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학생 소통의 장… 14일 블랙데이 맞아 자장면 제공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배재대가 지난 학기부터 진행한 ‘오늘 점심은 총장님이 쏜다!’ 이벤트 행사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총장과 학생 간 소통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15일 배재대에 따르면 김영호 총장은 지난 14일 학내 잔디밭인 ‘킴스가든’에서 학생 300명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마침 블랙데이인 점을 고려해 자장면을 나눠 먹었다.
김 총장은 “지난 학기에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매학기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약속했었다”며 “중간고사가 끝나는 이달 말과 다음달 초에도 점심 이벤트를 마련해 학생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벤트는 김 총장이 직접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해 점심식사 일시와 장소를 공지하면 이를 보고 학생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블로그에서 ‘이벤트 안내’를 봤을 때는 어색했지만 매회 다양하고 재미있게 진행되고 참여 후기 이벤트까지 있어 더욱 흥미가 있다”며 “다음에는 어떤 이벤트가 진행될지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민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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