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유일의 ‘평생직업교육대학’

산학협력을 토대로 한 현장중심교육

기업 맞춤형 학과 및 보건계열은 면접 시행

▲ 군장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천주연 인턴기자]요즘 들어 주목받는 단어는 ‘창조’다. 박근혜 정부가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고 새로운 부가가치·일자리·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창조경제 정책을 펴면서부터다. 그러나 이보다 더 먼저 ‘창조’의 가치를 알아본 이가 있다.

바로 군장대학교 설립자 이종록 선생이다. 이 설립자는 60년 전부터 창조 교육 이론을 정립해 1950년 설립한 광동학원에 이를 적용, 실현시켰다. 그리고 약 40년 뒤 ‘창조적 인간교육’을 건학이념으로 한 군장공업전문대학을 세운다. 이는 교명 변경 후 지금의 군장대학교가 됐다.

군장대학교는 20여 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전문기술인과 직업인을 양성해 배출하고 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탄탄한 산학협력을 토대로 한 현장중심교육이다.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육·해·공군본부, 전라북도 등 여러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이 대학을 공인 교육기관으로 인정했다.

△고등직업교육품질인증대학 △평생직업교육대학 △대학산학관커플링 운영대학 △산학연 컨소시엄 운영대학 △말(馬)산업 육성사업 운영대학 등 다양한 대학 타이틀이 이를 입증한다.

이 중 평생직업교육대학은 전북지역 유일 선정으로, 지난해부터 5년간 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재직자, 미취업자, 경력단절여성, 교육소외계층 등 대학 재학생 및 취업연계 고교생,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직무 향상, 취·창업, 전직 교육 등을 실시, 평생교육 및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된다. 연령별, 계층별, 분야별 맞춤식 교육을 통해 최신 기술 및 지식을 습득, 취업 및 학위 취득이 가능한 셈이다.

군장대학교는 ∆지역 주민에게 평생직업교육을 지원하는 허브(HUB) 역할을 통한 시설 및 자원 공유‧공동사업 추진 ∆계약학과, 시간제 등록, 특별 전형 등 산업체 재직자들에게 성인학습자 교육과정 운영 ∆대학 등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 군장대학교 자동차기계계열학과 학생들.

■창조적 인재육성을 목표로 한 혁신교육 프로그램 운영 =군장대학교가 육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창조적 인재다. 대학은 학생들이 ∆정형화된 직장인이 아닌 자신의 성장은 물론 직장과 국가의 발전에 헌신하고자 하며 이를 실천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 ∆지시하는 수준에서 수동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닌,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해나가기 위해 늘 공부하고 행동하는 능동적 인재 ∆바른 인성을 겸비한 인재가 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핵심역량 인재 양성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정보화 능력 △글로벌 마인드 △전공수행능력 △원만한 인격 등의 능력을 갖춘 인재가 현대 사회에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해 △교육 내실화 △열린 교육 △정보화 △지역사회 봉사에 역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교육 과정이 없이 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산학일체형 교육 △창조성을 개발을 위한 창조교육 5방법, 교수-학습법의 수업적용을 통한 학습효과의 극대화 △기업체 맞춤형 계약학인 특약학과 운영 △NCS 기반 학과 특성화 사업 추진 △글로벌 마인드를 겸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실무능력 향상 중심의 교육을 위한 첨단 교육환경 및 시설 구비 등을 교육내실화를 위한 정책 기반으로 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군장대학교는 누구나 원하는 기간에 원하는 교육을 받아 취업할 수 있는 열린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산업체 중심의 개별 주문식 교육체제 △산업체 위탁교육과정 △선취업 후진학 교육과정 △특별전형제도의 확대 △평생교육 프로그램 △4년제 학위과정인 학점은행제 등의 운영을 통해서다.

정보화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첨단 멀티미디어강의실 △사이버 강의 지원을 위한 초고속 정보통신망 △학사운영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종합정보시스템 △사이버 강의 체제 △첨단 멀티미디어교육시스템 등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봉사는 학생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취업과도 연계돼 있다. △벤처기업 지원 및 창업교육 △특별교육과정 △중소기업 기술지도 △자문교수제도 운영 △신기술 개발 및 이를 통한 지역사회 기업체의 전문성 지원 등이 핵심 내용이다.

▲ 패션주얼리디자인과 패션쇼 현장.

■학과 특성화‧산학협력 통한 취업 우위 선점 및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군장대학교는 지역 핵심 전략산업과 연계해 타 대학에서는 쉽게 다룰 수 없는 비교우위 분야를 선점하는, 일명 블루오션(Blue Ocean)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학과 특성화 전략은 대학 및 취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기계계열·조선융합과는 대학산학관커플링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화공계열·항공정비기술과·물리치료과·패션주얼리디자인과를 중심으로 한 모든 학과에서는 산학연계 컨소시엄(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운영을 통해, 호텔외식조리과는 청년취업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각 학과의 특성화 및 취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선융합과는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특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NCS 기반 산학일체형 실무교육도 이 대학이 가진 강점이다. 대학은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GM자동차, TATA 대우쌍용차, OCI(주)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 중이다.

생산적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전략산업 인력을 배출해내기 위해 △각종 산학협력 협약 체결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글로벌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 확대 △국외 교육기관 및 기업과 교류협력 체계 강화 등을 실시해 왔다.

군장대학은 국제 교류로도 활발하다. 해외 대학 및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해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학점교류‧공동 학위제‧해외 인턴십 및 문화체험 등을 통한 국제교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해외 자매결연대학과의 인적 학술교류 활성화‧권역별 자매결연 대학 확대를 통한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 △국제 업무 전담‧유학생 한국어 교육 담당‧해외 파견학생 외국어 교육 등을 위한 국제교류센터 설치 △해외기술센터 운영 등이 그 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식기반사회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마인드와 외국어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군장대학교는 2016학년도 수시 1‧2차로 나눠 정원내 전형 총 70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1차에서 544명, 2차에서는 165명을 뽑는다. 각 계열별 전형 확인은 필수지만 면접·입학사정관·실기 전형 등 전형방식이 예년에 비해 보다 다양해졌다.

모집분야는 △자동차기계계열‧신재생에너지화공계열‧조선융합과‧항공정비기술과 등 공학 △국방기술부사관과 등 군사기술 △물리치료과‧간호과 등 3년제 보건 △호텔외식조리과‧커피바리스타과‧농식품자원과‧미용예술과 등 자연과학 △호텔관광과‧유아교육과(3년제)‧사회복지계열‧ 청소년교육지도과 등 사회실무 △생활체육과‧패션·주얼리디자인과‧뮤지컬방송연기계열 등 예체능이다.

기업 맞춤형 학과 및 보건계열은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 △신재생에너지화공계열 △조선융합과 △항공정비기술과 △국방기술부사관과 △물리치료과(정원외 지원자의 경우) △간호과 △커피바리스타과 △호텔관광과 △유아교육과 △뮤지컬방송연기계열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보건계열인 물리치료과와 간호과는 창조인재 선발을 위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뮤지컬방송연기계열은 실기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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