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이 살아숨쉬는 '캠퍼스뮤지엄' 개관…강의실·복도에 작가 11명의 개인미술관 들어서

유례없는 신개념 프로젝트…미술 대중화 혁신 사례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성신여대는 지난 14일 운정그린캠퍼스에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Sungshin Art in the Campus Museum(캠퍼스 뮤지엄)’을 열었다. 성신여대는 유명 미술 작가 작품을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강의실, 복도 등 캠퍼스 내부 공간에 전시했다. 기존 대학들이 별도의 박물관 건물을 두는 것과는 달리 학생들이 문화 예술 작품이 걸린 공간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은 개인 미술관을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수업을 들으면서, 복도를 다니면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얻는다. 성신여대 복도와 강의실에는 서양화·한국화·조각 분야 원로 작가 11명의 주요 작품 160여 점이 전시됐다. 구자승(서양화) 작가를 비롯해 김영재(서양화), 류민자(서양화), 민경갑(한국화), 유휴열(서양화), 유희영(서양화), 전뢰진(조각), 전준(조각), 제정자(서양화), 최만린(조각), 최예태(서양화) 작가 등 11명의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 온 대표적 원로작가들이 캠퍼스 뮤지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작가들은 캠퍼스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미겠다는 대학의 아이디어에 160여 점의 작품을 선뜻 내놓았다. 이 작품들은 운정그린캠퍼스 B·C동의 강의실, 복도, 로비에 상설 전시된다.

212호 강의실은 '구자승 미술관', 208호 강의실은 '류민자 미술관'로 명명해 강의실 한 곳을 한 작가의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강의실 앞에는 작가를 소개하는 동판을 내걸고 강의실 한쪽에 도록과 프로그램북도 비치하는 등 학생들이 미술 작품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운정그린캠퍼스 준공 5년만에 ‘문화예술 캠퍼스’의 꿈이 1차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미래의 사회적 리더들을 육성하는 대학 캠퍼스 안으로 명망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들여옴으로써 일상적인 전시를 뛰어넘는 독창적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심 총장은 또 “이번 프로젝트로 초대작가들은 본인 작품의 지속적 전시·관리·홍보의 기회를, 학생들은 질 높은 문화예술 작품 향유의 기회를 얻었다”며 “사회적으로도 미술대중화의 혁신적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캠퍼스 뮤지엄의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성신여대 캠퍼스 뮤지엄 프로젝트는 운정그린캠퍼스에 시작했지만 수정캠퍼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겐하임미술관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운정그린캠퍼스는 캠퍼스 뮤지엄 프로젝트 이전에도 아트 갤러리에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는 등 미술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수정캠퍼스 역시 지난 2010년 아시아 젊은 미술인들의 잔치인 아시아프(ASIAF)를 개최한 바 있다. 젊은 작가 700여 명의 작품 2000여점으로 수정캠퍼스를 채우는 등 서울에 위치한 캠퍼스 두 곳 모두 예술친화적인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성신여대는 교양교육대학 강의 중에 캠퍼스 뮤지엄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미술관 체험을 하고 대한민국 대표 원로 화가들의 문화예술 특강도 들을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이 캠퍼스에 전시된 그림들을 그냥 훑어보는 정도를 넘어 예술을 적극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하자는 취지다.

성신여대 캠퍼스 뮤지엄 프로젝트는 성신여대 학생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성신여대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국의 초·중·고, 대학들의 단체 관람 프로그램도 마련해 예술 향유의 기회를 공유할 방침이다. 미술 전공자들로 구성된 도슨트를 양성해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구체적 계획도 세웠다.

성신여대 캠퍼스 뮤지엄 프로젝트는 기업 등 잠재적인 예술 후원자들과 학교, 공공기관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염두에 뒀다. 성신여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업이 화가들의 작품을 구입해 학교나 공공기관에 기부하는 방식의 사회적 문화 운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칼럼]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시대착오? 성신이 만들어낸 사회와 함께하는 공유가치창출(CSV) ! 진정한 혁신은 예술과 인문으로부터 "

20세기와 21세기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은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말을 빌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자타가 공인하는 혁신의 대가(大家)들입니다.


20세기의 혁신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문학 없이는 나도, 컴퓨터도 있을 수 없다!”
첨단의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바꾸어놓은 빌 게이츠는, 혁신의 근거로 인문학을 얘기했습니다. 인문학은 그에게 자기 자신의 존재 근거이기도 했습니다.


21세기의 혁신자 스티브 잡스는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마다 나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읽는다!”


윌리엄 블레이크는 18~19세기에 활동한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입니다. 혁신의 대명사 잡스, 그의 아이디어의 원류는 200년 전 한 예술가의 정신이었습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모두 IT 분야의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꾼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혁신 아이디어는 테크놀로지와 과학에 대한 식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예술과 인문이 그들을 세상을 놀라게 한 혁신으로 이끌었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실용을 얘기하는 시대입니다. 대학 사회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요즘 대학과 관련한 뉴스의 상당수가 인문·예술 분야의 커리큘럼이 사라진다는 얘기입니다. 학생·교수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 같은 추세는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성신여대는 최근 ‘아트 인 더 캠퍼스 뮤지엄(Art in the Campus Museum)’이란 생소한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주요 언론들이 이 프로젝트에 주목해주었는데, 그 가운데 어떤 언론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시도’란 평가까지 해줄 정도였습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캠퍼스 미술관 프로젝트는 캠퍼스 내부를 예술로 채우는(Art in the Campus) 프로젝트입니다. 5월부터 우리 성신여대의 한 축인 운정그린캠퍼스는 그야말로 유명화가들의 전시장이 됐습니다. 강의실 한곳 한곳이 화가들의 개인 미술관이 된 것입니다. 로비와 복도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초대형 조각과 그림들이 캠퍼스 곳곳을 메우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일 뿐이지만 대학의 분위기가 완전히 새로워졌다고 학생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강의실에서 강의를 하는 교수들도 학생들의 표정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로 학생들은 등교를 하고 강의를 듣는 일이 즐거워졌다고 말합니다. 세 분의 예술원 회원을 포함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의 대표적 원로작가 열한분도 자신들의 작품이 걸린 캠퍼스를 둘러보고 감격해하시는 광경을 제가 직접 봤습니다.

그러나 이번 캠퍼스 뮤지엄 프로젝트의 효과는 물론 학생들과 작가들의 기쁨과 즐거움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서두에 혁신의 두 대가 얘기를 꺼낸 것도 그 때문입니다. 우리 교육계의 진정한 변화를 선도할 요소는 실용과 취업을 위한 교육의 전진 배치가 아니라, 인문과 예술로 대표되는 교양의 확충임을 확신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창의를 요구합니다. 올해 초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실을 행복공간으로 바꾸고, 대학이 창의적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고등교육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창의란 것은 실용이 아닌 인문과 예술에서 비롯합니다. 20세기의 빌 게이츠를 만든 것은 테크놀로지에 대한 식견이 아니라 인문학이었고, 21세기의 스티브 잡스를 만든 것 역시 테크놀로지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시와 그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클레이트 크리스텐슨 교수는 파괴적 혁신이론의 대표주자로 꼽힙니다. 그런데 그는 혁신의 일차적인 과제를 두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

근거 없이 습관적으로 혁신을 외치는 기업은 한 번에 무너질 수도 있다고 그는 얘기했습니다. 시장 밑바닥으로 다시 내려가 환경을 살피고, 근본적인 목표 수정을 거치지 않으면 쓰러진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혁신의 근본은 기본입니다.

지난해 겨울 캠퍼스 뮤지엄을 처음 구상할 때, 주위에서는 매우 의아해 했습니다. 치열한 경쟁과 첨단과학이 주도하는 현실에서 “시대착오적인 생각 아니냐”는 얘기까지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캠퍼스 뮤지엄 프로젝트 개관에 따른 일차적인 성공과 사회적인 관심은 당초 저의 구상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인문과 예술에 대한 감성을 일깨우고, 기초교양에 바탕을 둔 품성함양을 통해서만이 대학이 사회적인 가치창출의 메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누군가 ‘한가한 발상’, ‘시대착오’를 말할 때 이렇게 얘기해줄 생각입니다. 성신은 정도(正道)를 갈 뿐이라고, 캠퍼스 뮤지엄 사업은 더 널리 확산될 것이라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혁신은 기본과 원칙에 대한 강조를 통해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입니다.

■ 성신여대에만 있는 숲, 비행기, 소통 공간…학생 맞춤형 인프라= 서울에 위치한 성신여대 캠퍼스 두 곳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색적이고 다양한 테마공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공간들은 성신여대만의 특별한 명소로 유명하다.

# ‘소통(通), 소톡(talk)방’, 올인원 학생 민원처리 = 성신여대는 지난달 8일 학생들의 민원을 ‘올인원(All-In-One)’으로 처리해주는 학생종합민원상담실을 신규 개소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서울 돈암동 수정캠퍼스 성신관 학생지원팀 옆에 카페형 상담 공간 ‘소통(通), 소톡(talk)’ 방도 설치했다. 학생종합민원상담실 개소로 학생들의 민원이나 고충을 통합해 해결하게 됐다.

이성기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여러 부서를 거쳐야 하는 복잡한 민원사항이나 어느 부서 처리 업무인지를 몰라 불편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서울시 다산콜 센터처럼 학생들이 위와 같은 불편사안이나 민원상담을 학생지원팀에 요청했을 경우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Study Forest’, 신개념 통합고시실 = 성신여대는 기존의 고시실을 멀티미디어룸과 첨단 휴게시설을 갖춘 신개념 스터디 공간으로 만들기도 했다. 과거 단과대학별로 나뉘어 운영하던 사법고시실(법과대학), 임용고시실(사범대학), 세무·회계사 시험반(사회과학대학)을 한 곳으로 통합해 한 건물에 집결시킨 것이다. 미디어정보관 5·6층에 개관한 ‘스터디 포레스트(Study Forest)’는 숲(forest)을 연상시키는 쾌적한 열람실을 구성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을 위한 첨단 멀티미디어룸을 마련해 학생들이 각종 시험과 관련된 동영상 강의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정보 및 의견 교환 및 토론과 공동 학습을 위한 스터디룸도 별도로 마련하여 고시반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든 ‘릴랙스(relax) 룸’을 갖춰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 ‘쉼과 어울림의 S²’ 학생회관 = 열린 소통공간을 지향하는 신개념 학생회관 S²(S스퀘어)는 돈암동 수정캠퍼스 학생회관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개관했다. 약 7개월에 거쳐 전면적인 내․외부 공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학생회관 S²(S스퀘어)는 연면적 1,300여 평의 5층 지상 건물로 ‘학생들을 위한 열린 소통의 공간’을 지향한다. 최신설비의 소극장, 마루연습실, 방송국등이 새롭게 구비되어 다양한 학생활동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젊고 세련된 감각의 카페테리아, 사물함실, 세미나실 등과 같은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여대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첨단보안장비(CCTV, 비상벨, 카드키)로 시스템화 되어 5분 거리의 종합상황실에서 보안요안이 위급 상황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했고, 친환경 자재 사용으로 안락함을 높였다.

# ‘나만의 First Class’ 비행기석 도서관 = 성신여대에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간은 중앙도서관 학생열람실이다. 특히 우측 벽면을 채운 8개의 좌석은 비행기 좌석 콘셉트로 제작된 좌석은 유명하다. 01A번 좌석부터 08A번 좌석까지 나란히 배열된 항공기 객실형 좌석은 1인용 개별 학습 공간에 조명 기구까지 따로 갖추고 있다. 벽면에는 시원한 하늘 사진을 담은 비행기 창(窓) 모양의 액자까지 갖추고 있어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운진 학생(교육학과 2)은 “마치 비행기 특등석에 앉아서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깔끔하고 편안한 독립 공간이라 집중이 잘 된다”고 말했다.

■ 글로벌 프로젝트 진행…특화된 아시아 여성 리더 양성과 국제교류= 성신여대는 현재 23개국 132개 대학 및 기관과 학술교류로 협정을 맺으면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국제화 주력을 표방한 ‘세계 속 성신’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중국 교육부의 명문대학 육성프로젝트인 985공정과 211공정 대학과의 교류 추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미주 유럽, 일본 외에도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언어권 대학과의 교류도 추진 중이다.

특히 한·중 합작전공학과(하북과기대 의류디자인학과, 산동청년정치대학 메이크업학과)를 설치해 해외에 교육 커리큘럼을 수출하고 있다. 또 일본의 동경여자대학교, 중국의 상해외국어대학교와 ‘한·중·일 동아시아 글로벌 여성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교육한류를 통해 국제 교류 수준을 높이고 있다.

차경욱 국제교류처장은 “의류디자인, 메이크업학과 합작프로그램 모두 한류 열풍으로 중국 내 학생들의 관심과 인기가 높은 전공”이라며 “한국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를 널리 보급해 국제화 교육에 기여함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해외 유학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에서 검증되고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북과기대 의류디자인 한중합작학과는 중국 일반대학 정규 모집정원에 포함되며 중국 대학입학시험 성적에 따라 신입생 100명을 4년 과정으로 선발한다. 학생들에게 4년 중 1년은 성신여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복수학위과정(하북과기대 2년, 성신여대 2년)으로 수학할 수 있다.

또한 중국 학생들은 한국어를 공통 외국어로 교육을 받게 되며 교과과정의 35%는 한국 교수가 직접 담당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마찬가지로 중국내 교육 수요가 높은 유아교육과와 산업디자인과의 합작학과 프로그램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졸업생을 위한 학문 활동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신 글로벌 여성리더 교비지원’ 유학제도를 통해 학부 졸업생 중 해외 유수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에 입학허가서를 취득한 학생 중 2명을 매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 재학생 실질 등록금 부담률 54%…‘반값등록금’ 실현= 성신여대는 여자대학 중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이다. 2014년 정보공시 기준으로 성신여대는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 349만 5700원으로 서울지역 39개 대학 중 3위로 집계됐다.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와 자기계발을 위해 신입생 20종, 재학생 37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재학생 가운데 64%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질 등록금 부담률을 54.6%까지 낮추는데 기여했다.

앞서 성신여대는 지난 2011년부터 다른 대학들과 달리 대학원까지 포함하는 등록금 동결을 시작으로 12~14년까지 3년 연속 등록금 인하를 실시한바 있다.

성신여대는 학생들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성적 우수자에 대한 4년 전액 장학금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으로 지급한다. ‘멘토링 장학금’은 학과 교수와의 상담을 하면서 매 학기 학생이 수립한 과제와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평가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학생이 자신의 취업과 경력 개발을 위해 노력한 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지원받는 ‘드리밍 포인트 장학금’, 외국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어학능력 향상 장학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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