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의 경쟁력을 평가할 때 이전까지는 대학의 자원 투자에 큰 의의를 두었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적으로는 대학의 성과, 즉 배출하는 인재의 역량으로 축을 옮겨가는 추세다. 대학들도 이에 발맞춰 변모하고 있다. 대학과 전문대학, 사이버대 구분 없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면서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인재양성 과정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세한대=지난 2013년 서울 강남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당진캠퍼스를 개교한 데 이어 특성화학과도 지속적으로 신설한다. 기존의 경찰행정학과, 소방행정학과, 실용음악학과, 뮤지컬학과, 해양레저학과 등에 이어 올해는 항공서비스학과를, 2016학년도에는 융합보안학과와 방재안전학과가 문을 연다. 또한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마련 학습의 역량제고에 힘쓰고 있다.

■수원대=취업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모두 선호하는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3년부터 교육과정을 개편해 바이오 관련 학과 학생들이 실무·국제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취업에 필요한 전문성 역량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비용과 시간낭비 없이 학교에서 취업 스펙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순천향대=최근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제(IPP)시범대학으로 선정된 순천향대는 철저히 신 산학협력 모델로 무장해 지금까지 해 왔던 지역과 대학의 공생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웹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순천향대만의 IPP 포털을 개발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우송대=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과 솔 인터내셔널 스쿨 등을 통해 글로벌 맞춤형 인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성화 60년, 글로벌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우송대는 해외 명문대 출신의 외국인 교수진과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펼칠 역량을 갈고 닦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남대=이 대학에서 최근 추구하고 있는 트렌드는 ‘변화와 혁신’이다. 특히 대학 경쟁력의 기본바탕을 ‘연구’에 두고 국책연구과제 수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유치에 성공한 대형국책연구과제만 20건에 달한다. 또한 연구하는 대학으로 캠퍼스 분위기를 바꾸면서 산학협력 등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성대=‘학생 성공 교육’을 목표로 내걸고 캠퍼스 안팎으로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 전원에게 자기계발·취업 역량 제고에 사용될 ‘교육장학금’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10개국 50여개 대학과 교환학생, 복수학위제 마련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와 해외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와 손잡고 교육콘텐츠 개발하고, 지역 초중고교에 학술정보관을 개방, 지역의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복대학=정부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NCS 교육 개발을 통해 활용해 왔다. 철저하게 수요자에 맞춘 산학 밀착형 교육을 실현해 졸업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하고 있다. 학생들을 세계가 인정하는 ‘스페셜리스트’로 키우기 위해 전액 지원 해외어학연수를 실시,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 배출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대학 가운데 최초로 3D 프린팅 과목을 교양 필수로 지정해 타 대학이 벤치마킹 할 여건을 창출해내고 있다.

■계원예술대학=실무역량을 강화하는 현장 실습형 교육을 통해 디자인 기반 혁신 산학협력 거점대학으로 입지를 굳혔다. 대학 특성화 전략과 인재상이 연계된 D-innovator(디노베이터)를 양성해 디자인 우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디자인 중심의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교기업을 통한 현장실습 확대와 창업 활성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성대학=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이한 신성대학은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태촌(太村) 이병하 박사의 ‘홍익인간 정신을 구현하고 세계화 추세에 부응하는 산업기술인 양성’이라는 설립 이념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자체적으로 명품학과 육성 시스템을 운영, 특성화 교육을 시행 중이며 그 우수성은 높은 취업률이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산·학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사회 및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인성계발’을 졸업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인성을 겸비한 전문직업인 양성의 메카로 거듭나는 중이다.

■인덕대학=‘글로벌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의 대학과 공동 교육과정을 만들고 해외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글로벌 전담 교수제와 재학생 파견 교육,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인덕대생 학생이 세계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재능대학=최근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사업에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듀얼공동훈련센터 사업은 협약기업 30개 이상, 학습근로자 100명 이상을 충족하고 훈련시설 등 훈련인프라가 준비된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심사 및 협약기업 방문심사를 거쳐 엄격하게 선정됐다. 연간 20억 원 이내의 운영비와 시설장비비를 지원 받는다. 인천재능대학은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실현에 적극 참여하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림성심대학=특성화 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대표 브랜드 사업, LINC사업, WCC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 요구에 의해 강원권 취업률 1위와 대학 경쟁력을 갖추고 관광레저분야 전문인력에서 헬스테인먼트 전문인력양성의 일관성 있는 특성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융복합 및 다양한 인력 양성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양사이버대=최초의 사이버대인 한양사이버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을 배출했다. 석사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의 17%가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있다. 학부 졸업생들 역시 10% 이상이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 진학해,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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