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과 동시에 재학생과 졸업생 8000여명에게 정성담긴 편지 보내

▲ 대구사이버대 봉사동아리 회원 30여명과 홍덕률 총장이 지난 13일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펼쳤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홍덕률 대구사이버대 총장이 온라인 학생을 위한 본격적인 오프라인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홍덕률 총장은 지난 13일 12시 대구 동구 신서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신생원’에서 대구사이버대 자원봉사동아리 ‘대구사이버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대사모)’의 자원봉사 현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총장을 직접 볼 기회가 없었던 온라인 학생들은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한 홍 총장을 환호했다. 박미애 대사모 단장(사회복지학과 4학년, 52세)은 “총장님의 깜짝 방문은 전혀 예상 못했다”며 “마음을 담은 총장님의 작품을 따뜻한 격려 말씀과 함께 아이에게 선물하시던 모습에서 진심으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조재철씨(사회복지학과 4, 43세)는 "신생원 아이들과 함께 2014년을 마무리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올 한해 중 가장 뜻 깊고 가슴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며 "학생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따뜻한 총장님의 격려가 재학생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재학생과 졸업생 8000여 명에게 정성이 담긴 편지를 보내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15일과 22일, 팔공산에서 가진 상담심리학과 집단상담 세미나와 서울지역 간담회 등을 직접 참석하며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 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대사모는 올해 4월 대구시 동구자원봉사센터 주관 ‘2014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우수 봉사 동아리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미니정원 가꾸기, 야외 체험활동, 천연염색, 친환경 비누공예, 양말인형 공예, 냅킨 아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지난 12일(금) 대구시 자원봉사유공자 시상에서 우수상(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

홍덕률 총장은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희망과 열정을 응원하겠다”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함께 고민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총장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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