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기업가센터 주관대학’ 선정된 6곳, 공동 창업경진대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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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손동원 인하대 기업가센터장, 최인준 포항공대 기업가센터장, 김병도 서울대 기업가센터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김규동 숙명여대 기업가센터장, 양태용 KAIST 기업가센터장, 류창완 한양대 기업가센터장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한양대(총장 임덕호)가 정부와 손잡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 캠퍼스’ 구축에 본격 나섰다.

9일 한양대에 따르면 창업진흥원·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전국 대학생 및 해외 유학생이 참여하는 공동 기업설명활동(IR·investor relation) 리그와 투자연계형 창업경진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8일 서울대에서 열린 대학 기업가센터 출범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 기업가센터 청사진’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창업경진대회는 한양대를 비롯해 지난 7월 중소기업청이 대학 기업가센터 주관대학으로 선정한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숙명여대·인하대 등 6개 대학이 공동주관한다. 각 주관 대학별로 교내 경진대회 통과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상위 3~5개 팀에게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지원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류창완 한양인재개발원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대학 기업가센터 주관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중점추진과제로 ‘창업전공’을 도입하고 ‘참여형 창업강좌’를 신설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지난 8월 이미 재학생과 동문창업 활성화를 위한 오픈 창업공간인 ‘스타트업 사우나’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재학생과 동문이 팀을 이뤄 공동창업을 하는 라이온컵 컴피티션(Lion Cup Competition)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최근 50억 규모의 한양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창업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창업교육에서 멘토링·인큐베이팅 및 투자에 이르는 원스톱 토털 인큐베이팅 시스템(One-Stop Total Incubating System)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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