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정회원의 0.5%만 선임되는 ‘영예’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이상준 포스텍 교수(기계공학과)가 미국물리학회(APS. American Physics Society) 최고 영예인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

포스텍은 이 교수가 첨단 유동가시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등 유체역학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유체흐름의 전체 속도장을 순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X-ray PIV, 홀로그래픽 PIV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유동가시화 기술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였으며, 생체유동 연구는 물론 실험유체역학 분야에서 학계를 선도해왔다.

미국 물리학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회원 중 0.5% 이내의 인원만을 석학회원으로 선임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학자들은 이를 큰 영예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내 학자 가운데엔 △성형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2013, 유체역학) △신성철 DGIST 총장(2008, 자성학) △임지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2007, 재료물리학) 등이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1987년 1월 포스텍에 부임한 이 교수는 현재까지 300여편의 저명 국제학술지 논문을 게재했으며, 대한기계학회, 한국가시화정보학회, 순환기의공학회 등 여러 학회로부터 학술상을 수상했다. 2010년 포스텍 펠로우(POSTECH Fellow)로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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