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태블릿PC 이용“언제, 어디서나 공부”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서울디지털대는 현재 1만3000여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현재 학사학위를 취득한 졸업생 수는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1만7359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2007년 초 사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CPA합격자, 2008년에는 사이버대 최초로 로스쿨 합격자까지 배출한 바 있다.

■‘언제 어디서나’공부 = 서울디지털대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학습환경을 구축했다. 통신사나 휴대폰 기종에 관계 없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휴대기기로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학기에는 사이버대 최초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가상실습 서비스도 제공한다. 프로그래밍 언어 등 3개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실습 서비스를 정식 운영, 디자인·영상 등 멀티미디어 관련 교과목으로 확대해 특화된 학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디지털대는 이에 관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가상 실습 환경을 통해 학생들이 고가의 프로그램 개발 도구나 고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한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 등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원하는 시점에 언제라도 실습 환경에 접속할 수 있게 돼 효과적인 실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실습실과 같은 환경이 필요 없어 전국 각지 및 해외에서 수강하는 사이버대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실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성우 서울디지털대 정보관리팀장은“클라우드 학습 환경은 사이버대 학생에게 반드시 필요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제공하지 못했던‘실습’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향후 수요가 있는 교과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다 편리한 실습 환경을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KT 등 대기업과 제휴 = 서울디지털대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사이버대 이러닝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교과부 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해 콘텐츠의 우수성도 인정 받았다. 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주관하는 원격대학 특성화 지원 및 콘텐츠 개발 사업에서 스마트러닝 시스템 구축 및 운용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제휴 협력기관 또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KT, SK텔레콤, 롯데쇼핑, 하이닉스 등 국내 유수의 기업 뿐 아니라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정부와 공공기관까지 950여 기관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육군 교육사령부와 온라인 군사 교육과정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일본 최대 IT 기업인 소프트뱅크와 제휴를 통해 일본 최초 사이버대학인 ‘사이버 유니버시티(Cyber University)’ 설립에도 손을 보탰다.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으로, 보통 한 학기 100만원 내외다. 오프라인 사립대의 1/4 수준이며, 사이버대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해당요건에 따라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전형과 장학 혜택도 다양하다.

신, 편입생 모집은 수능 성적과 관계 없이 학업계획서와 학업 적성검사로 선발한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또는 학점인정기관 등에서 각각 35학점,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사람은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4년제대 졸업자가 학사 편입으로 입학할 시에는 두 학기 연속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준다.

“우수한 콘텐츠 위한 아낌없는 지원”
[인터뷰]정오영 부총장

-서울디지털대의 가장 큰 강점은.
“가장 큰 강점은 콘텐츠다. 우수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실력 있는 교수들을 채용하고, 강의 촬영 스튜디오와 제작 시스템 등에 아낌없이 투자한 덕분에 ‘사이버대 이러닝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대학의 특성화 전략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가상실습 서비스와 스마트러닝 시스템이 바로 서울디지털대의 특성화 전략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상의 데이터 서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두고 필요할 때 이용자의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 불러와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사이버
대 최초다. 실습이 필요한 교과목을 수강할 때 온라인 가상 실습을 통해 교육효과와 학습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 있다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실습을 제공할 있다는 점이다. 장소나 컴퓨터가 바뀌더라도 이전에 실습했던 작업 환경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또한 실습을 위해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학생이 별도로 준비하지 않고 대학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실습 서버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오프라인활동 지원 어떻게 하나.
“학과 성격에 따라 전문가 초청특강이나 상담 관련 실습, 해외 문화탐방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대학과 같이 체육대회나 학과 MT, 지역모임 등 학생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장도 열려 있다. 또 학교 측에서 활동이 활발한 우수 동아리와 스터디를 선발해 지원, 이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다른 대학을 다니다 편입한 학생들은‘사이버대에 이렇게 많은 오프라인 모임이 있다는 게 놀랍다’는반응을보이기도한다.”

- 편입생 지원 시 장점 있다면.
“서울디지털대는 현재 정원 내 1198명(정원외 포함 시 신입생 1328명, 편입생 1411명)을 모집하고 있다. 대학 졸업자 또는 학점인정 기관에서 각각 35학점, 7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2학년이나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4년제대 졸업자는 학사 편입학으로 입학하면 두 학기 연속으로 18만원의 수업료가 감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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