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캠퍼스에는 저마다의 교육이념이 스며들어 있다. 창조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캠퍼스부터 글로벌교육 특성화, 산학협력 특성화, 취업사관학교형 캠퍼스까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캠퍼스는 대학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본지는 각 대학들의 ‘테마가 있는 캠퍼스’를 모아 하나로 묶었다. 먼저 A섹션에서는 가천대 / 건국대 / 건양대 / 경동대 / 경북대 / 경성대 / 금오공대 / 단국대 / 대구가톨릭대 / 대구대 / 대진대의 캠퍼스를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가천대= 2012년 2월 미국 하와이에 개소한 가천하와이교육원은 가천대가 표방하는 글로벌교육의 전진기지다. 와이키키해변 등 세계적인 휴양지가 기숙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어학연수와 문화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건국대= 노벨상을 수상자를 석학 교수로 초빙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국내 대학 최초로 글로벌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센터를 설립하는 등 혁신을 거듭하며 ‘창조형 대학인재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건양대= ‘학생 중심’, ‘교육 중심’을 모토로 한다. 2013학년도 첫 신입생 선발한 창의융합대학을 통해 기존과 차별화된 산학협력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4주 1학기, 즉 1년에 10학기 집중교육 시스템으로, 팀 프로젝트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꾀한다. 창업에 필요한 교육부터 실제 창업단계까지 원스톱 지원으로 역량 있는 젊은 CEO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동대= 수도권과 강원권을 잇는 동서교육벨트로서 중부권 최대의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양주캠퍼스의 문을 열고 캠퍼스별 특성화 학과를 배치해 교육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개교 이후 줄곧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사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경성대= 친구처럼 학생들에게 다가가 ‘공부하는 대학’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프로그램 운영 등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학생 개인별로 최적의 교육진로를 지도하는 밀착형 학습나눔 공동체, 학업성취동기를 부여하는 학업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창의인재대학’을 표방한다.

■금오공대= 세계적 IT단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천혜의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조공학 캠퍼스’를 지향한다.

■단국대= 경기도 용인의 죽전캠퍼스와 충남 천안의 천안캠퍼스의 정체성을 뚜렷이 했다. 죽전캠퍼스는 IT와 CT, 천안캠퍼스는 BT와 외국어다. 학과별 평가를 통해 특성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교육·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거나 개발하면 지원금을 아낌없이 내놓는다.

■대구가톨릭대=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효성캠퍼스 곳곳에서는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다.

■대구대=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모두 아무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이른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캠퍼스를 자랑한다. 대구대는 1956년 고(故) 이영식 목사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장애인의 교육과 복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설립한 대구맹아학원이 모체다.

■대진대= 대진대는 국내 최초로 중국에 2개의 현지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국제화에 나서 이미 3600명의 학생이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들은 학기 도중과 방학을 이용해 현지 중국기업이나 국내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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