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를 성공적으로 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신문사에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젊은 시절에 하지 못해 너무나도 아쉬운 일들이 무엇이었는지를 물어보는 내용의 설문조사였는데, 그 중 건강과 관련해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을 한 항목은 바로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이었다.
 
치과를 찾는 이들을 보면 치아가 소실된 후 느끼는 상실감을 호소하며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고, 어르신들의 소원이 깍두기를 시원하게 씹어 먹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무언가를 씹어서 먹는다는 건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
 
요즘은 임플란트 치과를 찾는 이들이 단순히 어르신들에게 한정된 것이 아닌 10~20대의 젊은 청년층으로 확대 되었을 만큼 각종 사고나 제대로 된 치아 관리를 하지 못해 치아를 잃게 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노년층, 부모님의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뼈의 상태 체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노년층이나 부모님들의 경우 치아가 없는 상태로 오래된 경우가 많이 있고 이로 인해 잇몸뼈가 흡수되어 남아 있는 뼈의 양이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잇몸뼈의 상태이며 이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기간, 방법, 가격과 비용 등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임플란트 치료를 처음 하는 이들은 우선 임플란트 가격과 저렴한 비용에만 관심을 갖고 치과를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임플란트 부작용으로 고생을 하는 이들의 경우 전문의의 임상경험과 어떠한 임플란트 재료를 사용하는지 등의 부분을 확인하는 신중한 모습을 가져야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노년층이나 부모님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 있어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뼈이식을 잘하는 치과로 우선시 되어야 하며, 만일 임플란트 시술 시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임플란트 시술 자체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뼈이식을 잘해 임플란트의 고정이 튼튼하게 되도록 시행하는 복합적인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너무 높은 비용이라고 해서 좋은 것도, 값싼 가격에 이용했다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또한 아니다. 너무 낮은 임플란트 가격이라면 임플란트 사용 시 문제점에 대한 사후처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며 임플란트 비용이 고가라고 해서 무조건 성공률이 높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광화문에 위치한 임플란트 전문 병원인 하버디안치과 이규호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은 단순히 잇몸뼈에 나사를 식립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고난이도의 수술이며 임플란트의 정확한 위치, 방향, 깊이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라며 “임플란트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평생을 함께할 자신의 치아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보증제를 이용할 수 있는 사후 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는 치과인지, 전문의의 실력과 임상경험은 어떠한지 등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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