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연구 부문 연이어 인증받아…‘알짜배기’ 학과 눈에 띄네

 
건축대학,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각종 대학평가서 인증
전세계 31개국 159개 국외대학과 다양한 학문 교류도
‘학과의 인본주의 특성화와 탄탄한 학술 연구’

[한국대학신문 한철 기자] 명지대는 교육과 연구 부문에서 특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명지대의 강점은 단연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있다. 특히 건축학을 비롯한 자연·공과계열이 학술 연구 부문에서 손꼽히는 전공이라면 인문·사회예술계열은 교육 부문에서 인본주의 특성화를 실현하고 있다.

명지대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외대학과 학문 교류를 이어가고 있고 그 혜택이 고스란히 학생들한테 돌아간다.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학비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명지대의 우수한 학문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한다.
 
만점짜리 건축대학 대학평가에서도 인정받아= 명지대는 전공별 특성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다년간 지원한 결과 2011년 건축대학이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인증실사 심사에서 국내 인증원 설립 이래 처음으로 만점을 획득했다. 뉴욕공과대학(NYIT)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건축대학 졸업생들은 국제협약기구 가입 및 인증제도의 상호인정(캔버라 어코드)’에 의거해 국제 회원국에서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다. 해당 국가의 건축사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
 
공과대학 전 학과가 2009년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에서 실시한 공학교육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2011년에 이어 2013년에 공과대학의 11개 전 학과가 공학교육인증을 획득했다. 2007‘1단계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12년에는 ‘2단계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설 한국대학평가원이 주관한 대학기관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동아일보와 딜로이트컨설팅사가 함께 주관한 대학평가엔 청년드림 우수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발표한 ‘2012년 산업계 관점대학평가에서 기계공학과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영대학은 한국경영교육인증원으로부터 경영학교육인증을 받으면서 수준 높은 경영학교육을 인정받고 있다. 명지대의 전공별 특성화 프로그램은 대교협의 대학 학과별 평가’,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등 외부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제학·물리학 분야는 2009, 화학과·국제통상학과·영어영문학과는 2006년에 대교협으로부터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일어일문학과·환경에너지공학과는 2012년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등급을 기록했다. 토목환경공학과는 2009년 교육여건부문 1, 행정학과는 2007년 교수연구부문 2위를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2012년에는 특성화 교육의 성과에 힘입어 교과부 주관 교육역량강화사업지원대학에 선정됐다. 2013년에는 동아일보 인문사회분야 연구능력 영향력 평가에서 교수진 부문 행정학 1, 정치외교학 분야가 각각 3, 5위를 차지해 탄탄한 교육역량을 과시했다.
 
 
국내외 글로벌인재 교류도 활발대학은 든든한 후원자= 유수의 국외대학과의 긴밀한 교류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31개국 159개 국외대학과 다양한 학문 교류를 하고 있다. 국제교류원은 우수교수와 학생을 세계로 내보내 나가서 실현하는 세계화(Outbound)’와 외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서 들어오는 세계화(Inbound)’를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7년 연속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초청 외국인 유학생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됐고 교육부와 법무부가 발표한 ‘2013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 평가(49개 대학)’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전교생을 졸업 전까지 1회 이상 국제화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장려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외 명문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대표적이다. ‘아이비리그 장학생 프로그램에 따라 학생들은 1년간 뉴욕의 콜럼비아대에서 수학할 수 있고 등록금 전액을 대학에서 지원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한 국외 자매대학에서 전공을 비롯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에게 수업료와 학업장려금이 지원된다. ‘SAF 방문학생 프로그램은 국제 비영리교육단체 SAF(Student Abroad Foundation)의 회원대학에서 전공을 비롯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취득한 학점을 명지대에서 인정받는 제도다. 선발된 학생은 등록금의 80%를 지원받는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는 아메리카대(American University) ‘Washington Semester Program’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방문학생으로 아메리카대에서 수학하고 현지 기업체에서 주 2회 인턴십을 병행할 수 있다.
 
하계와 동계 방학에는 협정을 맺은 자매대학에 가서 집중적인 언어코스와 특별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특색 있는 학과별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건축대학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경영대학의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중어중문학과의 중국현지학습 프로그램 등이 있다.
 
 
[작지만 강한 연구]‘폭넓은 연구인재 육성의 원동력
산학 연구협약 330여개교수 일인당 외부지원 연구비 전국 3
 
명지대는 330여 개에 이르는 산업체 및 공공기관과 연구협약을 체결하여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형 교육과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2011()IBM소프트웨어 전문인력양성 및 활용에 관한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문교육 및 현장실습으로 이루어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학생이 해당 분야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취업과 연계한 연구중심대학으로서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체계적으로 연구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한 결과 외부 지원 연구비 수주액이 최근에는 6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는 교수 1인당 외부지원 연구비 실적을 기준으로 전국 3위에 해당된다.
 
2009년에는 4년간 총 172억원을 지원하는 한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한옥의 보급과 확산을 위한 대량생산 시스템 및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 2013년 은평구 한옥타운 내 시범한옥을 건축했다. 농촌진흥청의 신약소재 연구사업인 차세대 바이오 그린21 사업에서는 10년간 970억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사업에서 4년간 총 24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미래지상체계분석 특화연구실 과제를 수주해 6년간 총 3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인문학 분야에서도 중동문제연구소가 인문한국지원사업(HK)’에 선정돼 현대중동의 사회변동과 호모 이슬라미쿠스를 주제로 연구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헌법’, ‘쿠웨이트 헌법을 번역·출판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도 냈다.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구를 수주한 미래정치연구소는 한국사회과학지원사업(SSK)에 선정돼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대안을 주제로 연구 중이다.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은 현대 한국구술연구사업에 선정돼 세대로 본 역동의 한국당정치사를 연구하고 있다. 경영대학은 캠퍼스 CEO사업에 선정됐다. 외부 연구과제 370여 개를 수주(지난 2월 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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