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경영학과, 건축가 김원 초청…연간 시리즈 '2014 ACM Academy' 일환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오는 27일 오후 2시 경희대 청운관 307호에서 ‘2014 ACM Academy' 세 번째 특강을 개최한다.

'작은 집이 아름답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에서는 건축가 김원이 강사로 나선다. 그는 이번 강의를 통해 작은 집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한다. 크고 넓은 집 대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작은 집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실제 온돌방 한 간, 마루 두간의 삼간 집에서 거주하며 삶과 철학을 일치시키고 있는 그의 삶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 친환경 건축가 김원 씨는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및 도서출판 '광장'의 대표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추구해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한강성당, 국립국악당, 서울종합촬영소 등이 있다. '우리시대의 거울', '한국 현대건축의 이해' 등 다양한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지난 해 ‘인권 건축’ 포럼을 만드는 등 인권건축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ACM Academy는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주최하는 연간 시리즈 특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시각에서 문화 · 예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ACM은 Art & Culture Management Department의 약자로, 문화예술경영학과를 뜻한다.

올해는 ‘예술과 공공성’을 주제로 총 4회의 특강이 기획됐다. 주제는 공동체의 삶을 요구받는 시대에 예술의 본래적 기능과 소통의 방식을 성찰하고, 더 나아가 삶의 풍요와 아름다움을 위한 예술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공공성'으로 선정했다.

지난 3월 임옥상 화백의 특강 '공공미술-당신도 미술가'를 시작으로 7월 김선우 작가의 '문학, 일상의 유쾌한 혁명을 위하여’가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쳤다. 오는 2015년 1월 개최될 서울여성영화제 이혜경 집행위원장의 강연이 '2014 ACM Academy'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강연은 문화예술경영학과 재학생, 경희사이버대 재학생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강연은 현장에서 촬영된 후 향후 문화예술경영학과 재학생들의 학습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예술경영학과 전한호 학과장은 “ACM Academy는 매해 사회·문화적 이슈를 선정한 후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는 학과 대표 학술행사"라며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강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키우며 차세대 문화예술경영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로 전화(02-3299-8657)하거나 이메일 (artculture@khcu.ac.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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