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대회·세미나·좌담회 등 문화 교류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 진종 중화전국청년연합회 부비서장을 포함한 중국청년대표단이 24일 경희사이버대 네오르네상스관을 둘러본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24일 후진타오[胡錦濤] 등 중국 최고위급 지도자 다수를 배출한 중화전국청년연합회(공청단·共青团) 소속 중국청년대표단 180명이 경희사이버대·경희대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청단은 중국 공산당의 인재 양성소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청년조직으로 20~39세의 각지역 청년 리더들로 구성된다.

이날 중국청년대표단은 '한중 인문교류 및 한국청년과의 교류'를 위해 △환영식 △중국어·한국어 말하기 대회 △경희사이버대 방문 △한중 인문교류세미나 등으로 이어지는 경희대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중국어·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양국의 학생이 '한국인이 바라본 중국 문화, 중국인이 바라본 한국문화'라는 주제 아래 서로의 언어로 그들의 생각을 발표했다.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나아가 양국의 건설적인 미래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중 인문교류세미나는 송석원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리엔쓰 중국 대외경제무역대 교수가 주축이 돼 '한일의 역사 관계 정립과 한중 청년 국제교류의 중요성' 에 대해 논의했다.

그 외에도 중국 유학생, 대표단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유학생의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좌담회, 공연 관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좌담회의 진행을 맡은 임규섭 경희사이버대 중국학과 교수는 "이번 방문은 미국과 함께 G2로 떠오른 중국 내 경희사이버대의 존재를 알리는 등 대외 이미지 제고에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학술교류, MOU(양해각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연맹이 주관하는 ‘제 3회 중국공산청년대표단 방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한·중 간 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일정은 비무장지대(DMZ), 경복궁을 포함한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대학 방문 등 한·중 우수 청년 간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보탬이 되는 것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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