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전공별로 체계적 프로그램 마련
인재양성을 향한 투자와 지원 탄탄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초점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제대로 뽑고 철저히 교육한다. 한양대는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입학 전 고교생을 대상으로 공정한 학생선발을 위해 루브릭 연구, 입시정보 공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투명하고 공정한 입학절차는 한양대 자랑거리다. 한양대는 최근 등록자의 입시결과를 발표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물론 수시 전형 중 궁금한 학생부교과전형의 학생부등급 평균, 논술전형의 논술성적 평균, 정시 군별 수능백분위에 전형별 충원율 까지 모두 공개했다. 대부분의 대학은 상위 70%까지의 입결을 공개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양대는 등록자 100%까지 모두 공개한 것이다. 

선발 후에는 철저한 교육이 이어진다. 한양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생활 중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대학특성화사업(CK-2)을 통해 선진화된 학부교육을 받는다. 한양대는 2012년 교육선진화사업단을 개설해 이를 실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한양대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NEW HANYANG 2020’을 토대로 교육 경쟁력 강화, 학사 시스템 혁신,  교육수월성 제고, 국제화 수준 향상 등의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단은 또 교육역량의 강화와 학부교육 선진화를 목표로 지혜와 지식이 융합된 교육을 제공한다. 한양대는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2)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세계 학부교육을 선도함으로,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 성장하는 ‘한양 100년의 꿈’을 이루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창의, 소통, 통섭’하는 대학 = 한양대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다이아몬드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3C역량-창의(Creative), 소통(Communication), 통섭(Consilience) 역량을 키우고 ‘너비를 갖춘 깊이와 높이’를 지향하는 선진화 교육모델을 창출, 확산한다는 것이 목표다. 

현재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폭 넓은 인문교양을 바탕으로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을 통해 현재 총 60개 이상의 신규 교양교과목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ACE사업은 교육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한양대는 교육부 공인 ‘잘 가르치는 대학’의 타이틀을 얻은 것. 한양대는 매년 25억 원씩 총 4년간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교양 교육과정은 ‘폭넓은 인문교양을 바탕으로 통찰력을 갖춘 ’우물 파기형 교양교육‘을 목표로 진행한다. 한양대는 통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소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의사소통 클리닉‘을 구축, 학생들을 지원한다. 수업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다. 일부 교과목은 B러닝 교과목으로 개발해 온라인을 통한 이론학습을 한다. 오프라인 수업은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소통을 통한 창의적인 발상과 통섭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교수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문고전 Classic 교과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전읽기 융합전공을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공교육은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캡스톤 디자인이 핵심이다. 기존의 공대 중심으로 운영되던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을 전 계열로 확산하여 운영하고 있다. 캡스톤 디자인은 학부생들이 지식을 바탕으로 작품설계에서 제작, 결과물 발표까지 직접 수행하는 창의적 종합설계 프로그램이다. 
 
공학계열의 경우 학생들의 전공지식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 개발, 창의설계 작품을 제작하고,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은 논문작성, 원어연극과 영화제작, 패션쇼,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한다. 한양대는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학생들이 작품을 만들어 전공지식을 실제 활용하는 실용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한양학술타운은 캡스톤 디자인과 별개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창의설계 프로그램이다. 저학년 학생들과 전공 외 타 분야에 대한 연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한양학술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조직을 구성하고 연구,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다양한 지식의 융합을 실현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한양대는 “한양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 주제, 자율 팀 구성을 꾸릴 수 있도록 보장하고 학술활동을 지원한다. 2012~14년까지 학술타운 활동을 통하여 학회 논문발표, 공모전 수상 및 외부기관 기술협약 체결 등 총 30건 이상의 우수한 실적들을 창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비 교과 교육과정으로는 HY-Reader, Global Gateway 프로그램 등이 있다. HY-Reader 프로그램은 책 읽는 한양인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양대는 한양인 권장도서를 선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명사초청특강, 독서캠프, 도서나눔,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과 독서 실적 등을 반영한 HY-Reader 인증제를 개발하여 2013학년도부터 시행 중에 있다. 
 
Global Gateway 프로그램은 해외 파견 전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해외 파견을 앞둔 한양대생들은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과정을 상담 받고, 미국 또는 필리핀 거주 원어민과 1:1 화상영어 교육을 경험한다. 화상교육 전과 교육 후 공인영어 시험을 통해 향상도를 측정하고, 우수한 결과를 창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BCE: Business Communication Exchange), 맞춤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한양해외봉사, 국내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교육을 수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양대는 “국고사업을 통해 교양, 전공, 비교과 교육을 강화하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활을 통해 얻은 각종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취·창업교육, 창업지원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학생들을 위한 각종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보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넓은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이 창출해 내는 다양한 교육성과를 집약해 글로벌 수준을 뛰어넘는 교육 성과브랜드 HY-G.P.S(HanYang-Global Paradigm Shift)‘를 창출하고 확산해 갈 계획이다. 
 
한양대는 “국고 사업과 한양의 교육적 성과를 총괄, 학부교육의 우수성과를 종합하고 이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한양학술타운, 학부교육에 대한 학생의견 수렴, 의사소통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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