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캠퍼스/경복대학]NCS 선점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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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력 갖춘 인재 양성 목표

3D 프린터를 활용한 창업교육으로 미래성장 산업 리드 

▲ 경복대학교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남양주와 포천에 위치한 두 캠퍼스가 하나로 묶인, 기업이 인정한 고등직업교육기관이다.

경복대학교는 자체적으로 NCS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타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3D 프린팅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창의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경복대학교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남양주와 포천에 위치한 두 캠퍼스가 하나로 묶인, 기업이 인정한 고등직업교육기관이다.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제 업무를 학생들에게 가르친 후 표준화시켜 배출한다. 두 캠퍼스의 특성도 뚜렷이 다르다. 남양주 캠퍼스는 예술·복지·행정에, 포천 캠퍼스는 보건·의료에 전문화된 교육을 도맡고 있다.

이 대학은 지금까지 4,000여 곳 이상의 기업 및 공공기관들과 산학협약을 체결해 채용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자체 NCS 교육 개발 통한 모범 사례 제시…타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 =전지용 총장은 지난해 5월 전국 전문대학 총장들이 모인 세미나에서 경복대학교의 NCS 교육방식을 소개했고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 대학은 국가가 8000여 종의 직무를 분석해 표준화한 NCS를 수년간의 노력 끝에 재분석하고 자료화시켜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켜 왔다.

▲ 경복대학교는 자체적으로 NCS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타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3D 프린팅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창의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복대학교만의 독특한 NCS 교육을 시행한 이후 최근 5년간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산학 수익률, 교육비 환원률 등 대학 경쟁력 지표들은 꾸준히 상승했다.

전 총장은 “지금까지 공급자인 대학과 교수 중심의 교육이 일자리 미스 매치라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며 "앞으로는 수요자인 산업체가 요구하는 학생 중심의 교육을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운영되는 국가 자격제도는 대부분 지식 중심이어서 교육과의 연계성이 낮다"며 "NCS 기반 교육과정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식 중심의 국가 자격제도를 실무 중심의 자격제도로 조속히 전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복대학교는 철저히 수요자에 맞춘 산·학 밀착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학과와 연관성 있는 직무 교육을 배우고, 이후 산업현장에 투입돼 실무 체험도 하는 현장실습에 참여 중이다. 해당 기업은 실습 학생들을 평가해 졸업 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기업의 이름을 딴 학과를 개설해 기업이 직접 인재를 양성하도록 개방돼 있다. '준오헤어디자인과', '약손명가미용과', '도큐슈카이클래스' 등이 대표적인 학과 사례다. 이른바 '100% 취업보장형 학과'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돼 있다. 대학은 향후 이 같은 학과를 계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액 지원 해외어학연수…세계가 인정하는 ‘스페셜리스트’ 양성 목표 =경복대학교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240명을 선발해 싱가포르 MDIS대학에 무료로 어학연수를 보내고 있다. 선발 학생들은 현지에서 일정기간 체류하며 영어 교육은 물론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학생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학의 파격적인 지원인 셈이다.

이 대학의 교육 지표 중 하나는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견문을 넓혀 세계가 인정하는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하는 것이다. 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이러한 무료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 덕분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선발되는 경복대학 학생들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최우수 수료자에 이 대학 학생이 뽑히기도 했다.

▲ 경복대학교만의 독특한 NCS 교육을 시행한 이후 최근 5년간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산학 수익률, 교육비 환원률 등 대학 경쟁력 지표들은 꾸준히 상승했다.

■포천캠퍼스 ‘인성·교양 교육’ 특성화 캠퍼스로…전국 최초 시행 =이 대학은 향후 단계적으로 포천캠퍼스를 ‘인성·교양 교육' 특성화 캠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능력에 비례한 인성과 교양을 두루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함이다.

이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대학 운영 정책으로, 대학은 취업과 이공계 쏠림 현상으로 인한 인문교양의 퇴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업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학생들에게 인성·교양 교육 강화를 통해 균형감을 갖도록 유도하는 게 대학의 기본 방침이다.

포천캠퍼스는 인성과 교양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학생들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이를 학습하게 된다. 현재 경복대학은 'WISE 3R아카데미'라는 자체 개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매 학기 방학 중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한 김영진 유아교육과 교수는 "학생들이 배려와 존중 그리고 공동체 윤리, 리더십 등을 배움으로써 사회에 진출한 후 조직생활을 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D프린팅 교양필수 과목 신설…대학생 창업 리드 =경복대학교는 전국 최초 대학에 3D 프린팅 과목을 교양 필수로 신설했다. 고분자 물질이나 금속가루 등을 이용해 컴퓨터에 입력된 3D 설계 자료에 따라 사물을 입체적으로 뽑아내는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나라도 현재 이와 관련한 산업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학은 3D 프린팅 인력양성을 교육에 가장 먼저 도입했고 향후 청년 창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교내 기업가정신창업센터가 총괄, 기획하고 3D프린팅을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 총장은 "3D프린팅은 앞으로 산업이나 의료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기술이므로 하루라도 빨리 교육 현장에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생산 인력이 점차 감소해가는 현실 속에서 3D 프린팅 관련 창의적 창업교육의 도입은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인력 양성과 창의인재 양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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