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교육 투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추세에 맞춰 올해 역시 대부분의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또한 특성화 학과에 대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학은 물론 정부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 선정되는 대학들의 교육투자는 두드러진다. 학생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그들의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고, 취업진로 지도에도 더 많은 인력과 재정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투자는 각종 대학평가 실적으로도 이어져 대학의 네임밸류를 향상시키고 있다.

■가천대=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통해 교양교육의 혁신을 추구한다. 기초학문의 기반을 다지고 선진 교수학습법을 적용해 교양기초학문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대학 특성화사업,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수주 등으로 우수한 교육역량을 인증 받는 등 뛰어난 인재양성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광운대=ICT기술의 전통 명문인 광운대는 최근 연이은 대학평가에서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교수 1인당 연구비 실적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논문게재 실적도 2년 연속 2위를 기록하는 등 광운대 구성원의 역량이 발현된 결과다. 학생들이 첨단을 다투는 교육환경에서 허물을 벗듯이 날개를 달고 비상해 꿈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광운대의 자랑이고 목표다.

■국민대=국민대의 여러 특‧장점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자동차’다.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과 연계해 현장 실무 중심의 특화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우수한 교수진은 물론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학생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인재로 나아가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군산대=서해안 유일의 종합 해양 과학 교육 기관, 군산대가 세계 명문을 향해 비상하고 있다. 산학협력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은 데 이어 각종 대학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명문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하며 대학 국제화에도 날개를 달고 있다.

■극동대=학생들을 위한 대학이다. 극동대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해 2014년 등록금 인하율(5.02%)은 전국 4년제 대학 최고 수준이었다. 극동대는 36개 특성화 학과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이외에도 미국·일본·중국 등 14개국 72개 대학과의 학점교류협정을 맺고 있으며 300여 개가 넘는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단국대=학생들의 관심에 맞춘 생애주기별 교육구축에 열과 성을 다 하고 있다. 단과대학별로 취업지원관을 배정해 취업지도를 하는가 하면 창업교육역량을 인정받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단국’을 강조하는 단국대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학생들을 대거 참여시켜 앞선 다문화 적응력을 갖추는 장을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지난 4년간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사업을 추진하면서 큰 성과를 거뒀다. 바로‘역량 기반의 교육과정'과 ‘동국참사람 핵심역량진단평가(D-CESA)'를 구축한 것.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진단하고 관리해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환류 체계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이 대학은 또한 ACE 사업 성과를 대외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서경대=올해 ‘실용음악학과’와 ‘뮤지컬학과’ 문을 열었다. 실용음악학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인프라가 구축된 대일관에서 실습위주의 수업을 받고, 대공연장과 소극장을 통해 실질적인 공연 기회를 부여한다. 뮤지컬학과 역시 공연 부대시설과 스튜디오 공간을 갖췄다. 최소 6개 이상의 프로덕션을 의무적으로 경험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진로·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지난해에는 서울 4년제 대학 가운데 취업률 TOP10에 올랐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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