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모집인원ㆍ전형방법 변경 요소 꼼꼼히 체크

학생부종합전형 서류준비, 자기소개서ㆍ학생부만으로 OK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소리 없이 강한 인재'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건국인(建國人)'을 이르는 말이다. 건국대는 '성(誠)·신(信)·의(義)'라는 교시(校是) 아래 진실하고 바른 인성, 성실하고 의리 있는 품행을 갖춘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국대는 서울캠퍼스와 GLOCAL(글로컬)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또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각오다.

건국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 전형 확대를 통한 전형 간소화를 꾀했다. 더 좋은 인재 선발을 위해 입시전형에 변화를 준만큼, 수험생 또한 지난해와 달라진 요소들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KU교과우수자전형 등 모집인원 변경 = <KU자기추천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이 385명에서 575명으로 확대됐으며, 사회적배려대상자(KU고른기회전형)도 37명에서 4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KU논술우수자전형>은 570명에서 550명으로, <KU교과우수자전형>(수능우선학생부전형)은 434명에서 250명, <KU국제화전형>은 198명에서 26명으로 감소됐다. 영화학과 <연기모집전형>의 경우 수시에서 14명을 선발했는데 2015학년부터 정시인원 5명을 이동하여 19명을 선발한다.

KU자기추천전형ㆍKU논술우수자전형 등 전형방법 변경 = 입학사정관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 중 KU자기추천전형의 경우 기존과 같이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 면접평가 100% 반영은 그대로다. 우선면접은 폐지되었으며 1단계에서 3배수 인원을 선발하여 2단계에서 개별면접과 발표면접으로 최종인원을 선발한다.

1박2일 합숙면접(2014학년도의 일반면접)은 사범대학 모집단위만 해당된다. <KU고른기회전형>인 사회적배려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급여수급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도 모두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로 면접평가 100%를 적용하지만 개별면접만 실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모두 서류간소화와 입시부담경감정책에 따라 2015학년부터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만 요구하고 교사추천서와 자기주도 활동보고서(포트폴리오)를 받지 않는다.

<KU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논술80%와 학생부20% 반영에서 2015학년도에는 논술60%와 학생부40% 반영으로 변경됐다.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고사시간이 120분에서 100분으로 축소, 문항별 요구되는 글자 수도 100자씩 감소됐다. 수리문항과 언어ㆍ과학 문항이 연계된 통합형이 아니라 금번 2015학년도 수시모집부터는 분리하여 고사를 실시한다. 또한 인문사회계2(상경, 경영대학)의 수리문항이 4개에서 3개로 줄었으며 자연계의 과학 과목도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수험생이 선택하거나 학과 지정과목을 보는 것으로 줄었다.

학생부 반영의 경우 수시와 정시 모두 1학년 성적20%, 2학년과 3학년 성적을 각각 40%씩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우리 학교는... ] PRIDE Leading Group 집중육성
선정 6개 학과에 연구비 2억 원, 우수교수 채용 지원

건국대는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이라는 선도 학문 분야를 선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섰다.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이과대학 물리학부 양자 상 및 소자전공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정치대학 부동산학과 등 총 6개 학과가 선정됐고, 연간 2억원의 별도 연구비와 우수 교수 채용 등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융합형 기계시스템 사업단’ = 공과대학 기계공학부를 움직이는 융합형 기계시스템 사업단은 핀란드 VTT, 독일 pmTUC, 일본 도쿄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능형ㆍ청정 생산시스템과 의료로봇 및 질병 예방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 생명과학의 메카'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 ‘교수 1인당 논문 건수 기준 세계 2위’ 기록한 의생명과학 연구력은 당연 세계 최고 수준이다. 건국대는 앞으로 세계 10위권 동물용 백신 R&D센터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최초의 동물용 백신 분야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국내 바이오 생명과학, 특히 줄기세포, 복제돼지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자랑한다. 수의학과는 교수 연구비ㆍ특허ㆍ대학원생 국제 학술지 논문 등재 등을 통해 세계 5위권의 수의과대학 진입을 목표로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차세대 메모리 개발’ 물리학부 양자·소자전공 = 이과대학 물리학부 양자 상 및 소자전공은 그동안 교육부로부터 5년간 총 150억의 지원을 받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을 진행했다. 신개념 물질의 양자 상 제어를 통해 post-COMS형 차세대반도체 시대에 필요한 신개념 소자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창의 인재 육성의 중추’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 =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는 미래 유망 과학기술인 최첨단 BT 융합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생물자원과 맞춤 의약·신약을 개발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이를 실용화하고 있다. 특성화학부는 앞으로도 화학ㆍ생물학ㆍ생물공학 및 나노바이오 융합과 시스템적 접근을 추구하는 교육ㆍ연구의 연계성을 강화해 중추적인 창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소통 강점, 글로벌 리더 양성’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다면적 소통역량을 지닌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인문학적인 기초를 바탕으로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언어학, 기호학 등의 강의를 통해 기초 소통문제와 인간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광고학이나 뉴미디어학, 브랜드커뮤니케이션학 등 보다 실무적인 학습을 하도록 한다.

‘국내 첫 관련 학부ㆍ대학원 개설’ 정치대학 부동산학과 = 정치대학 부동산학과는 한국 최초의 학부 학사과정 및 부동산대학원을 잇달아 설립한 주역이다. 부동의 부동산학 아시아 1위 대학으로 평가받는 홍콩대학은 물론이고 중국의 칭화대, 미국의 조지아주립대학 등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인터뷰 > 박성열  입학처장 “고교과정에 충실한 미래지향적 인재 선발”

-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문·이과 구분 없이 2~3개의 전공을 공부할 수 있는 다전공ㆍ부전공ㆍ연계ㆍ연합전공제 등의 학사제도와 전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 교양 교육 전담 기구를 만들어 인문사회·과학기술·문화예술을 아우르는 교양 과목과 글쓰기 강좌도 확대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5개동 3,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KU:L하우스는 최첨단 보안경비를 구축하고, 전문 트레이너가 지도하는 헬스클럽 및 체육강좌 등도 제공하고 있다.”

- 면접시 유의사항은.
"우선 자신이 제출한 서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면접 평가위원들의 질문은 자신이 제출한 서류에서 나온다. 둘째, 질문의 요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답변하자. 또 면접이 끝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 질문에 답변을 못했다고 나쁜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전형별 전략 및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고 있다면 KU자기추천전형에 도전하는 것이 좋고, 평소 독서경험이 많고 논리적 글쓰기에 자신이 있다면 KU논술우수자전형에 도전하면 된다. 단, KU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에는 학생부 반영비율이 늘었다고 하나 실질 반영률이 크지 않으므로 학생부 성적에 큰 기대는 금물, 논술에 강점이 요구된다. 논술은 특히 모의논술 패턴을 사전에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거의 모의논술의 패턴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또 KU국제화전형에 응시할 경우에는 건국대를 포함한 대부분 상위대학의 어학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 대비 더 높은 공인어학성적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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