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고등교육을 둘러싼 외부환경의 가장 큰 특징은 지식창조산업사회로의 이행에 따라 스마트 교육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창의 교육, 특성화 교육,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육이 크게 중시된다는 점입니다. 2010년 이후 대학사회는 생존경쟁을 고민해야 하는 ‘구조개혁’의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특히 학령인구의 급감과 미충원 확산에 따른 대학 모집정원의 감축, 반값 등록금 사회분위기, 고등교육에 대한 성과의문과 진학률 하락 등은 대학들로 하여금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구조개혁을 통해 등록금 인상을 저지시키고 재원감소에 따라 불필요한 낭비적 요소를 근본적으로 쇄신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학제 간 상생발전을 위한 융․복합 교육과정의 운영과 교육 내실화를 위한 특성화 사업의 정착은 ‘선택과 집중’을 명분으로 매년 정원감축과 학과 통폐합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합니다. 극소수의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대학들의 변화는 사회구조와 체제 혁신을 통해 다음과 같이 재구조화 하여야 하며 또한 특성화 전략에 맞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 교육목표에 있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시대 및 창조경제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적 학문 기반을 시의 적절하게 갖추어‘창의인재’를 양성하는데 역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학령인구의 감소와 정원감축이라는 ‘다운사이징 시대’에 있어서는 선택된 유망 학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특성화된 인재를 배출해야 경제 사회부문의 기대 수준에 부응해 갈 수 있습니다. 인구감소와 학령인구가 감소되는 미래의 전형적인 대학 모습은 ‘강소대학(强小大學)’, 작지만 특성화된 대학이 될 것입니다.

셋째, 대학의 생존전략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연계돼야 합니다. 정부의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대학의 육성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요구하는 산업인력을 적절히 배출함과 동시에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지역주민의 평생학습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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