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眞)교육·참(眞)인재·참(眞)대학 구현

▲ 인하공업전문대학 전경 (사진=인하공업전문대학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은 2008년부터 6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6년 간 교육역량강화사업 수행에 이어 지난달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문대학 육성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특성화 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고등직업교육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다. 정부는 2018년까지 취업률을 8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 집중하고 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은 ‘복합 산업분야 특성화 유형 대학’에 선정돼 2014년부터 5년 간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학은 교육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전부를 지역 사회·산업과 연계하는 NCS 기반 교육과정을 개편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실험실습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 및 실습실 환경 개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인하공업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We-眞 프로젝트’ =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취업이 잘 되는 대학’이라는 대학발전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학은 특성화 사업명을 ‘We-眞 프로젝트 : 지식기반 융합형(공업+서비스) 산업을 위한 N.C.S. ecosystem 구축’으로 정했다. We는 지역산업체·지역사회·대학으로 구성된 공동체인 ‘우리’를 뜻하고 眞은 ‘참됨’을 의미한다. ‘참(眞) 교육’·‘참(眞) 인재’·‘참(眞) 대학’ 구현으로 사업 목표를 설정했다. 참(眞)교육은 NCS 기반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창조경제 현장밀착형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일컫는다. 참(眞)인재는 인성·전공지식·글로벌 역량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를, 참(眞)대학은 참교육을 통해 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특성화 전문대학이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을 NCS에 기반한 실무 중심형으로 개편했다. 특히 △ Computational Thinking △외국어 △Service Mind △글로벌리더십 △기업가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해 지식기반 융합형(공업+서비스) 산업에 적합한 맞춤형 창의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앞으로 5년 간 We-眞 프로젝트 7대 전략인 △NCS 기반 교육역량 강화 △학생 직무능력 역량 강화 △직업기초 역량 강화 △창의인재 역량 강화 △학생 이력 관리 역량 강화 △산학협력 역량 강화 △청년 창업 역량 강화 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7대 전략 중 NCS 기반 교육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NCS 기반의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취업률을 80%까지 올리기 위한 준비를 했다. 학생 직무능력 역량 강화 전략 중에서 Computational Thinking 교육과 Service Mind교육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체에서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는 사회 현상을 반영한 결과다. 관련 교육은 학생들의 직업기초역량과 창의역량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특성화학과만 교육을 시행하는 것만 아니라 전 학과 학생들에게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대학은 학생들의 기본적인 생각과 태도가 변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대 전략 외에도 다수의 세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학생의 소리를 듣고, 교수의 소리를 만들어 학교의 소리가 된다는 교수학습지원(N-VOICE, NCS-Vocation, Oriented, Innovative, Creative, Education)사업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 산업을 △지식기반 제조 산업 △지식기반 IT융합 산업 △지식기반 Bio-헬스 케어 산업 △지식기반 항공·운송 산업 △지식기반 관광·레저 산업 5개 분야로 구분해 인력을 집중 양성할 계획도 밝혔다.

▲ 인하공업전문대학 학생들이 실험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공업전문대학 제공)

공업+인문사회 융합형 특성화 = 인하공업전문대학은 2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학과 구성은 공업계열(71%), 서비스계열(21%), 예능계열(8%)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 공업계열 14개, 인문사회계열 4개 학과로 구성된 18개 학과를 특성화학과로 편성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인천·서울·경기 지역이 지식기반 융합형 산업의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역 산업적 특성에 적합한 인재를 배출하고자 대학의 주력 계열인 공업 계열과 서비스계열의 인재를 집중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하공업전문대학은 그동안 공업계열에서 수송기계특성화와 성장동력특성화를 주력해왔다. 또 공업계열뿐 아니라 인문사회계열에서도 우리나라의 서비스 교육 을 대표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특성화학과와 각 학과별 연계성을 고려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성화 이외 학과도 교비를 이용해 해당 산업에서 학생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응답하라 2015 모여라! 예비 인하인 = 인하공업전문대학은 특성화사업 추진과 함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하여 예비 인하인을 대상으로 ‘응답하라 2015’를 실시하고 있다. ‘응답하라 2015’는 인하공업전문대학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학과 체험의 기회를 주는 행사다. 수험생들이 관심 학과 행사가 예정된 날짜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참가 후에는 참가 확인증도 발급해 준다. 행사는 학교·학과 소개부터 학과 실습실 탐방, 학과 교수님과의 만남(교육과정 취업분야 소개 및 질의응답) 등의 일정이 준비돼 있다. 또 각 고등학교에서 입학설명회를 요청할 경우 전국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 대학 입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응답하라 2015’에 참가한 학생들은 “인하공업전문대학에 입학해야겠다는 동기부여와 자극제가 됐다”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참가 후기를 남겼다. 이런 노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학생들에게 좋은 평을 듣고 있다.

[인터뷰] 이휘영 기획처장 "지식기반 융합형 산업에 적합한 창의 인재 양성하겠다"

▲ 이휘영 기획처장 (사진=인하공업전문대학 제공)

- 인하공업전문대학 특성화 사업을 소개한다면
우리 대학의 특성화 사업은 사업 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식기반 융합형(공업+서비스)산업에 적합한 맞춤형 창의 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배출하고자 우리 대학의 주력 계열인 공업 계열과 서비스계열의 인재를 집중 양성할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업계열 학생에게는 Computational Thinking·외국어·Service Mind·글로벌 리더십 교육 등을 강화하고, 서비스계열 학생에게는 기업가 정신· Computational Thinking·글로벌 리더십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 특성화 사업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특성화 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구조조정이었다. 우리대학은 향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부 정책에 따라 강력한 구조 개혁을 추진했다. 2017년까지 입학정원을 204명 감축하기로 했고, 학과 정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인사부문에서는 특성화사업의 성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부서에 특성화사업과 연계한 성과지표를 설정해 추진하도록 했다. 이런 부분들이 부담으로 남아있다. 또 지역사회·산업과의 연계성을 가진 인력양성 방향을 선정하는 것도 어려웠다.

- 올해 특성화 사업 주력 진행할 부분은
우선 NCS 기반의 교육과정 도입 및 개편을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학생들의 실험실습을 강화하기 위해 실험 실습실 환경개선과 실습기자재를 확충할 것이다. 현장실습 또한 강화할 것이다. 올해는 특성화 사업 초기 연도이므로 본 사업을 원활히 진행 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학생들의 기초 교양교육과 직업기초능력, 교수 학습지원, 취업과 창업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주력해 운영하겠다.

- 앞으로의 과제는
특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 할 수 있겠다. 취업률 80%이상 달성과 학생들의 창업교육 및 지원, NCS 기반의 교육과정 개편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입학정원의 조정 등 대학의 구조개혁도 원만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풀어 나가겠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과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특성화 사업은 학과의 학생들과 교수들의 참여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홍보와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1~2년 안에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을 바로 체감할 수는 없겠지만, 사업이 완성되는 4~5년차에는 변화를 만들 것이다.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로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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