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편의 증대 및 사회수요 고려한 인재양성 노력 뚜렷

오랜 기간 대학 교육은 ‘상아탑’으로서 공고한 캠퍼스 울타리 안에서 생성된 학문과 가치를 전수하는 곳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그러나 이 시대 대학은 대내외적 요구에 따라 높고 두터운 담을 허물듯 이 울타리를 낮추고 있다. 정부 기조에 따라 산학협력 친화형 조직체계를 갖추고,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교육과정 마련에 힘쓰고 있다. 입시 부담이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려는 정부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이나 진로·취업 준비과정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도 대학도 변하고 있다.

■동서대=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서대는 올해도 특성화사업의 내실화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에 더해 지역의 특색있는 연구소를 육성하는 한편 햇수로 10년을 바라보고 있는 ‘거장’ 임권택 감독의 이름을 딴 임권택영화연구소 등이 동서대를 든든하게 떠받치는 토대다. 이미 동서대 학생들은 지난해 부산지역의 각종 공모전을 휩쓰는 등 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대=국내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선비정신을 계승한 인성과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반듯하고 올곧은 인성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는 참된 동양대만의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포부다. 인성뿐만 아니라 전문분야에도 탁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공무원사관학교와 철도대학을 설립한 동양대는 해당 분야의 전공 지식을 두루 갖춰 산업 분야를 이끌 우수한 인재를 창출하고 있다.

■명지대=특성화된 명지대의 교육시스템은 탁월한 결과를 낳고 있다.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인증실사 심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만점을 획득한 결과를 비롯 경영학교육인증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5년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 학생에게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문도 열어놓고 있다. 명지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1회 이상 아이비리그 장학생,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배재대=올해로 130주년을 맞은 배재학당은 ‘행동하는 자유인·교양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6월 8일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130주년 기획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표석 제막식 및 헌정식, 북 콘서트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주시경교양대학에서는 지난해부터 ‘사고와 표현’ 필수 교양강좌를 개설했고, ‘글쓰기와 읽기’ 강좌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 증진을 물론 자기표현 및 의사소통 실력을 체계적으로 배양한다는 방침이다.

■삼육대=삼육대는 건강과학특성화 캠퍼스, 일명 중독캠퍼스를 교육의 화두로 잡았다. 학부과정 최초로 WHO 산하 국제기구인 PAHO와 MOU를 맺고 인턴십 과정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독일, 싱가폴 등 중독전문기관과 공동연구 및 연수도 실시하며 중독전문가로 세계진출을 꿈꾼다.

■선문대=선문대는 우수한 교육의 질과 국제적 인프라로 대학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황선조 선문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 및 대학교육의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경쟁력이 대학발전의 핵심이라는 신념이 이 대학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숙명여대=2016학년도부터 공과대학을 신설하는 숙명여대는 융합형 여성 리더들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취업은 물론, 창업 지원에서도 앞선 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국제화프로그램, 도서관 리모델링, 스마트캠퍼스 구축 등 내·외부 인프라도 내실 있게 다지고 있다.

■숭실대=지난해 재건 60년을 맞았던 숭실대는 또 다른 6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제3의 창학 선포를 통해 통일 시대 정신을 세우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지도자급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숭실 비전 2020+’를 통해 국내 20위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세우고 국내 10위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졸업생 선호 10위 내 평판도 등을 전략과제로 추진 중이다.

■안양대=2015년을 ‘동북아 중심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교원 및 학교시설 확충 △강화캠퍼스를 통한 동북아 거점 글로벌 캠퍼스 타운 구축 △저명인사 석좌교수 위촉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과 산학협력 및 관학협력 체결 대폭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대=최근 장기현장실습 시범운영 대학으로 선정된 인천대는 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공헌에 앞장서 수도권거점 국립대학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산학협력 관련 국책사업을 진행한 토대와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장기현장실습제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조선대=최근 정보통신 170년의 역사와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을 설립해, 생생한 과학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학생을 대상으로 개설되는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 학습교실’에서는 견학과 체험학습, 실험실습교육이 이뤄진다.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연수는 ‘정보통신의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중원대=인성교육·국제교류·산학협력 등 3대 핵심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중원대가 집중 육성하는 3대 특성화 분야는 △의료·보건 인재 특성화 △신성장동력 산업△항공·우주 산업 인재 특성화다. 이 분야는 미래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현재진행형 산업이다.

■청주대=청주대의 최우선 과제는 민주적인 대학운영이다. 황신모 총장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민주적 논의를 거쳐 정책을 채택-실행하는 ‘심부름꾼’ 총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뢰회복을 위해 학생장학금을 대폭 확충했고, 캠퍼스 리모델링 등을 통한 학업환경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무원반을 운영하고, 지역산업체와의 산학협력에 내실을 기하는 등 전략적인 취업프로그램을 설계해 학생 취업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초당대=학생을 최우선으로 두는 초당대는 ‘창의적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2019년 항공, 조리, 간호 등 플래그십 학과를 중심으로 우수공직자를 양성하는 ‘특성화 강소대학’을 꿈꾼다. 2023년 ‘국내 25위권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CDU Vision 2023’을 수립하고, 3C(Customer first, Core Competence, Character)로 요약되는 핵심가치 하에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기술공학 분야 이러닝 콘텐츠의 ‘불모지’ 문제를 해결하는 이러닝 교육기관이 있어 주목된다. 바로 한국기술교육대 온라인평생교육원이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지난 해 10월 말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통해 한국기술교육대에서 출범했다. 기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등 7개 분야 99개 콘텐츠를 세상에 내보였다.

■한양대=투명하고 공정한 입학절차는 한양대의 자랑이다. 한양대는 최근 전형별 경쟁률과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학생부등급 평균, 논술전형의 논술성적 평균, 정시 군별 수능백분위등 등록자의 입시결과를 발표했다. 선발 후에는 철저한 교육이 이어진다. 한양대는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세계 학부교육을 선도함으로써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 성장하는 ‘한양 100년의 꿈’을 이루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호원대=호원대는 1000~2000명 규모 4년제 대학 취업률에서 2013년 1위, 2014년 2위를 달성하며 취업명문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호원대는 ‘완전취업보장제도’라 불리는 호원호프(Howon HOPE) 프로그램, 호원안착 멘토링 프로그램, 영어사관학교 등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지원을 제공해 학생 취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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