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LINC 2단계이어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Ⅱ’ 선정

국방부 ‘육군부사관 학군단’ 시범대학…도서관은 전문대학그룹 ‘1위’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사회가 요구하는 산업현장 중심의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졸업이 곧바로 취업과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대학이 있다.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 위치한 대전과학기술대학교다.

혜천대학교에서 지난 6월1일부로 대전과학기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이 대학은 전문대학 교육의 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사업을 잇따라 따냈다.  지난 5월 교육부 선정 LINC(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2단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지나달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LINC 2단계에 이름을 올린것은  지난 2012년 LINC 1단계 사업에 선정된 후 전국 30개 전문대학 가운데 ‘우수 평가’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결과다.  여기에 이번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까지 거머쥐어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두 사업 모두 대전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뽑힌 대학이 됐다. 

■ 지역 유일 LINC 2단계 선정 = 대전과학기술대학은 지역 대학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1차 사업에 선정돼 지난 2년 동안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꾀했던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이번에 교육부로 부터 2단계 산학협력 선도 대학으로 연속 선정됨에 따라 1차에서 추진했던 사업의 동력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현장실습집중형’으로 선정돼 4억 7000만원에서 최대 6억 7000만원까지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 동안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견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인재 육성을 통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등으로 대전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축이 되겠다는 포부다.

정영선 총장은 “이번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육성 2차 사업은 전국에서 30개 대학만 지정됐고 지역 대학에서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만 선정됐다”며 “이는 1차 사업의 추진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선정 = 대전과학기술대학교가 2014년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Ⅱ유형에 선정됐다.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Ⅱ유형은 복합분야 특성화로 편제정원이 70% 이상인 2개 주력계열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자연과학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이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 사업은 5년 단위(2+3)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게 된다. 연차평가(2년)에 의한 성과관리를 통해 2단계(3년) 사업의 지속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정영선 총장은 “우리 대학교가 대전지역 중 유일하게 2단계 LINC사업에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대전과학기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점에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더욱 뜻 깊다”며 “이번 특성화사업을 기점으로 우리 대전과학기술대학교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사회 선도대학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새로운 대학문화 창달과 역량을 개척해 나가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 ‘육군 부사관 학군단’ 시범운영대학 선정 =  국방부가 실시한 ‘육군 부사관 학군단’ 시범 운영대학에 대전, 충청 지역 전문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부사관 학군단 신설은 학생들이 임관 전 군사교육을 통해 군인으로서 체득해야 할 능력을 배양하고 군에 필요한 자원을 다양화해 안정적인 인력을 획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전문대학에서 ‘부사관과’를 통해 부사관 인력을 일부 획득하고 있지만 임관 비율이 낮고 필요 자원이 한정돼 우수 인력 획득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부사관 학군단을 신설해 ‘부사관과’와 병행 운영함으로써 우수 인력 획득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번 선정은 서류심사를 거쳐 국방부와 각 군 대표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의 현지실사, 국방부의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2015년 1학기 중에 30명의 부사관 후보생을 선발해 2학기부터 부사관 학군단을 운영하게 된다. 국방부에서는 준비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2015년 전반기에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부사관 학군단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 총장은 “부사관 후보생에게는 전원 장학금 혜택이 주어지며 후보생들은 1학년 2학기부터 1년 6개월 동안 학군후보생처럼 제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며 “임관 전 각종 군사교육을 통해 군인으로서 체득해야 할 능력을 배양하고, 군의 중추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 자랑거리] 자타 공인 ‘우수도서관’
2014년 학술정보 공유·유통 상호대차부문 우수도서관 선정

대전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개최된 2014 전국대학도서관대회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2014 대학도서관 학술정보 공유·유통 기여도 평가’에서 중앙도서관이 상호대차부문 전문대학그룹 1위를 차지하며 우수전문대학도서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학술정보 공유·유통 기여도 평가는 국내 학술정보의 국가적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학술정보 공유 유통의 핵심 3대 사업인 △종합목록 △상호대차 △원문유통으로 나누어 각 사업별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연도의 실적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에도 대학도서관 학술정보 공유·유통 기여도 평가에서 전문대학 부문 ‘전국 최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찬섭 학술정보원장은 “대전 지역 주민에게도 우리대학 도서관문호를 개방하고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용자 편의의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대학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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