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20주년 특성화·역량강화 통한 학생감동 실현 … ‘예술관’ 건립 최첨단 교육환경 구축

▲ 최근 완공된 강동대학 예술관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강동대학(총장 류정윤)이 올해로 개교 20주년, ‘성년(成年)’을 맞았다. 설립자 류택희 박사는 지난 1994년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참된 인간상을 구현하고 전문화된 기술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에 봉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강동대학을 설립했다.

개교 당시 9개 학과 680명의 입학정원으로 출발한 강동대학은 현재까지 2만6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변화와 도약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이어간 덕분에 지난해에는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주관하는 ‘기관평가인증제’는 고등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교육의 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새로운 비전 “학생감동 창조” 선언= 류 총장은 지난 3일 열린 개교기념식에서 “20년의 역사를 밑거름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 100년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비전으로 ‘차별화, 역량강화를 통한 학생감동 창조’를 선언하고, 학생을 감동시키는 대학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강동대학은 개교 20주년을 맞는 올해 예술관 준공을 비롯해 △개교20년사 사진전 △홈커밍데이(동문회) △후원인의 밤 등 각종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관’ 건립, 창조적인 전문직업인 양성에 한 걸음 더= 특히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우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교육환경의 향상을 위한 건립한 ‘예술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은 예술관 건립을 위해 건축비 47억원, 실습실 강의시스템구축에 15억원, 조경 및 부대토목공사 7억원 총 69억원을 투자했다.

2012년 10월 착공해 만 17개월 만에 완공된 예술관은 연면적은 4832㎡(약 1,462평)로, 지하1층 지상3층(4,831.79㎡)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우선 지하1층은 자동차튜닝과 정비실습실 1개실, 건축과 건축구조실습실 1개실로 이뤄져 있다. 지상1층과 2층은 실용음악과에서 사용하며, 녹음실 3개실, 공연장 1개실, 개인연습실 30개실, 교수연구실 3개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3층은 간호과에서 사용하며 실습실 8개실, 교수연구실 6개실, 일반강의실 1개실로 구성돼 있다.

김원준 강동대학 실용음악과 학과장은 예술관에 대해 “크게 오피스(office), 룸(room), 앙상블(ensemble), 스튜디오(studio) 등 네 개의 공간으로 구분되는데, 동시에 8개 공연이 가능하고 12곳에서 녹음과 18곳에서 수업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며 “가장 큰 특징은 필요에 따라 실습과 녹음이 가능한 멀티패칭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학생중심의 대학으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창조적인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함으로써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개교 20주년 기념 새로운 엠블럼과 슬로건
[새로운 얼굴로 만나다] 새 엠블럼과 슬로건 선보여 … 대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최근 강동대학은 개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엠블럼과 슬로건을 공개했다.

엠블럼의 경우 대학의 대표색인 그린과 블루를 사용해 지난 20년의 시간의 흐름과 함께 앞으로의 비전을 힘찬 깃발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대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해냈다는 것이 대학의 설명이다.

슬로건인 ‘20년의 변화로 100년의 가치실현’은 끊임없는 변화의 시도로 현재를 이뤘고, 100년의 가치실현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터뷰] 류정윤 총장, "성년 맞은 강동대학, 시대를 이끄는 대학으로”

▲ 류정윤 강동대학 총장
류정윤 총장은 개교 2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우리 대학의 20년은 대한민국 ‘대학교육의 역사’이고, 동시에 ‘도전’이었다”며 “험난한 여정 속에서도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명실상부한 중견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강동 역사의 한 장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는 소회를 밝혔다. 류 총장은 “지난 5년 동안 총장으로 학교를 이끌면서 때로는 어려운 결정 앞에서 고뇌에 빠지기도 하고, 견디기 힘든 시련에 눈물을 지어야 했으며, 어렵게 일궈낸 결실에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지난 20년 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20년, 200년”이라고 강조했다.

류 총장은 “정부의 새로운 교육정책과 급변하는 교육환경은 대학의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새로운 미래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무지갯빛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대학 발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룬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가 선도할, 시대를 넘어서는, 더 나아가 시대가 우리를 따르게 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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