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캠퍼스/가톨릭대] 인문학의 성찰성과 실용성 동시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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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계 중심 산학협력·대학 인문역량 강화 사업도 선정

학생·학부모·사회가 원하는 인재 키운다
인문사회 산학협력 성과 확산… 타 대학에 노하우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가톨릭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이다. ‘학부교육선도대학 (ACE)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 ‘대학 특성화 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 ‘BK21 플러스 사업’ 등 교육 관련 주요 재정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톨릭대는 최근 ‘대학 인문역량강화(CORE)사업’까지 선정됐다.

가톨릭대는 주요 교육 국책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대학 중 하나다. 지난해 발표된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는 등 국책사업을 통한 가톨릭대의 역량강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가톨릭대의 경쟁력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 사회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이를 교육 현장에 끊임없이 반영하는 데서 나온다. ‘바른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라는 모토 아래 수요자 중심 교육을 실시하는 가톨릭대는 그동안 거둔 성과를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 대학의 체질을 선진적으로 바꾸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바른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 학생·사회 등 교육 수요자 중심 교육 운영 = 가톨릭대는 학생, 학부모, 기업, 사회 등 교육 수요자들이 어떤 교육을 원하고 있는지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융복합 전공 및 트랙은 대표적인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이다. 이는 전공 간, 학문 간 교과과정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새로운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을 구성해 운영하는 제도다. 학문의 분과와 장르를 넘어선 교육과정을 통해 기존의 분과 학문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창조적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융복합 전공 및 트랙의 구성에는 정기적으로 사전 설문조사 및 면담을 통해 학생들과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고 있다. 현재 스토리텔링 융복합전공, 금융공학 융복합전공, 스타트업 융복합전공 등 8개 융복합전공과 한국문화학트랙, 모바일미디어트랙, 소비자전문가트랙 등 21개 융복합트랙을 운영 중이다. 각 전공의 기본 지식을 토대로 융합된 지식을 공유하며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한편 실무에 필요한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고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교과과정 외에도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자유로운 주제 탐구를 돕기 위한 비교과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학습커뮤니티’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학술·인성·취업·진로탐색 등의 영역에서 자유롭게 탐구 주제를 정하고 지도교수의 승인을 받아 신청하면 선별하여 지원해주는 제도다. ‘창의적 솔루션 프로젝트’는 지도교수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융·복합 연구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학생들이 공모에 참여하거나 또는 학생들이 먼저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정하고 지도교수의 승인을 받아서 신청하면 선별해 지원하는 제도다. 바람직한 수요자 중심 비교과과정 모델의 확산을 위해 가톨릭대 학생뿐 아니라 다른 대학 학생들도 참여해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기존 교과목 개설과 운영에도 학생과 산업체의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반영하는 ‘예비수강신청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별도로 지원하는 △‘SOS(Support Our Students) 클래스’ △학생 요청에 따라 효과적인 학습법을 지도하는 ‘학습 클리닉’ △학업 수행에 필요한 컴퓨터 활용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CALL(Computer Aided Learning Laboratory)’ 등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 인문·사회계열 중심의 산학협력으로 ‘주목’ = 가톨릭대는 특히 인문사회 산학협력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대학의 인문사회계 인력양성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 대안이라고 보고 인문사회계열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공계 위주로 진행되던 캡스톤 디자인과 현장실습을 과감히 인문사회계열에 도입했다. 인문사회계열 교수들의 산학협력 실적을 이공계 대비 두 배로 인정하는 한편 인문사회계열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을 확대했다. 현재 인문사회계열 19개 전공 중 15개 전공에서 캡스톤디자인 개설, 11개 전공에서 장기현장실습이 개설 운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현장실습 참여 학생 중 인문사회계열 비율은 73%에 달한다.

더불어 LINC사업단 산하에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을 전담하는 ‘현장실습지원센터’와 ‘창업교육센터’를 두고 학생들의 취·창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장교수(Co-op Professor), 산학협력중점교수, 경력개발지도교수 등 기업 현장과 학생을 잇는 교수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업에 있어서도 인문사회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학생창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창업동아리를 지원해주고 창업강좌, 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글로벌 창업 시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 호치민,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을 거점지역으로 삼고 창업 인턴 및 창업인력 양성센터를 개소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상하이 한인무역협회, 화동 IT기업가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톨릭대는 그동안 LINC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산학협력 모델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그 결과 창출한 모델이 바로 기업-교수-학생을 연계하는 ‘TRI LINC 모델’이다. 이는 △기술닥터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수행 △기술이전, 소협의체 참여 △현장교수제 △장기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학생 취업 연계 등을 통해 기업-교수-학생 간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의 구축을 말한다. ‘TRI LINC’ 모델을 통해 가업은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학생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공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톨릭대 인문사회 산학협력추진단에서는 전국 규모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인문사회 산학협력 가치와 성과 및 노하우를 다른 대학들에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앞으로 인문사회계 학생들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인문사회 산학협력 선도모델인 ‘HUnitS’를 완성시켜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확산시키는데 계속 앞장설 계획이다.

■ 인문학 역량과 사회 적합성 강화 동시 추진 = 지난 3월 대학 인문역량강화(CORE) 사업에 선정된 가톨릭대는 글로벌 인문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하여 인문계열 학생들의 인문학 역량과 사회 적합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글로벌 인문경영 융합’과 대학 자체 모델인 ‘글로컬 문화스토리텔링’ 모델을 통해 글로벌 인문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해 인문학의 역량과 사회 적합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2개 외국어 △기초회계 및 글로벌 지역회계 △ICT 능력을 글로벌 유목민 시대의 필수 역량으로 보고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교육시킨다는 방침이다.

‘글로컬 문화스토리텔링(G-Storytel)’ 모델은 한국의 문화산업을 이끌어갈 문화 스토리텔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글로컬 문화 통찰력,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문화기술력, 글로컬 문화 창조력 등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인문경영 융합(G-Humanage)’ 모델은 문화간 소통능력을 갖춘 글로벌 경영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외국어 구사능력과 글로벌 현장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융합형 교육과정과 창조적 교육체제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모델은 △인문학 내부의 소통 △인문학 외연 확장 △산업체와의 협력 △한국과 세계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 발전하도록 설계돼 있다. 인문학 고유의 비판적 성찰을 견지하는 동시에 현장 연계를 통해 교육의 사회적 실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고민과 해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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