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지난 2007년 교육부 종합평가 최우수 사이버대에 선정된 서울사이버대는 올해부터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실시하고 있다. 1년 4학기제는 기존의 봄, 가을학기 사이에 각 6주간의 여름, 겨울학기를 운영, 연간 총 42주 수업을 운영하는 제도다. 기존 1년 2학기제에 비해 연간 수업일수가 12주 더 늘어나 그만큼 학점을 더 많이 취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 차세대 이러닝 시스템 강점 = 서울사이버대는 1년 4학기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조기 졸업과 빠른 취업을 돕고 면학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 실습, 전공심화과목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서울사이버대는 1년 4학기제 운영과 함께 개별 학생의 졸업 계획에 따라 맞춤형 학기 이수도 지원한다. 유연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재학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이러닝 시스템 ‘SCU Learning WAVE(이하 WAVE)’는 4학기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WAVE는 이러닝 콘텐츠와 학습 도구 간 자유로운 결합과 해체가 가능하고, 외부 웹어플리케이션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까지 학습도구로 끌어와 수업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WAVE는 글로벌 이러닝 첨단기술이 경합하는‘IMS Learnig Impact Award 2011’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수상,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모바일 웹표준 준수율에서도 사이버대 중 최고를 기록,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 재학생 절반 이상 장학금 = 서울사이버대는 6개 학부 16개학과를 모두 특성화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학생수를 보유한 대표학과인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성이 강화된 보건행정학과, 노인복지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밖에 사이버대학원 설립으로 대학 위상이 더욱 높아졌으며, 서울사이버대 졸업 후 학사학위뿐만 아니라 석사학위까지 연계 취득할 수 있다.

직장인, 위탁생, 학교사랑 등 40여종에 이르는 서울사이버대 장학제도도 주목할만 하다. 이에 따라 재학생 절반 이상(59%, 2011년 기준)이 수혜 혜택을 받고 있다. 그 중 점차 늘어나는 가족단위 재학생들을 위해 운영 중인 가족장학은 재학 중인 가족 중 1인을 제외한 모두에게 입학 첫 학기부터 매 학기 등록금의 25% 학비를 감면해준다. 또한 직업군인은 입학과 함께 50%의 수업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학기부터는 다양한 지역의 학생선발을 위한 외국인전형 및 농어촌전형(지역인재 개발전형)을 신설했다.

올해 2학기 신·편입생 모집에서 는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정원 내 일반전형 장학범위를 폭넓게 적용, 그동안 특별전형 형태로 선발하던 방식에서 일반전형으로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특기(전문계고교졸업자, 전문대학졸업자), 다양한 직업(직장인, 전업주부 등)과 교육소외지역민 (농어촌 거주자 등)에게도 장학범위가 확대됐다. 특히 전문계고교졸업자 및 전문대학졸업자에게 입학 후 1년간 수업료의 20%의 장학혜택(첫학기 후 성적 3.0이상)을 수여, 해당 학생의 학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탁월한 WAVE 강의로 초대”
[인터뷰]강인 총장

-서울사이버대의 장점은.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사이버대 시스템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운영이 되고 있지만 서울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1만6000㎡의 단독 캠퍼스를 조성해 국제회의실, 세미나실, 강의실, 실습실 등 을 갖췄다. 본교 캠퍼스뿐 아니라 경기, 강원, 부산, 광주, 대구, 충남 등 전국 8곳에 지역 캠퍼스에서도 활발하게 진행, 오프라인 환경에서 재학생들의 학습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WAVE에 대한 만족도는.
“WAVE는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학생들의 특성과 환경에 맞춰 개발한 서울사이버대만의 시스템이다. 또, 사이버대 최초로 U-캠퍼스를 구축하고 모바일 학습서비스를 제공, 학생들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쉽게 강의 수강과 출석 체크 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학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직장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틈나는 시간을 이용해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학습 성취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콘텐츠 적극 투자 중인데.
“기존 사이버 교육은 대부분 일방적인 내용전달식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방식으로는 효과적인 학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서울사이버대는 국내 최대 규모 첨단 강의 제작스튜디오 12개를 비롯해 교육 콘텐츠 개발에 투자, 직접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는 듯 생동감 있는 ‘크로마 강의’를 비롯해 3D 환경으로 직접 들어가 체험하는 ‘VRML(Virtual Reality Modeling Language)강의’ 등 색다른 강의 방식을 개발했다. 이는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참여위주와 토론수업 등 능동적인 수업도 가능하다. 이처럼 콘텐츠에 대한 적극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입시의 효과적 팁은.
“이번 하반기 입시에서는 학업계획서 60%, 학업준비도검사(적성검사)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비중이 60%나 되는 만큼 무엇보다도 학업계획서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전에 평소 자신이 가고 싶었던 혹은 관심 있는 학과 홈페이지를 방문해 정보를 얻고, 나중에 입학하게 된다면 무엇을 공부하고 싶고 어떻게 학업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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