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인 대우자판의 카매니저(영업직)로 5백명규모의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자판은 ‘직업능력개발지원금지급규정’ 등 노동부의 관련 규정이 +정비되는 6월이후에 구체적인 일정과 인턴사원에 대한 급여 등 +근무조건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당초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하지 않기로 했던 SK는 입장을 바꿔 +SK텔레콤, SK(주) 등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인턴사원을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SK 인력팀 길인 차장은 “모집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7∼8월경에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주력기업 3∼4곳에서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인턴사원 채용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 제도의 시행여부는 그 동안 채용업무를 담당했던 인력관리위원회가 아니라 각 계열사에 전적으로 맡겨진 상태.

현대는 계열사인 현대증권이 지난달 선발한 인턴사원 2백명을 끝으로 상반기 채용은 사실상 마감하고 8월경 99년 사업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계열사별 신규인력 채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는 5대 그룹중 유일하게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계획을 확정하고 현재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LG는 주력업종인 화학과 전자를 중심으로 6월 전역예정자와 상반기 졸업예정자를 위주로 3백여명의 신규 및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다음달 1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은 7월중 시행할 예정.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공기업들은 구조조정과 민영화 문제가 걸려 있어 +6월이후에야 인턴제 시행이나 신규채용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밖에 뉴코아, 중외제약, 대웅케미컬, 부영건설 등에서도 인턴사원 채용이 진행중이다.

노동부 훈련정책과 문기섭 서기관은 “인턴사원과 관련해 대기업은 물론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의 문의가 많다”며 “관련 규정 정비가 끝나고 기업체 지원금액이 확정되는 6월이후에는 이 제도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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