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등 일부 전형 제외하고 내신 100% 선발

[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군산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2.4%인 1349명을 선발한다. 수시1차 입학사정관전형과 비입학사정관전형, 수시2차 비입학사정관전형 등의 전형이 시행된다.

수시1차에서는 입학사정관전형인 △새만금인재전형 157명 △일반전형 274명 △특기자 특별전형 104명 △내신성적우수자일반고 218명 △다문화가정자녀 6명 △정원외특별전형 119명 등 878명을 모집한다. 수시2차 모집에서는 내신성적우수자일반고 356명과 정원외특별전형 115명 등 471명을 선발한다.

수시1차의 입학사정관제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합격자의 300% 내외를 1단계 합격자로 선발 후, 심층면접 등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또한 2014학년도부터 수능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의 개선, 수능가산점 부여 방법 개선, 일부 학과에 수능 최저기준이 적용된다.

입학사정관 전형과 일부 특별전형(특기자 등)을 제외하면 내신 100%로 선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대학별고사 보다 내신이 우수한 학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수시1차 입학사정관전형, 비입학사정관전형과 수시2차 간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수시1차 비입학사정관제전형의 정원내(일반·특기자·내신성적우수자일반고·다문화가정자녀), 정원외(농어촌학생·특성화고출신·특수교육대상·서해5도)와 수시2차 정원내(내신성적우수자일반고), 정원외(농어촌학생·기회균형선발·선취업후진학 ) 등 다양한 전형이 있어 전형방법을 숙지하고 자신의 장점에 맞춰 지원하면 쉽게 입학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원서접수기간은 수시1차 새만금인재전형의 경우 9월 4일부터 10일까지며 그 외 전형은 9월 6일부터 13일까지다. 수시2차는 원서접수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

■학비는 최저, 학생 투자는 최고 = 군산대의 가장 큰 매력은 최저 수준의 학비로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군산대 학기 당 등록금은 평균 200여만원으로 4년제 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학생 1인당 연간 교육 투자비는 1100여만원으로 저렴한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학생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장학금 수혜율이 연간 72%에 이른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군산대에는 △교환학생제도 △어학연수 △2+2 복수학위제 △해외여행 지원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전 세계 11개국 56개 대학과 자매결연도 맺고 있다.

특히 일본(오사카국제대, 고베대, 가고시마대)과 미국(웨스턴워싱턴대), 독일(켐니쯔공과대) 등 세계 유수 대학들과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군산대는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파견학생에게 왕복 항공료전액과 체재비 일부를, 어학연수자에게는 왕복항공료 전액과 수업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1학년 때부터 단계별·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입사체험·학습코칭·진로설정 프로그램과 취업박람회, 잡페스티벌 참여 등 재학생들이 학년별로 준비해야 하는 내용들을 교육해 학생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 상담가를 통한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상담 체계도 구축돼 있으며 직장체험, 국내외 인턴십 제도도 활발히 실시되고 있다.

이 밖에도 학생취업동아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책임교수제와 사제동행 프로그램 같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교수간 친밀감을 높임으로써 진로지도와 학습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새만금캠퍼스 구축…지역전략산업 연계 산학협력모델 선도= 군산대는 산학협력에 매우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군산산업단지와 새만금 산업단지 등 국가산업단지가 2개나 인접해 있고, 지역 내에 입주한 기업체가 500곳이 넘는다. 군산대는 도내 320개 이상 기업과 가족회사를 맺고 취업과 연계된 산학협력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새만금 군산 자유경제구역 내에 있는 토지 1만5000평을 무상관리 전환 받아 새만금 캠퍼스를 구축했다. 오는 2학기부터 조선, 기계자동차공학부, 제어로봇공학과 학생들이 새만금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군산·새만금 지역은 기계·자동차·조선·신재생 산업 등 전라북도 전략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핵으로, 새만금 캠퍼스에는 △산학융합지구(산업단지 캠퍼스)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신재생에너지융합특성화관 △그린십인증센터 △TIC(자동차부품혁신센터) 등 군산대가 특성화하려는 분야의 모든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군산대는 관련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고 지역 선순환형 산학협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에 선정돼 5년간 182억원을 지원 받게 됐으며, 지난 5월 실시된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사업비 22억4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주목! 이 학과] 군산대가 자랑하는 대표학과는 ···

■조선공학과= 지난 2008년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설립에 맞춰 신설됐다. 전북에서 유일한 조선공학 분야 특성화학과로 군산지역에서 건조되는 △벌크선 △유조선 △위그선 △요트 등 조선산업분야 단일 중견인력 제공처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첫 졸업자를 배출했으며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2011년부터는 계약학과 형식의 ‘전략산업 전문인력양성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취업은 물론 취업확정형의 경우 2년간 등록금 납부금액 100%를, 취업조건형의 경우 2년간 등록금 납부금액 80%를 장학금으로 지급받는다.

■기계자동차공학부= 학부 내에 △기계디자인 △메카트로닉스 △자동차공학 등 3개 전공을 두고 기계와 자동차공학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6년부터 공학교육인증을 받아 졸업생들은 미국·호주·캐나다 등 세계 17개국 기술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삼성·LG·대우자동차 등 대기업 취업시 10%의 가산점을 부여받고 있다. 평균 82%의 높은 취업률이 돋보인다.

■물류학과= 물류․제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9년 개설된 특성화 학과다. 최근 군산항의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조성 지원항만 선정, 새만금산업단지의 국제첨단부품소재 제조․물류 시범단지 조성, 새만금 신항 건설 등 전문물류 인력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전망이 특히 더 밝아졌다. 지리적 이점을 취대한 살려 실무형 물류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 커리큘럼과 취업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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