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엑스포+수시입학정보박람회 동시 개최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 전국 전문대학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2015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와 ‘2016학년도 수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된다. 엑스포는 C2·C3·C4홀에서, 입시박람회는 C1홀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서울·인천·경기도 교육청 후원으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이하 전문대교협)가 주최하는 전문대학 엑스포는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의 특수성과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엑스포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전대미문 즉 '전문대학! 미래의 문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9월 26일부터 3일간 이어졌다. 당시 행사에는 7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전대미문관을 통해 전문대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고등직업교육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으며 진로상담관, 직업체험관, 대학홍보관, 세미나 진로특강, 정책토론회 등이 마련됐다.

지난해 엑스포는 그보다 좀 더 이른 7월 17일부터 3일간 역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슬로건은 '전문대학, 도전하는 미래의 유망주'를 줄여 전도유망으로 내걸었다. 전년대비 두배 가까운 1만2000명의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교사 등이 엑스포 현장을 찾았다. 진로진학직업상담관을 강화했고 직업체험관도 확대했다. 다양한 공연과 경진대회, 오디션, 공모전이 진행됐으며 NCS기반 교육과정 도입과 특성화 전문대학의 성과를 짚어보는 세미나도 열렸다.

올해 전문대학 엑스포 슬로건은 전성시대다. '전문대학 성공시대'를 일컫는다. 이번에는 장소를 서울 코엑스로 변경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63개 전문대학이 이번 엑스포에 참여해 91개 직업체험관을 운영한다. 올해는 △공학기술 14개 △관광레저 16개 △문화예술 15개 △뷰티 10개 △식품 15개 △의료보건 13개 △기타 9개 등 크게 7개 계열 콘텐츠로 구성된다.

방문객은 바로 옆에서 열리는 입시전문기관 진학사 주최 ‘2016학년도 수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통해 전문대학 입시정보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기회다.

나날이 증가하는 전문대학에 대한 수험생의 관심과 달리 4년제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제공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유명 전문대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험생이나 학부모가 실질적인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개최된다.

입시박람회에는 경북전문대학·여주대학·영남이공대학·인덕대학·인천재능대학 등 전국 62개 전문대학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교직원과의 일대일 입시상담은 물론 대학 및 학과, 입시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장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엑스포가 준비한 SBS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 공개방송과 숨은 끼를 발휘할 전문대학인을 찾는 전문대학 STAR 시즌3, UCC·브랜드송 공모전 등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방문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준원 2015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 추진위원회 위원장(동아방송예술대학 총장)은 “전문대학에 대해 A부터 Z까지 알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로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가 많은 것을 얻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중·고생 및 학부모, 일반인에게 ‘전문대학이 직업교육기관의 중심기관’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하나의 전문대학이 아닌 전체 전문대학이 함께 만들어 보여주고, 그 성과를 국민과 다시 한 번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전문대교협 회장은 “엑스포를 통해 초·중·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올바르게 찾을 수 있게 하고 전문대학 구성원은 이로 인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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