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평가전형 올해 첫선 “면접 자신 없다면 도전”

복수지원 가능, 합격 전략 꼼꼼히 세우면 합격가능성 ↑
벤처프런티어전형 ‘전학년 기숙사 + 미국 어학연수’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호서대는 올해 수시1차에서 총 2446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Ⅰ(학생부) 624명 △일반전형Ⅱ(면접·실기) 798명 △일반전형Ⅲ(적성평가) 400명 △벤처리더전형(입학사정관전형) 179명 △벤처프런티어전형(입학사정관전형) 10명 △전공특기자전형 74명 등이다. 신설 임상병리학과와 해양 IT공학전공은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내신성적에 자신 있는 학생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전형은 ‘일반전형Ⅰ(학생부)’다. 여기엔 특성화고교 출신 학생과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일반전형Ⅱ(면접·실기)는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다. 항공서비스학과는 1단계 전형 없이 신입생을 뽑는다. 예체능계열의 △시각디자인전공 △산업디자인전공 △패션전공 △애니매이션학과 △골프전공 등도 이번 수시모집에서 실기전형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과 실기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으며 면접(실기)고사 점수의 비중이 크다. 내신성적이 낮더라도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형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일반전형Ⅲ(적성평가)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으며 적성평가의 점수가 영향이 크다. 호서대 입학처는 “일반전형Ⅱ에서 면접에 자신 없는 학생이라면 도전해 볼만하다”고 추천했다.

적성평가는 언어기초영역(인문·사회), 수리기초영역(자연·공과), 사고력영역(수열추리), 언어추리(공통), 자료해석(인문·사회), 도형추리(자연·공과)에 대해 4지 선다형의 객관식 형태로 60분간 평가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대입모의적성’ 어플리케이션을 받아보면 모의 적성평가를 해볼 수 있다.

벤처리더전형(입학사정관전형)은 호서대의 브랜드이기도 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호서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적합하고, 본인의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다면 합격선에 근접할 수 있다. 학생부로 1단계 선발(5배수)을 한다. 1단계 합격자들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2단계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입학사정관 면접고사를 거쳐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적성평가전형(일반전형Ⅲ)을 노려라= 호서대는 다양한 입시전형 중에서도 단연 ‘적성평가전형(일반전형Ⅲ)’을 수험생들에게 추천했다. 올해 처음 실시될뿐더러 모의고사 등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면 합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명을 모집하는 벤처프런티어전형(입학사정관전형)에 선발된 학생에게는 △독립 연구와 융·복합분야 학습 지원 △인·적성강화교육 커리큘럼 제공 △기숙사 전학년 사용 △개인 연구 공간 및 그룹 토의 공간 제공 △입학금·등록금·생활관비 4년간 전액 지원 △원어민 강사의 소그룹 튜터링 지원 △미국대학 4주 어학연수 △해외교환학생 선발시 체제비 일부 지원 등 파격적인 장학 및 교육혜택을 제공한다 .

정원 외로 모집하는 농어촌학생특별전형과 특성화고교특별전형의 경우 지원자격에 적합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산업체 총 재직기간이 3년 이상인 재직자가 지원할 수 있는 ‘특성화고교졸 재직자특별전형’(입학사정관전형)도 주목할 만하다.

면접일자가 겹치지 않는 전형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복수지원을 통해 원하는 학과에 합격할 수도 있다. 다만 수시 지원 횟수 6회 제한에 유의해야 한다. 면접(실기)고사 및 적성평가를 실시하는 전형의 경우 사전에 일정을 공지하므로 반드시 입시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수시1차 원서접수는 9월 4일부터 13일까지이며 인터넷(유웨이어플라이 www.uwayapply.com, 진학어플라이 www.jinhakapply.com)을 통해서만 지원 가능하다. 


학생의 창의성 끌어내는 ‘벤처의 요람’ : 세계를 품에 안은 호서벤처밸리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만들어 나간다’ 창업형 인재를 육성해온 호서대의 설립정신이다. 최근엔 산·학·연 융합체제를 구축해 지역사회에선 ‘벤처의 요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67만평 규모의 아산캠퍼스에는 대학본부와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예체능대학이 있다. 천안톨게이트에 인접한 천안캠퍼스에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음악학과, 실용음악학과가, 서울 서초동 캠퍼스엔 벤처전문대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신입생들은 5개 단과대학 66개 학과(전공)에 소속돼 공부한다. 컨버전스(convergence)를 강조하는 호서대는 복수전공과 융합전공을 장려하고, 문과와 이과의 구별이나 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학생창업보육센터’는 학생 신분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벤처 프런티어 수월성교육 프로그램(Venture Frontier Excellence Education)은 호서대의 특별한 교육벤처프로젝트다. 기존 엘리트 교육은 외부적 관리에 중점을 두지만, 벤처 프런티어 수월성교육은 학생 중심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창조적 발전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기독교 인성교육에 근거해 △자기성찰과 비전의 발견 △자기주도 학습 △일대일 지도 △맞춤형 현장실습 △컨버전스 창작프로젝트 △캡스톤 디자인 등도 강조한다. 벤처 프런티어 수월성교육은 전도유망한 우수학생들을 유치해 입학부터 교육, 사회진출에 이르기까지 멘토교수과 함께 성장하는 최적화된 교육시스템이다.

벤처 프런티어 학생들을 위해서 전용 교과과정과 전용 연구실이 준비되어 있다. 전용 교과과정은 △글로벌 의사소통능력 △글로벌 팀워크능력 △벤처 의사결정능력 △창의적 융합능력 △과학적 사고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융합교육과정이다.

이 교육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모두 입학 시 전액 장학금, 미국 자매대학 연수, 전원 생활관 생활, 튜토리얼 지원, 인턴십과 교환학생 우선 선발, 박사학위 취득시 본교 교수 채용 우선 고려 등 특별한 혜택을 받는다.

[인터뷰] 김헌창 입학관리처장 “지난해 수시1·2차 분리 선발, 올해는 1차만”

-이번 입시의 주안점은.
“호서대는 2014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 3441명의 71%인 2446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정시엔 29%인 965명을 뽑는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크게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수시1차·2차 모집을 수시1차로 통합했다는 것이다. 둘째 일반전형이 일반전형I(학생부), 추천자전형이 일반전형II(면접·실기)로 명칭이 바뀌었다. 적성평가를 시행하는 일반전형III(적성평가), 입학사정관전형인 벤처리더전형(입학사정관전형)은 이번에 새롭게 신설한 전형이다.”

-지원시 주의할 점은.
“모든 전형에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일반전형II, 전공특기자전형, 벤처프런티어전형은 면접 일정이 겹치므로 전형 간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 특히 벤처리더전형(입학사정관전형)의 자기소개서는 1단계 합격 후 온라인으로 작성해야 한다.”

-특성화학과를 추천한다면.
“보건 및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는 간호학과(50명), 물리치료학과(40명), 임상병리학과(40명)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임상병리학과는 신설학과인만큼 대학에서 의욕적으로 준비한 학과다.”

-장학혜택은.
“지난해 호서대는 우수신입생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혜택으로 수험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특히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한층 폭넓은 장학제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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