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학력기준 13개에서 9개 학과로 축소 적용·학생부 교과 전형은 학생부 성적 100% 선발

▲ 군산대는 2015학년도에 새만금 인재 163명 등 총 1361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군산대는 2015학년도에 총 136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9월 6일부터 시작한다.

2015학년도 군산대 수시전형은 기존과 달라진 점에 유의해야 한다. 먼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학과는 기존 13개에서 9개로 축소됐다. 또 학생부 교과 전형은 면접과 자체고사 없이 학생부(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전계열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정원 내 전형은 크게 △학생부 종합전형 △학생부 교과전형 △특기자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 종합전형 중 대표적인 것은 총 163명을 뽑는 <새만금인재전형>이다. 새만금인재 전형은 일반고교 출신자가 지원대상이다. 고교교육 정상화 측면에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춘 인재 선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성적 자질 △학문적 역량 △잠재능력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새만금인재전형에 지원한다면 ‘자기소개서’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비교과, 교과, 자기소개서로 선발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비중이 높다. 또 이 대학 공통양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해당 질문 양식에 포커스를 맞춰 작성 연습을 해봐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총 3문항으로 △자기주도적 학업계획 △교내활동 △배려나눔 △협력사례 △갈등해결사례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역에 필요한 창의융합형인재 양성이 목표 = 군산대는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 등 국가 주요 산업단지에 접한 대학이다. 이 때문에 군산대는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대는 이미 지역중심대학 최초로 2011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고, 호남권 대학 중 처음으로 공학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등 30개 분야 국책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산학연 연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새만금 내 캠퍼스를 설립했다. 제어로봇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조선공학과 3, 4학년 총 353명이 새만금캠퍼스로 이전해 산업 현장에서 산 지식을 배우고 있다.

군산대는 산업단지 내 새만금캠퍼스 설립으로 학생 취업연계성과 기업 연구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만금 성장 동력으로서 새만금의 미래를 선도할 창조적 인재를 배출한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군산대는 특히 ‘지역 제일의 특성화대학’을 슬로건으로 △기계·자동차·조선 △신재생에너지 △해양바이오 △ICT융합 △군산·새만금 지역학 5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직접 육성한다.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의 강점 산업 분야를 대학에서 집중 육성해 지역과 상생 발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2015학년도 수시 모집 정원 외 특별전형 중 <선취업후진학전형>도 이런 바탕에서 나왔다. 이 전형은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 또는 특성화고교 졸업자 중 산업체에서 3년 이상 재직 중인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고교 졸업자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기반을 구축해 인력의 고급화, 전문화를 꾀하고자 함이다.

2015학년도에는 선취업후진학전형으로 회계학과, 정보제어공학전공, 기계설계전공, 조선해양공학전공 등에서 102명을 선발한다.

▲ 군산대의 장학금 수혜율은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총 재학생의 92%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교수부터 선배들까지 멘토, 신입생 맞춤형 특전 = 군산대는 신입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신입생의 입학 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신입생 자아분석 검사 및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아·천직발견프로그램, 기초학문능력진단 등 학생들이 적성을 찾는데 도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자율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특성화 교양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진로설정 및 리더십 프로그램 △기초학문능력 교과목 편성 △단계별 황룡튜터링 △학습법 특강 △글쓰기·영어 학습클리닉 등 상시 학습지도 시스템이 구축된다.

특히 황룡튜터링은 선배와 후배가 튜터와 튜티로 팀을 이뤄 전공관련 집중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0개팀 298명이 참여했다. 이 외에 ‘밀착형 책임지도 교수제’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학생의 적성을 고려한 진로 취업 지도를 위한 제도다. 신입생은 입학하면서 교수, 선배라는 멘토가 생기는 셈이다.

군산대는 12개국 57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글로벌 리더 육성에 힘쏟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교환학생제도 △해외어학연수제도 △2+2 복수학위제도 △세계교육 및 문화기행제도 △학생해외봉사단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더불어 △신입생 기초종합영어 △외국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 △단기 토익, 화상영어 △원어민 영어회화 등 다양한 어학강좌를 통해 어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장학금 수혜율도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총 재학생의 92%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지난해 총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67.4%에 달한다. 수능성적 우수 장학금, 단과대학 수석장학금, 모집단위별 성적우수 장학금 등 10여 종의 신입생 관련 장학금 제도도 마련돼 있다.

진로·취업 시스템도 탄탄하다. 군산대는 ‘총창인증 우수인재 양성반’과 특별기숙사 ‘미래원’ 등 취업 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직무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면접 컨설팅 △산업·기업 분석교육 △공인 전산자격증 취득 △취업동아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뷰]최상훈 입학관리본부장 “통섭의 인재, 창조적융합인재 육성하겠다”

-학교의 인재상과 중점 육성자 하는 역량은.
"얼마 전부터 ‘통섭’이 우리 사회의 큰 화두로 등장했다. 여러 분야를 아우르되 자기만의 독특한 시각을 견지할 수 있는 힘 말이다. 우리 대학에서는 그러한 힘을 가진 창조적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오래전부터 융복합 연계전공을 활성화시켜 창의적 발상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또 주춧돌을 튼튼히 하기 위한 기초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 수시 전형에서 달라진 점이라면.
"수시모집이 단 1회(원서접수 : 9월 6일~9월 18일)에 한하여 실시된다. 수시모집의 경쟁구도가 더 심화되리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번 수시는 수능 이전에 실시되는 만큼,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의 경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 경쟁률이나 커트라인 역시 전년대비 변화의 폭이 넓다고 볼 수 있다.
최저학력기준은 2014학년도의 13개 학과에서 9개학과로 축소된다. 학생부 교과전형에서는 면접과 자체고사 없이 학생부(교과)성적 100%로 선발할 예정이고, 전계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군산대의 강점 분야는.
"우리 대학은 특성화사업에 대학의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군산새만금 경제자유구역 내에 산업단지 캠퍼스(새만금 캠퍼스)를 개교해 지역친화형 산학협력의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링크사업에서도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속적으로 특화된 산학협력 모델을 확장시키고 있다. 올해 링크 1단계 평가에서 호남권 현장밀착형 1위로 평가되면서 2017년까지 지원금 15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대학특성화사업(CK)에서 3개 사업단이 선정돼 지원금 13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새만금 중·일 M·E 육성사업단', '새만금 ICT융합인재 사업단', '해양바이오사업단' 등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사업들이다. 수년 안에 지역친화형 산학협력 핵심대학이면서 지역친화형 특성화 대학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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