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과 NCS 기반 교육과정 도입… 창조경제 핵심 가치 실현에 앞장

다양한 장학금 제도는 학생 취업 만족도에 기여

차세대영상콘텐츠랩출범 통한 선순환 시스템 구축

▲ 촬영 중인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1993년 개교 이래 방송영상산업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온 한국영상대학교는 창조경제의 핵심 가치인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자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개편, 직무전문교육 실시, ‘교육-콘텐츠 제작-취업’으로 이뤄지는 콘텐츠 제작단지형 캠퍼스 구축 등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사회·산업 수요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주문식 교육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가상현실(VR)과 홀로그램 등 뉴미디어 연구 개발을 위한 ‘차세대영상콘텐츠랩’을 출범,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16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계속지원 대학 선정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획득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육성사업 ‘매우 우수’ △2014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연차평가 ‘매우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 선정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게 했다.

■영상콘텐츠 제작 중심 학과 편제 통해 학과 간 융합, ‘원팀 시스템’ 적용 =한국영상대학교는 '현장에서 곧바로 일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현직에 종사하는 산업체 관계자들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전체 학과에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NCS에 기반을 둔 교수학습지침서와 평가 방법을 실시 중이며 외부 산업체 전문가도 평가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특성화 계열 전 학과에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 산업체와 연계한 융합 콘텐츠 제작 팀을 구성해 실무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17개 특성화 계열 학과의 학생들은 연출, 촬영, 조명, 편집, 음향, 3D, 분장 등 각 단계에 따라 하나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교수진들은 '의과대학형 교육시스템‘을 적용한 '맞춤형 교육' 방식을 통해 제작 노하우를 전수한다. 학생들은 캠퍼스 안에서 완벽한 제작 환경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나아가 이 콘텐츠들이 수익 창출은 물론 학생들의 취업에도 기여하게 된다.

▲ 학생들이 촬영 카메라 앞에서 실습 중이다.

■국내외 영화, 영상 공모전 다수 수상…콘텐츠 제작 능력 입증 =이 대학 학생들은 2015년 대종상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안녕! 우리말, 언어문화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에만 30여개 대회에서 36개 부문에 입상했다.

지난해 기준 46건의 외부 프로젝트에 362명의 교수와 3046명의 학생을 참여시켜 15억에 이르는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이를 통한 수익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영상기록화 사업’,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기록영상사업’의 영상물은 이 같은 선순환 구조 구축과 관련한 대표작이다. 또한 KBS1 열린채널 ‘장승’, KTV '청년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다', '백제의 탈' 그리고 국악방송과 공동 제작한 '맥(脈)-전통을 이어가는 줄기' 등은 방송 직후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전파진흥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제보자’, ‘미스 와이프’, ‘베스트 오브 미’ 등 최신영화 5편을 UHD로 리마스터링했다.

■1인당 장학금 302만원, 총 114억 원…취‧창업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한국영상대학교는 교내외 장학금, 사설 및 기타 장학금 등 총 114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재학생 1인당 연 302만원의 혜택을 주고 있다. 성적우수 장학금 외에도 신입생 대상 무림고수장학금, 재학생 대상 끼꾼꿈장학금 등을 통해 예체능 분야, 국가고시, 세계대회 및 전국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의 재능 향상을 위해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신입생 합격자 발표 시 선발하는 신입생 학업지원장학금을 운영 중이다. 장학금으로는 △교육협약장학금 △영상예술장학금 △어학성적우수장학금 △우수인재육성장학금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자기개발 및 취업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활동 마일리지 장학금이 대표적이다. 자격증, 어학능력 점수 취득, 공모전 입상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가 실적을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부여, 이렇게 적립된 마일리지는 1점당 1000원으로 환산돼 최대 70만원까지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이밖에도 취업주간행사 장학금, 취업능력강화 방과 후 교육 장학금 등이 있다.

이 대학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들에 대한 취업지원 및 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취업의 질 향상에 주력한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취업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취업이 강한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취업활동 마일리지 장학제도 △취업상담 및 컨설팅 △취업캠프 △직업지도프로그램(CAP+) △창업 및 전공동아리 활동 △산업체 인사특강 △취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한국영상대학교 지도교수가 무인비행교육원 현판식 후 드론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뉴미디어 연구 개발을 통한 세계적인 영상특성화 대학으로 도약 =한국영상대학교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풍부한 콘텐츠 개발과 영상분야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차세대영상콘텐츠랩’을 출범했다.

이 곳에서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유관 연구소와 산업체 전문가와 함께 △360 VR 콘텐츠 제작 △VR 항공 콘텐츠 제작 △홀로그램/프로젝션매핑 △영상콘텐츠 전문용어 DB구축 등 다방면으로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학은 가상현실(VR)과 홀로그램 등 첨단 영상 제작 장비를 모두 구비한 상태이며 국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축적, 이를 학생들에게 전수해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급속히 발전하는 드론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지난 4일 국내 대학 최초로 ‘초경량 무인비행교육원’을 오픈, 국토부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지정 드론 전문교육기관인 ㈜카스컴과 협약을 체결했고 교육에 필요한 전문 강사 초빙, 훈련용 기체 구입, 교육교재개발, 훈련장 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다.

교육원은 내달 말까지 군 무인기 운용과 영상정보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영상정보부사관과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마련, 이론과 실기 각 20시간씩 5주에 걸쳐 시범 운영한다. 대학은 향후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교육할 계획이며 무인비행장치 조종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

▲ 한국영상대학교 영상정보부사관과 학생들이 드론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