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 통합 등 전년과 입시 변화 … High-up Job School 등 내실 갖춰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평택대는 미국인 선교사 ‘피어선(Arthur T. Pierson)’ 목사의 유지에 따라 1912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교파를 초월한 ‘피어선기념성경학원’으로 출발했다, 1913년 9월 1일에는 정부로부터 ‘재단법인 피어선기념성경학원 유지재단’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초기 한국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고 민족을 복음화 하는데 크게 공헌해왔다. 2014년 현재 24개학과 및 일반대학원,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물류・정보대학원, 상담대학원의 5개 대학원을 등을 갖춘 평택지역의 유일한 종합대학교로서 끊임없이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 선정에 선정된 평택대는 ‘다문화가족 복지지원 전문인력 양성사업’ 및 ‘다문화가족 복지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통합형 교육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했다. 경기도로부터 주한미군 한국어 및 문화교육 기관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정받아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교육부로부터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시설 확충으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가져왔다.

학생편의 학사제도·취업지원 강화 … PTU Vision 2022 가동= 평택대는 복수전공, 융복합전공, 조기졸업제, 학과 변경제도, 타 대학간 학점교류 제도 등 다양한 학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어학연수, 해외교환학생 선발, 해외인턴십, 해외봉사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입학 후 재학생들을 위한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을 학년별로 맞추어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학제도로 신입생을 비롯한 총 재학생들의 약 30%가 수혜를 받고 있다. 또 2005년 설립된 학생군사교육단을 통해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하고 2007년부터는 여(女)학군사관후보생도 선발하고 있다.

이 대학은 교육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 역시 최고 수준이다. 900명을 수용하는 3개의 첨단기숙사(국제관)와 협업을 통한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협업존 세미나실, 간호시뮬레이션센터, 영상제작실, 환경융합랩실 등 첨단 강의 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15학번 새내기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2년 100주년을 뒤로하고 새로이 시작되는 100년을 준비하고 있는 평택대는 시대적 흐름에 따른 교육환경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22년까지의 장기 계획인 ‘PTU Vision 2022’를 수립하여 교육역량 최고 대학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발전을 위한 입지 조건은 유리하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철이 연결이 되어 있고 학교 정문에서 시외버스를 승·하차 할 수 있어 학생들이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X가 정차하는 신평택역은 2014년 완공 예정으로 서울 수서역에 22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취업교육의 비중은 연일 확대일로다. 미래인재개발실의 취업맞춤전략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 할 수 있다. 상시진로시스템을 운영하여 1학년부터 전공별, 학년별 맞춤형으로 취업담당자가 진로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및 진로에 관련한 상담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주1회 이상 진로 및 취업관련 상담과 진로지도를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학청년고용센터을 운영하여 전문 컨설턴트가 캠퍼스에 상주하여 직업심리검사, 직업탐색, 개인별 맞춤형 취업 지원프로그램 등 취업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High-up Job School은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객관적인 진단을 하여 진로탐색부터 역량개발, 직무트레이닝을 하여 본격적으로 지원서류작성, 실전면접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준비시켜주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외문화탐사, 해외어학연수, 해외인턴쉽, 해외교환학생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급변하는 정세에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와 연결이 잘 되어 있어 캠프험프리스 인턴십이나 주한미군 친선교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고 문화를 교류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학생들에게 다양하게 주어지고 있다.

[우리학교 수시 모집 이렇게...] 수시 613명 모집, ‘바른 인성’ ‘열정과 지성’ ‘섬김과 나눔’ 인재상

평택대는 올해 수시에서 613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정원 982명의 62.4%다. 평택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인재 △전공영역에 대한 열정과 지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 △헌신적인 봉사심으로 세상의 밀알이 되는 섬김과 나눔의 인재다. 자기성찰과 성실성, 창의력과 글로벌 역량, 봉사정신 등이 핵심역량이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평택대는 모집전형을 통합하고 일부 제한을 폐지하는 등 변화를 줬다. 2014학년도 PTU인재전형과 퓨처피어선인재전형은 <PTU인재전형>으로 통합됐다. 정원내 고른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사랑나눔전형>이 신설됐고, 적성고사전형은 폐지됐다. 간호학과에만 적용됐던 수능최저학력기준도 폐지됐다.

평택대 수시모집의 당락은 석차등급이 반영되는 학생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평택대 관계자는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을 꼼꼼히 분석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부 적용방법은 학년별 가중치를 폐지하고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한 성적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영역별로 반영한다. 이에 따라 평택대 기준의 학생부 성적은 고교기준보다 상당 폭 올라가게 돼 홈페이지에서 내신 성적을 산출해볼 필요가 있다. 신설된 사랑나눔전형은 학생부와 면접점수를 6대 4로 합산해 선발한다. 평택대 측은 일반전형보다 합격 등급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평택대는 이번 수시모집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전형유형이 다른 경우에는 수시모집 지원횟수 6회 이내에서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PTU인재전형은 2단계에서 면접성적 100%로 선발하므로 학생부성적이 낮은 학생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 대학은...]국제무역 실무인재 무역물류학과, 행정학과 더불어 39명 최다모집

평택대 무역물류학과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39명을 선발한다. 바른인재전형과 PTU인재전형으로 각각 15명씩 선발하고, 농어촌 전형과 특성화, 기회균등 전형으로 각각 3명씩 선발한다. 역시 39명을 선발하는 행정학과는 바른인재전형으로 22명을, 사랑나눔전형으로 3명을 선발한다. PTU인재전형으로는 8명을 뽑는다. 정원외인 농어촌과 특성화 전형으로 각각 3명씩 6명을 모집한다.

무역물류학과는 지난 1992년 경제학과로 첫 문을 열었다. 전자무역실무와 녹색물류론 등 무역실무와 무역상무 교육과정과 함께 국제경제학을 가르친다. 또 무역 거래를 위한 외국어 심화 및 미래 CEO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무역원서강독과 실무영어, 기업윤리와 기업가 정신 등의 교과과정을 유지하고 있다. 행정학과는 진리와 정의, 봉사정신에 입각한 공공행정이론을 가르치고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는 학과다. 전통적인 행정학과의 교육과정과 함께 공직시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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