 밸리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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