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운드 3관왕 김종호“리커브에서 못 이룬 꿈 컴파운드에서 이뤄”

[한국대학신문 김재환·홍지은 학생기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양궁 컴파운드에서 단체, 혼성, 남녀 개인 모두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한국 컴파운드는 7일 열린 광주국제양궁장에서 4개 금메달을 획득하여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김종호(중원대)는 단체, 혼성,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을 차지했다.

김종호는“리커브에서 못 이룬 꿈을 컴파운드에서 이뤄 기분이 좋다”며 “아직 우리나라가 컴파운드 세계 최강은 아니지만 머지않아 세계 정상에 서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컴파운드는 지난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리커브에 비해 양궁에서 생소한 종목이다. 리커브는 끝이 구부러진 활을 사용해 사람의 힘으로 쏘는 전통적인 방식의 활을 칭한다. 컴파운드는 활 끝에 도르래가 있어 기계적인 힘으로 발사되는 혼합형 활을 의미한다.

컴파운드는 힘이 덜 들고 화살이 직선으로 날아가 리커브 종목에 비해 점수대가 높은 편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모두 10점 또는 9점을 명중시켜 1~2점 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자 컴파운드 개인 결승전에서는 송윤수 선수와 슬로베니아의 토야 체르네가 143-143 동점에서 또 다시 10점을 명중시켰다. 승리는 간발의 차로 과녁 중앙에 조금 더 가까웠던 송윤수 선수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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