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김민정, 은메달 획득

[한국대학신문 김재환·홍지은 학생기자] 광주U대회의 대한민국 첫 금메달은 유도에서 나왔다. 조구함(용인대)은 4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100kg 이하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구함은 일본 고토 류타로를 꺾고 올라온 프랑스 클레멍 델베르트과 결승전을 치렀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조구함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거세게 공격했다. 조구함은 유리한 경기 흐름을 유지하며 잡기 싸움을 벌이다가 경기 1분 여만에 지도 2개를 잇따라 빼앗았다. 우세를 점했지만 조구함의 공세는 끊기지 않았다.

클레멍은 경기 37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반격을 시도했으나 조구함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공격을 막은 뒤 추가로 지도 1개를 더 빼앗았다. 조구함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으로 3번의 지도를 유도했고 광주U대회 한국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자 지난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정은 여자 78kg 이상급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일본의 아사히나 사라와의 체격 차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민정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지도 2개를 빼앗으며 앞서나갔지만 경기종료 1분 18초 전 상대방의 허리채기에 한판을 내줬다. 김민정은 “착잡하고 아쉽다”며 금메달 실패의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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