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캠퍼스/조선대] 공부, 봉사, 취업준비까지 ‘함께’하면 더욱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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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사업 통해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 나서

학생역량 지표 수직 상승, 학부 교육 획기적 변화 성과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지난 2014년 교육부의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ACE)사업에 선정돼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공인받은 조선대(총장 서재홍)가 학부 교육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조선대는 대학의 발전 방향을 ‘깊게 가르치고 넓게 보살피는 학부교육’으로 설정하고 ACE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4년 동안 96억 원을 지원받아 ‘함께’형 문화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함께’형 문화인재는 자기주도역량, 창의융합역량, 배려봉사역량 등 3C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조선대 건학이념인 ‘개성교육, 생산교육, 영재교육’을 지식기반 사회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정립한 것이다.

■ 대학 운영, 학생 중심으로…맞춤형 지도 강화 = 조선대는 ACE사업단(단장 홍성금) 주도 아래 다양한 부서에서 교수와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생애능력을 고취하는 학생중심 맞춤형 지도를 강화해 학생 역량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학생들의 교양교육을 담당하는 기초교육대학은 지난해부터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이공자연계열 학생에게 인문사회학, 인문사회계열 학생에게 이공자연계열 학문을 배분한 기초학문 위주의 교양교육과정을 구성해 타 전공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도록 했다. 졸업 이수학점 중 교양학점도 28학점에서 39학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공공선, 타인 배려정신을 배양하는 인성함양 관련 교양과목들을 개발하고 이와 연계된 인성함양 교육프로그램인 ‘Co-Bildung 프로젝트’과 ‘전통 성년례’ 프로그램을 운영해 타인 배려와 윤리의식, 성실성과 책임감을 경험하도록 했다.

교무처에서는 융복합 및 연계 전공교육의 체계적 개발과 운영을 위해 융복합교육센터를 신설해 수요자 요구에 부합하는 창의적 융복합 교육 개발에 나섰다.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문제해결형 수업방식을 적용하는 교과목을 42개 학과에서 56개 교과목을 개발했고 2개 이상의 학부가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연계전공들도 속속들이 개설되고 있다.

교수학습개발팀에서는 협동학습을 통해 공부하는 대학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스터디지원 SOS 프로그램과 선후배 문화학습 공동체(HOT)를 개발했다. 전임교원 5명 이상이 학습자 참여 강화를 위한 수업모형 및 수업전략을 연구하는 교수법 연구팀(G.P.A)도 구성해 문제중심학습(PBL), 플립 러닝형 SEEC, 팀기반학습(TBL), 프로젝트학습, 액션러닝, 상황학습 등을 통해 교수학습의 질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원스톱학생상담센터에서는 모든 학생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과 교수와 1대1로 만나 학과 적응, 진로, 친구, 가정 등 다양한 영역을 상담하는 평생지도교수제를 통해 맞춤형 상담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평생지도교수와 학생이 함께 식사하며 인간적 교류를 확대하는 ‘평생지도교수 도시락(樂)데이’에는 교수 147명, 학생 2441명 등 총 2587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성적경고 학생들이 방학 중 3시간씩 5일간 몰입 집단상담에 참여해 학습 태도 점검 및 동기 강화, 자기주도적인 계획, 시간관리 능력을 함양하고 학기 중에는 성적경고자와 친구, 선후배 등 사회적 지지자가 함께 팀을 이뤄 전문상담을 하는 ‘오르락(樂)’, 콘플러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학생이 성적경고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했다.

■ 수치로 나타난 학생 역량 증가, 더 높은 성취 노린다 = 여러 프로그램들의 진행 결과, 학생들의 역량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률평가원에서 개발한 대학생 핵심역량진단(K-CESA) 결과 2015학년도에 6개 역량 가운데 △자기관리 51.4(수도권 평균 51.1) △대인관계 53.1(평균 51.4) △종합적사고력 역량 53.5(평균 52.6)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대학 평균 이상의 수준을 보였다.

또한 학부교육 실태조사(K-NSSE) 결과에서도 △글쓰기 역량 △비판적 분석력 △통계적 분석력 △문제해결력 △진로 준비도 △대학 몰입 △말하기 △직업기술·지식 △협동역량 △가치관·윤리관 △다양성 이해 △시민성 등 전 분야에 걸쳐 ACE 참여 지방 대형 대학 평균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교양교과와 전공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비교과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학 전부터 졸업 때까지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신입생 예비대학에서 기초학력 강화를 위해 기초학문(수학, 물리, 화학, 영어)을 선수 학습해 입학 초기부터 공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학업에 몰입하도록 해 취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초학문 수준이 낮은 이공계열 신입생의 기초학력을 진단해 일정 점수 이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 중에는 수학, 물리, 화학을 선수 학습하고 방학 중에는 3주 동안 특별 수업을 듣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자기주도적, 창의융합적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각 학과에서 최소한 1과목 이상 문제해결형(PBL) 수업과목을 개발하도록 하고, 지역과 산업체 수요에 맞는 연계전공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적 소양을 가진 문화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50여 개의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연계전공을 이수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된 프로그램과 비교과교육과정으로 ‘조선대 문화 DAY’를 기획 중이다.

서재홍 조선대 총장은 “‘함께’형 문화인재의 역량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지역산업 및 지방정부와 연계하는 융복합 교육과정, 산학협력연계과정을 개설하고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사업의 성과를 지역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민관산학 협동모델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ACE사업 성과 공유하는 ‘제10차 ACE’ 포럼 개최
‘ACE사업을 통한 창의융합 교육의 성과와 비전’ 주제

조선대 ACE사업단(단장 홍성금)이 주최하는 ‘제10차 ACE 포럼’이 27일 조선대 해오름관 및 국제관에서 열린다.

ACE협의회(회장 김희수 건양대 총장)가 주관해 지난 2010년도부터 매년 두 차례 개최되는 ACE 포럼은 ACE 대학이 그간의 성과와 사례 등을 모든 대학과 공유하며 학부교육 우수 모델을 확산하는 자리다.

‘ACE사업을 통한 창의융합 교육의 성과와 비전’을 주제로 열리는 제10차 ACE 포럼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32개 ACE 참여대학 총장 등 관계자 600여 명이 참가해 ACE 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오후 1시 30분 해오름관에서 개최되며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대학부문 사례발표가 국제관 등에서 진행되고 학생부문 사례발표도 같은 시간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조선대 정진철 교수(경영)가 ‘교육과 청년창업, 두 마리 토끼를 잡는 ACE 교육혁신’이라는 주제로 우수모델 사례를 발표한다.

조선대는 ‘ACE 포럼’에서 ‘함께’형 문화인재라는 모델을 제시하고 글로컬 시대에 부합하는 지방사립대학 학부교육 선도대학 모델로 확산시켜 다른 대학과 상생하는 대안적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과 청년창업, 두 마리 토끼 잡는 ACE 교육혁신
정진철 조선대 교수(경영)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방식의 새로운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조선대에서 ACE 사업의 하나로 개설된 아시아문화연계전공의 <문화콘텐츠비즈니스전략> 교과목은 새로운 교육 실험을 시도 중이다.

첫째, 인문과 경영의 전문성을 가진 두 명의 교수가 팀티칭을 한다. 교수들의 역할은 조력자다. 교과서 내용을 학습시키기보다 다양한 사고와 지식을 연계시켜야 하기 때문에 많은 준비와 지식을 갖춰야 한다.

둘째,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외부 동영상 교육자료를 통해 통해 플립러닝(역진행수업)을 한다. 즉, 학생들이 강의 이전에 주어진 동영상을 보고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사이버강의실에 올리거나 교수에게 제출하고 수업시간에 각자의 의견을 제시한다. 교수가 강의하고 학생이 듣는 방식과 정반대다.

셋째, 문화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하는데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 강화를 위해 관련 서적들을 읽고 토론한다.

넷째, 사회의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하는 참여형수업이다. 학생들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동아리를 만들고 나아가 학생기업을 만들기도 한다. 이 수업 수강생들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늘찬’은 사회적기업 ‘제2아트’를 설립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는 ‘다시 걷는 꿈길’이라는 전시회를 진행하며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매했으며 최근 인터넷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또 다른 동아리인 ‘컬콘’은 여러 공모전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은 고령자나 학생들이 길을 건널 때 차량으로부터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한 3D 페인터를 건널목에 적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문제해결형 교육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새로운 교육방식의 도입은 대학을 새롭게 지적공동체로 만들고 지역의 지식 허브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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