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빌리지 신축, 정책결정시스템 개혁 등 내·외적 환경 획기적 개선

찬환경 캠퍼스, 신개축시설 지열냉난방시스템… 정부기관, 대학들 벤치마킹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청주대는 ‘광복 후 최초의 신설 4년제 대학’이다. 민족 교육 선각자인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선생이 교육입국(敎育立國) 정신으로 설립한 민족사학 청주대는 68년의 역사와 전통이 21세기에 걸맞은 최첨단 교육환경과 어우러진 것으로 유명하다. 청주대는 많은 재원을 투입하여 강의동, 연구동을 신축 및 리모델링하고 국제학사와 외국인교수 아파트, 국제교육센터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빌리지를 신축하는 등 대학 캠퍼스의 국제화 수준을 높이고, 첨단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앞으로 교육역량과 연구역량, 산학협력을 제고하고, 행정시스템과 소통 및 정책결정시스템을 개혁하며, 통합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등 인적 · 물적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신모 총장은 ‘충청권 사립 1위 대학’ 실현의 목표와 함께 청주대를 ‘대학다운 대학’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대학구성원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학발전에 창의적으로 참여하는 대학, 대학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갖는 대학,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 충북도민의 사랑을 받는 대학, 그리고 우리 대학 구성원이 진정으로 자긍심을 갖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충청권 상위 4개 대학, 그리고 대경권, 부경권, 호남권 1위 대학의 지표를 우리 대학과 비교 분석하고, 제1단계 목표, 제2단계 목표를 설정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충청권 거점대학의 주요지표를 비교분석하여 청주대가 우위에 있거나, 우위가능성이 있는 학과를 전략학과로 설정하고, 이에 집중 투자하는 등 거점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장학금 혜택 많은 ‘학생중심대학’= 청주대는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대폭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학기 교내장학금의 경우 전년대비 55억 원을 추가로 집행함에 따라 국가장학금도 약 70억원이 더 늘어나 2014학년도 청주대의 장학금은 총 480억 원으로 전년대비 120억 원 이상 증액됐다. 이로써 청주대의 장학금 지급률은 전국 165개 사립대학 가운데 30위로 자리하게 된다.

청주대는 앞으로 우리 지역의 우수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장학을 개발하고 설립자정신 계승을 위한 소년·소녀가장 장학과, 취업 강화를 위한 장학제도를 신설하는 등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시험준비특별반, 언론사시험준비특별반, 교사임용고사준비특별반 등을 운용하여 이들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대학원 장학금도 2015학년도부터 대폭 확대키로 했다. 국립대학보다 사립대학이기 때문에 등록금이 비싸다는 일반의 사고를 전환하기 위하여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대학원 장학금을 대폭적으로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학금 지급률은 총 등록금 수입의 58% 수준으로 전국대학원 가운데 종전 63위에서 전국 30위로 올라서게 된다.

■ 친환경 글로벌 캠퍼스 구축= 지난 10여년간 많은 재원을 투입하여 진행된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업을 통해 2006년 사회과학ˑ사범대학, 2007년 예술대학과 인문대학, 2008년 대학원ˑ보건의료대학과 인터내셔널 빌리지, 2010년 경상대학ˑ교수연구동을 새로이 건립했고, 또한 기숙사와 제2연구동ˑ복지타운, 대천수련원에 대한 리모델링도 마친 상태이다.

청주대는 특히 전국 최초로 친환경 글로벌캠퍼스 구축 사업을 시작했고, 그동안 신축 및 개축된 모든 건물에 지열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정부기관과 대학들에서 벤치마킹해갈 정도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 인성이 바로 선 인재양성으로 취업문 ‘활짝’= 청주대는 취업지원실을 총장 직속 인재개발원으로 승격 개편하고, 인성프로그램과 취업지원시스템을 한 층 강화했다. 이는 단기적인 취업률 증가의 목적을 뛰어 넘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성이 바로선 인재를 양성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청주대는 학생들이 입학단계부터 사회진출에 이르는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반듯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학사구조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인성이 강조되는 인재상과 핵심역량을 명확히 정의하고, 교양 교과목 개편 및 다양한 인성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개발을 강화하여 청주대 학생은 누구든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기본이 된 인재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과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정부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청주대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학년별 및 학과별 학생들의 전략적인 취업준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취업 이후에도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 청주대는 각 공공기관, 각 단체, 각 산업체와 공동으로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 참여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신수도권시대를 맞이하여 이에 걸맞은 교육내지는 연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국가발전프로그램에도 기여할 인재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1차적으로 150명 규모, 2차적으로 200명 규모, 3차적으로 300명 규모까지 확대하여 구체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협력단을 확대 개편하여 기업과 경제단체와의 산학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1차적으로는 충북지역, 2차적으로는 충남지역, 3차적으로는 경기지역으로 확대하여 그 지역의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과 산학협력을 강화하여 청주대가 지역산업발전, 지역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뷰] 황신모 총장 “민주적 대학운영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 양성”

-민주적 대학 운영을 강조했는데.
“대학을 앞에서 이끄는 총장이 아니라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대화하고 토론해 도출되는 최대공약수를 정책으로 채택, 실행하는 심부름꾼의 역할을 하는 민주적 총장이 되겠다. 교수, 직원, 학생,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대학의 주요 현안과 주요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의 선순환과정으로 대학운영을 전환하고자 한다. 주요 정책에 대해 대학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전 구성원이 주요 정책에 대하여 공유할 수 있는 민주적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대학의 제1목표는 무엇보다도 우수한 인재의 양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교육구국’에서도 드러나듯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청주대가 지향하는 궁극의 목표다. 아울러 청주대가 충북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수성도 고려해야만 한다. 지역대학과 지역발전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그 지역의 대학에서 기업이나 기관에 인재를 공급해야 하고, 정책결정에 참여해야 하고, R&D를 통해 그 결과를 공급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적 욕구를 제공하고, 지역에 대한 사회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회봉사에서도 능동적으로 선도해 나아가야만 한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각 공공기관, 각 단체, 각 산업체와 공동으로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 참여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발전의 코어로 기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책임지도교수제를 통한 실용형 인재 양성은 무엇인가.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학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학습 동기와 의욕까지 함양해주는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청주대는 지난 2012년부터 학생 한 명 한 명을 학과의 각 교수와 매치시키는 평생 지도교수 체제인 ‘책임지도교수제’를 운영하며 교수와 학생 간에 밀접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오고 있다. 이는 취업률 증가 등의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는 청주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각 교과과정의 산업적합도를 질적으로 제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교과과정의 개편시 산업계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초빙해 창업 및 취업 등을 지원할 융복합 교과목을 개발할 예정이며, 산업체에서의 인턴십 강좌도 늘려 실용형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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