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체계화 통한 교육품질 지속 관리 ‘강점’

VISION 2020 ‘창조적 예술 디자인 교육의 진앙지’ 선포
1997~2006 전문대 특성화대학 선정 ‘교육우수성 입증’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계원예술대학(총장 이남식)은 지난 1993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를 탐구하고, 예술 디자인에 대한 고등전문교육을 실시한다는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태어났다. 개교 이후 오늘날까지 예술 디자인 교육 특성화 대학으로서 예술·디자인·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창조적 문화산업의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교육이념은 ‘인성·지성·실천력’을 갖춘 인재상과 더불어 예술 디자인 교육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계원예술대학은 세계적 수준의 예술 디자인 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 VISION 2020 ‘CREATIVE EPICENTER KAYWON 창조적 예술 디자인 교육의 진앙지’를 선포했다. 이를 토대로 스튜디오 중심 교육을 시행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 역량을 배양하고 있다.

교육의 수월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PDCA 기반의 CQI 제도를 구현하고 있다. PDCA는 Plan·Do·Check·Act의 준말로, 계획하고 시행해 그 시행결과를 분석한 후 반영하는 표준업무 절차다. PDCA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교육품질을 관리(CQI)하고 있다. 이는 예술교육에도 행정업무를 표준화해 교육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이 대학만의 ‘비법’이다.

이 대학 관계자는 “VISION 2020을 향한 계원예술대학교의 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조적 예술 디자인 교육의 진앙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 세계를 향한 문화의 발신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VISION 2020을 선포하면서 ‘대학 특성화전략 3S’와 ‘인재상 3H(Heart·Head·Hands)’를 수립했다. 특히 2018년까지 디자인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D-innovator(디노베이터: 디자인 혁신가) 양성’ 사업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디노베이터 양성사업은 창조교육에서 출발해 창조지역, 나아가 창조경제로 발전해 궁극적으로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그 목적이 있다.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전략은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제운영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정책이다. 세부 6대 전략 중 네 번째인 ‘꿈과 끼, 도전 정신을 갖춘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은 계원예술대학의 특성화 전략인 △창조적 역량의 배양 △직무역량 수월성 향상 △글로벌 역량 강화 등과 일치한다.

IT를 비롯한 여타 산업과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인 분야는 정부의 창조경제 전략과 보다 더 긴밀하게 맞닿아있다. 대학 측은 △디자인 △뉴미디어 △출판 △인쇄 미디어 △오디오 비주얼 △시각·행위 예술 등 정부의 창조산업 9가지 가운데 7가지가 이 대학의 특성화 분야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은 정부의 ‘전문대학 특성화 육성사업’의 목표와 궤를 함께 한다. NCS 기반의 현장중심 디자인 교육을 통해 취업·창업 ‘80%+α’를 달성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게 정책적 배경이다. 이를 통해 계원예술대학교는 ‘디자인 기반 혁신 거점대학’을 목표하고 있다.

이 대학이 위치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2008년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디지털콘텐츠, SW, 디자인, 전시컨벤션 등과 관련된 산업을 집중적 육성하는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경기도는 디자인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의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경기도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한 6대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계원예술대학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혁신벤처기업 밀집지역인 ‘경기 혁신 트라이앵글(판교-안양, 의왕-흥덕 벤처밸리)’의 한 가운데 있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현재 판교·안양·흥덕 벤처밸리, 과천·구로 디지털단지 등 120여 개 산업체·가족회사와 협약을 맺고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연속 특성화 전문대학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에도 선정됐다. 대학 측은 “창의 디자인 컨설팅, 창업 및 산학협력 기업입주 등을 통해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디자인 기반 혁신 거점대학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성화 전략 3S] 현장중심 교육으로 ‘디자인 혁신가’ 키운다
영국·미국 등 전 세계 20개국과 디자인대학 박람회 열기도 

 

계원예술대학은 수도권 등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이 큰 ‘디자인’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채택하고 있다. 이 사업의 추진 목표에는 정부의 전문대학 특성화 7대 세부사업인 성과관리 체계의 생태계 속에서 성장해 ‘D-innovator(디노베이터: 디자인 혁신가)’를 양성하고, 80%+α 취업·창업을 달성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궁극적으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디자인 기반 혁신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창조적 역량 배양 △직무역량 수월성 향상 △글로벌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특성화 전략 3S(3 Strategy)’다.

이 대학의 특성화 전략(3S)은 학제개편과 융복합 교육 등에서 두드러진다. 최근 5개 군 53개 전공 트랙제도를 산업수요 중심의 5계열 16개 학과로 개편하고, 학과별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NCS 기반의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현장중심 교육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을 대폭 개선한 것은 대표적인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CMF(Color·Material·Finish, 색채·소재·마감) & Trend Studio는 디자인 요소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현장중심 교육을 위한 스튜디오로서 학생들에겐 강의실이자 산업현장이다.

‘Kaywon Super Graphic’은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도록 각 계열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또한, 창업 및 산학협력센터(CREATIVE EPICENTER)에 약 100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이고, 세계적인 취업·창업교육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핀란드 Aalto University의 Design Factory(ADF), Media Factory(AMF)와 국제적인 협업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계원예술대학은 국내 유일의 국제독립예술대학연합(AIAS) 회원교이기도 하다. 전 세계 11개국 26개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매년 영국·미국·캐나다·호주의 20개교와 ‘디자인대학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