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를 바탕으로 수능·면접·실기 고르게 반영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혁신하는 조선, 행복한 대학’ 조선대가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2952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전폭적인 장학금 혜택부터 최첨단 교육시설, 우수한 교수진, 아름답고 드넓은 캠퍼스,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행복하고 알찬 대학생활을 위한 모든 조건을 두루 갖췄다.

글로벌대학으로 도약을 꿈꾸는 조선대의 올해 정부지원사업 성적은 눈여겨볼만하다. 2014년에 학부교육 선도대학(ACE)육성사업에 지방 사립대학 중 대규모 대학 신규 사업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역시 선정돼 ‘잘 가르치는 대학, 내실 있는 학부교육’의 선도모델을 제시하는 뛰어난 대학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선대는 2014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2014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도 선정돼 ‘그랜드슬램’을 달성, 국내 대학을 뛰어넘어 세계로 향하는 조선대의 입지를 굳혔다.

■ 학생부 위주로 뽑는 ‘정원 내, 정원 외 전형’ =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위주로 진행하는 정원 내 전형은 △일반전형(학생부교과중심) △학생부종합전형 △군사학과전형 △지역인재전형 △국가보훈대상자전형 △만학도전형 △취업경력자전형이 있다.

정원 외 전형은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전형 △저소득층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등 11개 전형을 통해 총 270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위주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로만 일괄 평가한다는 점이다. 단계별 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과 군사학과전형에서만 이루어진다.

<일반전형(학생부교과중심)>은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면접이 있는 사범대학을 제외하고는 학생부를 중심으로 전형이 진행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는 차이가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모집단위별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관련 사안을 미리 챙겨야 한다.

450명을 뽑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치러진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모집인원의 2.5배수가 서류전형을 통과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 40%와 1단계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은 인성면접과 적성면접으로 치러지며 수험생의 가치관, 전공 및 적성영역에 대한 학업열의, 기초지식 등을 종합 평가한다.

<군사학과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 31명의 3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 학생부 80%에 체력검정, 면접평가, 인성검사, 신체검사, 신원조회 결과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있다. 군사학과의 경우에는 국어(A/B형)·수학(A/B형)·영어영역 3개 등급의 합이 14이내(국어·수학 B형은 1등급씩 상향 적용)를 충족시켜야 한다.

■ 실기 중심의 일반전형 = 실기 위주전형은 일반전형(실기 중심)과 특기자 전형에서 244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실기중심)>은 125명을 뽑는다. 실기위주로 전형이 진행되지만 학생부도 반영한다. 문예창작학과의 경우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기에 미리 살펴봐야 한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문예창작학과의 경우 학생부 50%, 실기 50%를 사범대학 음악교육과는 실기 68.4%, 학생부 26.3%, 면접 5.3%를 반영한다. 미술대학은 학생부 50%, 실기 50%다.

<특기자전형>은 체육·무용·미술 특기자를 위한 전형이다. 체육은 입상실적 40%, 학생부 50%, 면접 10%를 반영하고 무용·미술은 면접 없이 입상실적 50%와 학생부 50%로 뽑는다. 실기 위주전형은 수능성적과 관계없는 전형이다. 학생부와 실기로 이뤄지기에 끼가 있는 학생들이 노려볼 만한 전형이다. 

■ 등록금 걱정, 취업 걱정 없다 = 조선대는 학생들의 원활한 대학생활,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각종 장학제도와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물론 예·체능 특기자, 국가고시 합격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학생들의 특성과 형편을 고려한 50여 가지의 장학금이 있다.

신입생을 위한 대표적 장학제도로는 ‘CU Leader 장학금’이 대표적이다.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인 CU Leader 장학금은 A등급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해외연수, 학기당 교재비 50만원을 지원한다. B등급 학생에겐 4년간 등록금 전액, C등급 학생에겐 4년간 등록금 1/2 면제 혜택을 준다.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입학 우수 장학금을 확대해 등록금 2년간 전액, 등록금 1년간 전액, 입학학기 등록금 1/3으로 다양화해 많은 학생들에게 등록금 혜택을 준다.

취업률 전국 10위에 걸맞은 조선대만의 체계적인 취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조선대는 △1대 1 잡매칭 프로그램 △기업체 현장실습 △여대생 특화 취업교육 △서류·면접 집중 클리닉 △인성·적성 검사 △취업 캠프 △기업 인턴사원 지원제 △취업 준비반 등을 마련해 학생들의 진로설정, 취업 실전은 물론 취업 후까지 살핀다.

■공부가 즐거운 학교, 대학과 기업이 만난다 = 올해 조선대는 2014년에 학부교육 선도대학(ACE)육성사업에 지방 사립대학 중 대규모 대학 신규 사업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맞게 조선대는 대학의 특성화와 지속적인 구조개혁의 방향을 '깊게 가르치고 넓게 보살피는 학부교육'으로 설정했다.

교양교육과정 역시 전면 개편에 나선다. 기초나 교양교과가 1ㆍ2학년이 수강하는 낮은 수준의 예비교과가 아니라 학생들이 인간의 가치와 정신, 과학과 기술의 새로운 진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지역과 국가사회의 요구 등을 이해하고, 사고하도록 돕는다. 대학과 교수가 가진 학문역량, 전공역량을 균형있게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

기초교과는 공통기초와 계열기초로 정비하고, 교양교과를 심화교양, 일반교양으로 재편한다. 심화교양은 여러 학과 (전공)의 기초전공을 비롯해 인류의 인문정신문화와 만나는‘문기(文氣)’를 배양하는 학술교과다. 일반교양은 정서함양과 대인관계, 자기관리역량을 위한 문화시민 교과로 이뤄진다.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으로 바꾸어 놓을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역시 선정됐다. LINC사업은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대학 체질을 개선하고 현장 적합성 높은 대학교육으로 대학과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년 도입된 것으로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간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조선대는 신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차세대자동차 부품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문화콘텐츠산업분야에서 공과대학, 전자정보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상대학, 미술대학 등 5개 단과대학의 21개 학부(과)와 510여 개 가족회사가 참여하여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뷰]정윤태  입학처장 “자신의 강점 파악하고 전형에 지원할 것”

 -조선대 수시모집에 합격하려면
“자신의 강점과 지원자격을 잘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일반전형(학생부교과중심, 실기중심), 학생부종합전형, 사회적 배려대상자 위주인 특별전형, 특기자전형, 군사학과전형으로 나뉜다. 크게 학생부 위주와 실기 위주로 전형이 이루어지며 일반학생전형(학생부교과중심)에서는 학생부 중심으로 시행하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사범대학과 체육특기자는 면접고사를 실시하고, 특기자전형은 입상 실적을 합산하여 합격자를 뽑는다."

-정성평가 중심의 학생부 종합전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
“조선대는 입학사정관의 상시 교육, 제척·회피 시스템 운영, 다수·다단계 평가 등을 통해 전형이 보다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입학사정위원회, 대학입학전형 공정관리대책위원회 등을 구성해 학생부 종합전형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감독한다.”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충분히 고민하고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자신의 인성·적성에 비춰봤을 때 어느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향후 자아성립, 자기발전에 효과적인지 심사숙고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분야를 고민하고 대학보다는 학과 위주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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