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 콘텐츠 제공 협약 체결…고등 교육 공개 통한 사회 공헌 실현

▲ (좌측부터) 최순자 인하대 총장과 필립 머레이 블랙보드 아시아지역부사장이 인하대와 블랙보드 간 IT 교육 혁신 상호 협력 업무협약서에 사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국제적인 교육정보기술 기업 블랙보드와 인하대(총장․최순자)가 IT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하대 최순자 총장과 필립 머레이 블랙보드 아시아지역 부사장은 27일 오전 인하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Blackboard Learn과 Collaborate 시스템 구축·MOOC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블랙보드는 교육계 소프트웨어 제품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전 세계 대학과 교육기관에 블랙보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하대는 차세대 교수학습 플랫폼인 ‘Blackboard Learn과 Collaborate 시스템’ 구축한다. 시스템은 인하대 강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강의를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로 세계 어디서든 수강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인하대는 “이번 블랙보드 원격교육 시스템 도입을 통해 국내 대학 고등교육 수출 1호인 IUT 교육의 품질을 인하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향상 시키고, 원활한 강의 품질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 세계 수만명이 동시 수강할 수 있는 블랙보드의 무크 플랫폼인 오픈에듀케이션 참여에 관한 협약도 함께 이뤄졌다. 
 
블랙보드 무크 플랫폼인 오픈에듀케이션은 미국의 하바드, MIT, 스탠포드 등 전 세계적으로 5000개 이상의 대학에서 사용 하는 글로벌 MOOC 플랫폼 중 하나다.
 
인하대는 그동안 국내 교육 수요자 대상 온라인 무료 공개 강좌 서비스인 케이무크를 통해 인하대 물리학과 차동우 교수의 ‘현대인을 위한 물리의 이해' 강의 서비스를 준비 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하대는 국내 수요자뿐만 아니라 해외 교육 수요자 모두를 위한 무료 교육 콘텐츠 제공 기반을 구축했다. 
 
이어 오픈에듀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경영학과 김연성 교수의 ‘비지니스 도구의 이해와 활용’ 강좌와 생명공학과 김은기 교수의 ‘첨단 바이오테크놀러지의 이해’ 강좌 공개를 시작한다. 이후 매년 3개에서 4개 과목을 추가 개발해 전 세계인들을 위한 강좌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블랙보드와의 파트너십으로 IT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고등교육 공개를 통한 대학의 사회공헌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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