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프로그램 ‘인성‧리더십 코스’ 학생들에 인기만점

세계최초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개설해 융·복합 인재 양성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안양대의 특성화된 리더십 프로그램인 ‘인성·리더십코스(아리코스)’가 올해로 12주년을 맞았다. 학생의 자율성과 적극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이 수업은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지난 2012년에는 세계 최초로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를 개설하며 눈길을 끌었다. 화장품 용기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이론·현장실습을 통해 화장품 발명디자이너·개발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개설 2년 만에 각종 세계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그 위상을 공고히 다졌다.

■ ‘성찰’ 통한 자기주도적인 삶 실천…인성리더십I·II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아리코스는 △인성리더십I(기초과정) △인성리더십II(심화과정) △세계문화탐구 △Global Leadership Discovery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인성리더십Ⅰ은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탐구를 바탕으로 주도적인 삶의 태도를 함양하고 명확한 인생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기초과정이다.

심화과정인 인성리더십Ⅱ는 인성리더십I을 통해 배운 ‘아름다운 리더상’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자기의 고유한 ‘나의 아리상’을 정의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자기변화와 관계변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 글로벌 아리코스로 세계적 리더 양성 100% 영어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는 ‘Global Leadership Discovery’는 글로벌 기업·대학·NGO 등의 성장 동력과 비전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세계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덕목을 갖추게 된다.

한 학기 수업을 마친 학생에게는 겨울방학 중 약 3주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UC 버클리, 스탠퍼드대, 글로벌 코퍼레이션스 앤 글로벌 NGO 등에서 글로벌 리더십 현장학습(Ari California Leadership Program)의 기회도 주어진다.

아름다운 리더상을 바탕으로 한 ‘세계탐방’은 학생들이 다양한 지구촌 문화를 체험하고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매년 10개 내외의 팀을 선발하며 아시아, 유럽, 미국, 남미 등지에서 탐방 활동을 한다.

안양대는 “아름다운 리더상을 바탕으로 한 아리세계탐방을 통해 외국 유수의 대학들을 방문한 학생들 대부분이 아리코스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돌아왔다”며 “이는 학생들이 아리코스를 통해 자신이 속한 대학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과 나와 세상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동기가 부여된 결과”라고 말했다.

■ 세계 최초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개설 최근 대한민국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롭고 편리한 신기능 화장품 용기를 한국 업체들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대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맞춰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를 세계적인 학과로 발돋음 할 기회를 마련했다. 화장품 자체의 품질이 평준화되며 용기와 브랜드 이미지 패키지의 차별성이 중요해진 흐름을 간파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용기 기능성의 차별화는 화장품 판매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개발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화장품용기 개발·원리, 내용물, 사용법, 트랜드, 마케팅을 배우고 신기능 발명, 브랜드디자인, 팩키지디자인, 설계, 금형, 사출, 표면조형, 특허 등의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이론·현장실습을 통해 화장품 발명디자이너·개발전문가를 양성 배출한다.

대표적 강점은 화장품 개발 과정 영역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최대화해 모든 능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가 처음 개설된 건 지난 2012년.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 3대 국제공모전인 ‘2014 IF 디자인 어워드 (packing design award)' 수상과 함께 '2013 Best Package Design Awards Korea'에서 대상을, 그리고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2013 Red Award'와 '2013 한국디자인트렌드대전’, ‘2013 SOKI 국제일러스트 & 디자인 공모전’ 등의 여러 국제공모에서 다수의 작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영주 교수는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는 화장품 용기의 신기능 발명,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설계, 금형, 사출 등 화장품 개발 커리큘럼과 현장실습과정이 겸비된 세계최초의 창의적 융·복합학과”라고 소개했다.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를 전공한 학생들은 화장품 발명·시각·제품디자이너, 화장품 발명 관리자, 국내외 화장품 회사, 화장품 용기개발 전문회사 등으로 진출하게 된다.

[아시아 최초 ‘마젤란 익스체인지 프로그램’ 가입으로 글로벌 교육 실현]

안양대는 지난 2010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마젤란 익스체인지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마젤란 프로그램은 전 세계 대학을 잇는 국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안양대는 현재 이 프로그램 가입을 통해 미국·프랑스·독일·호주·스페인 등 전 세계 12개국 32개 대학과 국제교류 자매대학을 맺고 있다.

스티븐안 국제교육센터장은 “가입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마젤란 프로그램 회원국 가운데 아시아 국가는 우리 대학이 유일하다”며 “아시아권 대학에 교환학생을 원하는 외국 학생들은 안양대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안양대는 마젤란 프로그램 회원국 외에도 미국 인디아나대ㆍ퍼듀대 포트웨인, 대만 명전대 등 다양한 해외 유수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펼치는 등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학부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영어 구사 능력과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에는 포틀랜드 주립대(Portland State University), 겨울방학 동안에는 하와이 주립대(University of Hawaii)에서 단기 영어어학연수 코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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