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과 만족도’ 가장 많이 다뤄… 학술논문 DB 3만8천건 분석 결과

신경숙의 ’외딴 방‘ 관련 연구 논문 상위랭크 '눈길'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대한민국 학술계가 올해 상반기 주목했던 주제는 ‘삶의 질과 만족도’로 나타났다. 현대인의 심리에 대한 관심과 힐링 열풍을 타고 우울과 스트레스 등에도 학계가 주목하는 모습이다.

21일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DBpia가 올해 상반기 발표된 논문 3만8509건의 저자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술계의 연구주제 1위는 ‘삶의 질과 만족도’였다. 2위는 ‘중국’, 3위로는 ‘남북문제와 통일’, 4위는 ‘우울’, 5위 ‘스트레스’ 등의 순서였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연구주제는 SNS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이용된 논문 1만 4635건 중 50회 이상 다운로드한 논문의 경우, 연구 주제별로 △SNS △우울 △청소년 △자기효능감 △신자유주의 △트위터 △자아존중감 △스트레스 △한류 △스마트폰 등의 순서로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했다.

특히 ‘우울’을 주제로 한 논문은 올해 상반기 발표된 주제 순위에서는 4위를 기록했으면서도 이용자 다운로드 순위는 2위를 차지해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 갖는 주제로 나타났다.

신경숙 작가의 표절논란은 논문 이용 통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용통계 4위를 기록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신경숙의 ’외딴 방‘의 상호 텍스트성 연구’ 논문은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이 시작된 6월 전후 전체 이용량의 95%를 차지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논문은 ‘병원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직무만족, 이직 의도와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 ‘한국인의 국민정체성에 대한 인식과 다문화 수용성’ ‘리더십과 조직성과 간에 미치는 팔로워십 특성의 조절효과와 매개효과에 관한 비교분석’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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