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59억원… 지원금 기준 동남권 CK대학 1위

동남권 국제협력 네트워킹 센터 구축 ... 국제화 경쟁력 향상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생명과학부 특성화 우수학과 선정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 경상대(총장 권순기)는 교육부 최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인 ‘대학특성화사업’(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이하 CK사업)에 모두 6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동남권(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경상대는 △지역전략 부문 1개 사업단 △대학자율 부문 1개 사업단 △국가지원 부문 4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연간 54억원, 5년간 총 27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같은 지원 금액은 동남권에서 CK사업에 선정된 18개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전국 대학 중에서는 7위다.

또한 경상대는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70억원을 지원받는다. 부산대와 함께 동남권의 주관대학인 경상대는 경남과기대, 경남대, 창원대와 협력해 ‘동남권 국제협력 네트워킹 센터’를 구축해 대학 국제화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경상대는 교육부가 선정한 ‘특성화 우수학과’에 공과대학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가 각각 선정됐다. 이 두 학부는 △재학생 장학금 지원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외국 어학연수 등 특성화 명품학과로 성장 발전해 나갈 토대가 마련됐다.

경상대는 교육부의 대학특성화 사업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로부터 각종 사업에 선정돼 안정적으로 재정지원을 받아 학생들에게 △장학혜택 △국내외 인턴십 △어학연수 △취업지원 등을 골고루 제공하고 있다.

2014년 경상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핵심IP 산업화촉진 플랫폼 개발사업(5년 165억원) △성장거점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3년 9억원) △지역연고(전통)산업 육성사업(3년 16억 5000만원) △뿌리산업 전문기술인력 양성사업 △에너지 기초인력양성사업(4년 8억원), 교육부의 △시민인문강좌 지원사업(2년 5000만원) △한국학 분야 토대연구지원사업(3년 7억5000만원) △코어 기술혁신형 겸 산학협력중개센터(3년 39억 3000만원)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1년 11억 1100만원)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1년 9000만원) 등에 선정됐다.

■ 교원정원‧학생정원‧장학금 우선 배정… CK사업 전폭 지원이 성공 열쇠 = 경상대는 CK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해당 사업단에 교원 정원 우선배정과 학생정원 증원을 추진했다. 특성화분야 장학금도 우선 배정하고 있다.

△BNIT R&D센터 △항공우주산학협력관 △고문헌도서관 △박물관 △대경학술관 △남명학관 등 특성화 지원시설도 최대한 활용토록 하고 있다.

경상대는 교육부의 특성화 사업을 매개로 다양한 학문분야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을 통한 안정적 재정을 바탕으로 △교육 △연구 △실습 △봉사 △산학협력 등 모든 부문의 효율을 극대화하여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권순기 총장은 “스스로 하려고 하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가 될 수 있다”며 “교육부의 대학특성화 사업은 많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권순기 총장은 “경상대 대학본부는 CK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대학구조개혁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경남혁신도시 연계 교육과정 개설, 특성화 대학 설립 추진, 경남산학융합지구 창원캠퍼스 조성, 창원경상대병원 개원 등으로 경남의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책무를 다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 창의적 항공IT기계 융합인력 양성사업단 등 경남 핵심전략사업 추진 = 창의적 항공IT기계 융합인력 양성사업단(단장 류성기 기계공학부 교수)에는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 기계공학부, 정보과학과 통합)가 참여하고 있다.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는 교육부로부터 특성화 우수학과에 선정돼 앞으로 매년 1억9400만원 총 9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경남의 핵심전략사업인 항공우주 분야 인재양성으로 21세기 동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가게 된다.

지역전략 부문의 ‘창의적 항공IT기계 융합인력 양성사업단’의 비전은 ‘예ㆍ지ㆍ학을 겸비한 창의적 항공IT기계융합 인재 양성’이다.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CAE해석 및 CAD/CAM 실습 등 실험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어학능력 향상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심화 캠프, 해외장기파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파견 대학은 △미국 산호세 △피츠버그 △머레이주립대 등이다.

창의적 항공IT기계 융합인력 양성사업단은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KAI △아스트 △성동조선 △PK밸브 △센트랄 △대원강업트랙 등이다. 우수 신입생에게는 전액장학금을 지급한다.

■ 창조형 인재 양성해 세계 대학 발돋움 = 경상대는 창조적 융복합 인재를 양성해 세계 대학으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창조형 농업생명인재 양성사업단은(단장 정종일)은 농업생명산업의 미래를 창조할 융복합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가치 창조형 인재 △현장 밀착형 인재 △미래 창업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단에는 △농업식물과학과(농학과, 원예학과 통합) △식물의학과(응용생물학과 명칭 변경) △농화학식품공학과(환경생명화학과, 식품공학과 통합)가 참여하고 있다.

EㆍNㆍA 공공전문가 양성사업단(단장 이시원)은 국가지원 부문으로 기업가적인 소양과 이웃 친화적인 덕목을 가진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공공전문가를 양성해 한국사회가 미래에 필요로 하는 참된(EㆍNㆍA) 공공전문가를 배출한다.

이 사업단은 공공전문가 양성 전문교육프로그램을 혁신하고 지역 공공서비스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글로컬 역량을 갖춘 실무 중심의 공공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단에 참여하는 학과는 △행정학과 △법학과 △정치외교학과이다.

한국학 고전을 통한 창의적 글로컬인재 양성사업단(단장 황의열)에 참여하는 한문학과는 한국학에 종사할 고전 전문가, 지역문화를 담당할 지역학 전문가, 문화산업을 선도할 한국학 고전 응용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지역혁신 주도형 동남권 화학인재양성 사업단(단장 정종화)에는 화학과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초과학 발전을 통하여 환경분석 전문가 및 나노소재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여 미래산업 창조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미래개척 기초생명과학 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재연)은 ‘글로벌 톱 50 생명과학교육 특성화 명품학부를 지향하는 글로벌 특성화 우수학과’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생명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전임교원 28명을 확보했고 △BK21 △우수연구센터(SRC)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차세대바이오그린 사업 등을 통하여 최첨단 강의실ㆍ실험실ㆍ연구기기를 확보했다.

미래개척 기초생명과학 인재양성사업단은 미국 퍼듀대ㆍ미주리대와 공동 학ㆍ석사 및 박사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생명과학부는 교육부의 특성화 우수학과에 선정돼 앞으로 매년 1억9600만원, 총 9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미래 세계산업의 트렌드인 생명과학 인재를 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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