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이용희 KAIST 특훈교수, 정용환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는 2015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이용희 KAIST 특훈교수와 정용환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용희 KAIST 교수는 광결정 레이저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축적한 이론과 실험 기법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결과를 발표해온 국내 광학분야의 대표 물리학자다. 빛의 특성을 바꾸는 광결정을 이용해 빛 파장 크기의 초소형 레이저 공진기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나 통신 교환기의 초단거리 통신을 위한 초소형 레이저로 활용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용환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은 원자력분야의 핵심기술인 지르코늄 신소재 개발 및 기술 사업화에 성공한 원자력소재 전문가다. 정 단장은 16년간 연구를 통해 선진국 제품보다 2배 이상 우수한 고성능 지르코늄 핵연료피복관 개발에 성공했으며, 노르웨이 할덴 연구로에서 6년간 검증시험과 국내 상용 원자력발전소에 장전하여 4년간 검증시험을 거쳐 성능을 입증했다. 이 기술은 원자력 연구개발 사상 최고액인 100억원에 한전원자력연료(주)에 이전됐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 대표 과학자를 발굴해 2003년부터 시상해 온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인상이다.

현재까지 △김규원 서울대 교수 등 학계 26명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산업계 4명 △신희섭 KIST 책임연구원 등 연구계 2명이 수상했다.

시상은 내달 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5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한다.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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