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계 강화·수요자 중심 평생직업교육 강화 계획

▲ 창원문성대학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현장 맞춤형 실습을 진행 중이다.(사진제공=창원문성대학)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창원문성대학(총장 이원석)은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사업에서 지난해 경상남도 지역 전문대학 중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를 발판삼아 창원문성대학은 교육역량을 크게 향상시켜 지역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창원문성대학은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서 △ NCS기반 단계별, 기간별 교육과정개발 △ 교육과정에 따른 필요장비, 실습실, 시설 구축 △ 대학 산업체 공동시설, 장비 활용 △ 평생직업교육의 허브역할 수행 등의 역할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과의 연계를 높인 특화형 평생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한다. 특히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촌 주민, 여성 경력단절자 등 평생직업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청장년층을 위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창업 전직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자발적인 학습과 취업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운영 모델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과정은 지역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재직자 직무연관 자격증 교육과 직무전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사회 및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정도 운영한다. 재취업 및 창업을 준비 중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기존의 평생교육원 평생교양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이는 외국어, 교양과정, 컴퓨터, 골프 등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 창원문성대학은 우수한 숙련기술인력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탁월한 직업교육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창원문성대학)

■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 프로그램 구축= 창원문성대학은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지원에도 나선다.

먼저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산업현장의 우수한 숙련기술인력과 예비숙련기술인인 재학생과의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또한 각 전문분야별 학위 및 비학위(학점인정제) 통합교육을 통한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한다.

여성 전문기관 연합 워크숍도 마련한다. 창원문성대학은 여성 능력개발과 고용기회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인력 개발을 위한 인프라도 마련하며, 다양한 분야의 고학력 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학과와 기업 간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학과 내 산학협동위원을 통해 학과와 기업 간 연계를 견고히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의 수요와 대학의 공급 역량을 정확히 파악해 양자 간 관계를 더욱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동행기업 초청간담회도 열 계획이다. 창원문성대학 가족회사의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조사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보완하기 위한 취지다. 가족회사의 만족도를 향상하고 산학협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평생직업교육대학의 활성화까지 꿈꾼다는 계획이다.

▲ 호텔제과제빵과 학생들이 호텔 조리실 현장에서 실습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창원문성대학)

■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으로 평생교육 완성 = 취업과 창업에도 창원문성대학은 교육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창원문성대학 재학생들의 취업역량도 살뜰히 챙긴다. 재학생 전공자격증 취득과정을 마련해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들의 전공지식을 제고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총 571명의 학생이 전공자격증 취득과정에 참여했다.

잡클리닉을 통해 취업준비도 도왔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취업을 위한 기초 준비와 지원분야에 맞는 취업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총 920명이 참가하는 등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취업취약 계층 학생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올해 2월 졸업예정자 중 취업 취약계층 학생에게는 사전 면접교육과 실전모의면접 등을 도왔다. 현재 면접 트렌드를 이해해 면접 전략을 익혀 실전에서의 자신감을 한층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창원문성대학은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 성인학습자를 위한 취업스킬 향상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효율적인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잡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개인의 구직희망 업종과 자격, 경력사항 등을 바탕으로 기업체 선정법과 개인 입사 서류 작성법, 면접대비법 등을 돕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 기업체와의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해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자의 리더십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드림디자인리더십캠프는 리더십 개발을 도왔다. 자신감을 고취시켜 성공적인 취업을 스스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기계과 유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준비를 도와 유학생들이 한국어 능력을 향상하고 취업준비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과정 프로그램은 5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 산업기술분야 △ 서비스분야 △ 문화산업분야 △ 보건복지분야 △ 외국어 분야 등이다. 학과 및 기업체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부동산 경매전문가 과정 등 67개 과정으로 세분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총 3차에 걸쳐 진행하며, 하반기에 진행 할 교육과정의 경우 지역 산업체, 지역민,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 할 예정이다.

▲ 토지개발전문가를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창원문성대학은 맞춤형 평생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사진제공=창원문성대학)

■ 2015년 평생교육프로그램의 도약을 꿈꾸다= 보다 수요자의 수요를 세밀하게 반영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창원문성대학은 2월 중으로 수요조사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통합창원시, 진주시, 사천시, 함양군, 산청군, 거창군, 통영시, 거제시 등 지역 기반 산업과 사회 전반에 대해 분석한다. 지역 내 재직자, 은퇴예정자, 일반성인학습자, 미취업자, 경력단절여성, 취약계층 등의 수요와 만족도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창원문성대학 관계자는 “1차년도 사업에 대해 지역 및 산업체에서 만족도를 조사해 창원문성대학의 평생직업교육 육성사업이 당초 목적과 얼마나 부합하느냐를 점검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후 개선사항과 현장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차년도 사업 이후의 교육 내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탕으로 지역민의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수요를 조사하고 지역 사회의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분석해 NCS기반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수요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2차년도 이후 창원문성대학의 평생직업교육대학사업의 성공적인 도약을 꿈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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