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공업계열 경쟁력...항공정비과 신설로 ‘주목’

3년 연속 고용노동부 지원 대학청년고용센터 지정
전문대학 최고 수준 복지...1인당 장학금 대구 최고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대구공업대학의 경쟁력은 ‘일점돌파(一點突破)’에서 나온다. 대학의 모든 역량을 ‘취업’이라는 한 점에 모아 극심한 청년취업난을 성공적으로 돌파하고 있다. 대구공업대학은 3년 연속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대학청년고용센터에 선정됐다. 센터에는 취업 전문컨설턴트 2명이 배치돼 일대일로 취업·진로상담부터 취업처 알선, 취업정보 제공까지 전폭 지원한다. 특히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기업 및 직무별 맞춤형 입사지원서 작성에서부터 면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도하고 꼼꼼한 피드백을 통해 실전 대비 능력과 자신감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명품 학과들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2013학년도 신설된 항공정비과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항공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공병부사관과는 육군본부와 MOU 체결로 졸업과 동시에 기술부사관 임관이 가능하다. 호텔항공관광과는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을 잇따라 배출하는 등 탄탄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안경광학과는 ㈜다비치안경체인과의 산학협력 제휴로 협약프로그램 이수 시 100% 다비치안경체인에 경력 안경사로 취직하게 된다.

■ 공업계열 취업 활발...항공정비분야 미래 ‘촉망’ = 대구공업대학은 전기전자계열, 디지털전자정보계열 등 공업계열의 실력을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들 학과 출신들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넥센타이어 등 대기업 취업이 특히 활발하다.

2013학년도에는 항공정비과를 신설했다. 항공정비과는 실무형 현장 교육을 위해 F-5 항공기용 J85엔진 4대 등 최첨단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 첨단 실습실과 장비를 통해 미래 항공시대를 대비하는 첨단 항공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점은 경북도가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미국 보잉사와 협약으로 인근 영천MRO(BAMRO: 뱀로)센터를 유치한 사실이다. 보잉사는 뱀로센터를 아시아 항공정비 산업의 허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대구공업대학이 양성하는 항공정비 인력의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공학계열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구공업대학은 공병부사관과도 운영하고 있다. 공병부사관과는 육군본부와 학군제휴를 통해 대부분 졸업과 동시에 기술부사관 임관이 가능하다. 현재 공병부사관과 재학생 30명 중 지원자격이 없는 여학생 1명 포함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7명은 졸업과 동시에 임관한다. 학생들은 육군본부로부터 각종 장학금은 물론, 부사관 임용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뷰티아트디자인·사회복지경영·안경광학·유아교육·호텔외식조리·호텔항공관광 등도 첨단 교육시설과 우수 교수진으로 정평이 나있다.

■ 1인당 장학금 대구지역 전문대 '최고' ... 다양한 복지혜택 = 대구공업대학은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대구지역 전문대학 중 최고 수준이다. 특히 2014학년도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가Ⅰ유형 장학금과 교내의 30여개의 다양한 장학제도로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모집단위별로 학생부 성적에 따른 장학지원도 하고 있다.

학산나눔(기초생활수급자)장학과 만학도(만35세 이상)장학은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다. 만학도를 제외한 2014학년도 정원 내 전형 입학생에게는 정보화기술교육을 위해 태블릿 PC 또는 노트북을 지급한다.

최신식 기숙사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기숙사는 학산원Ⅰ과 학산원Ⅱ 두 개 건물에 총 798명을 수용한다. 캠퍼스 안에는 실내골프장, 풋살구장, 카페, 당구장, PC방, 체력단련실, 사우나, 테니스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 이헌수 입학홍보처장

■ 24개 전공 6개 학과에서 162명 선발 = 대구공업대학은  8개 계열 내 24개 전공, 6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은 1차와 2차에 걸쳐서 실시한다. 전체 입학정원(1365명)의 약 12%인 162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며, 모집유형은 △학생부 50% + 수능 50%를 반영(일부 계열/학과는 면접 실시, 학생부 43.5% + 수능 43.5% + 면접 13%)하는 일반전형 △학생부 성적을 100%(일부 계열/학과 학생부 76.9% 면접 23.1% 반영) 반영하는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이외에도 정원외 전형으로 농어촌출신자전형, 저소득층전형, 특성화고졸 재직자전형, 전문대졸이상자전형, 만학도전형, 재외국민 및 기타 외국인/북한이탈주민전형에서 다수의 인원을 모집한다. 특히 2014학년도는 모집시기별로 동일 모집단위의 정원내 전형과 정원외 전형에 2회 지원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복수지원의 기회를 제공, 진학에 유리하도록 했다.

2014학년도 정시 1차 모집은 12월 19일부터 2014년 1월 9월까지 진행된다. 현장접수는 지식정보관 1층 입학홍보처에서 가능하고, 온라인 접수는 대구공업대학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entr.ttc.ac.kr)나,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이 대학 이학과 '주목'] 호텔항공관광과,  대구지역 최초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기관 인증 

호텔항공관광과는 대구지역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2012년엔 신규 교육과 심화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2013년에는 세계에너지총회 안내요원 2차교육을 수탁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재학생들은 대구대와 연계교육협약으로 무시험 편입길도 열려있다. 국내외 특급 호텔들과는 산학 연계를 맺고 있어 인턴 및 취업이 활발하다.

졸업생들은 주요 항공사는 물론 호텔, 카지노, 은행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취업사례로 윤은지 씨는 제주도 라마다 호텔 카지노딜러 시험에 합격했고, 박만금 씨는 이스타항공사 객실승무원 공채에 최종 합격했다. 황세은 씨는 2013년 상반기 대구은행 7급 행원 공채에 당당히 합격했다. 지난해엔 신동희 씨가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공채에 합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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