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8개월간 진행, 50개 대학 3900여명 신청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KUSF)는 25일부터 ‘2016 대학운동부 학생선수 소양교육’(이하 소양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소양교육은 사전에 교육을 신청한 주요 대학에서 약 8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신청 대학은 총 50개 대학 39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3개 대학, 1000여명이 증가했다. 신청 대학마다 3시간씩 수업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특히 올해 소양교육은 체육계 입시 비리를 그 첫머리로 담았다. KUSF는 현재 대두되고 있는 체육특기자 입학비리 근절을 위해 사전 예방 대책 및 사후 제재 조치를 소개하는 특별 영상을 상영해 체육특기자 입학비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
관련 기관 전문 강의로 구성된 교육 내용도 추가됐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스포츠도박 예방교육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실시하는 도핑 방지교육에서는 학생선수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자칫 본인도 모르게 범할 수 있는 스포츠 부정행위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
또한 대한체육회의 스포츠인권 교육과 스포츠안전재단의 스포츠안전 교육은 선택과목으로 진행된다. 스포츠인권 교육은 선수 간 폭력, 성폭력 등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발생 시 해결 방안을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다. 스포츠안전 교육은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관한 기본 상식과 대처 방식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KUSF 관계자는 “지속적인 소양교육을 통해 부정행위 및 폭력 등 대학스포츠 내 스포츠정신을 위배하는 행위를 예방하고 이러한 교육을 학생선수 시기에 적용해 올바른 대학스포츠 문화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