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창업선도대학 지정, 창업 지원 강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통한 맞춤형 취·창업 교육 확대
융합·연계형 교육과정 개설, 교육과정과 교육모델에 변화 시도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경기대는 2014년 ‘창업선도대학 사업’과 2015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되며 경기 남부지역의 취·창업 중심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사회 수요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융합, 연계전공 등을 개설하는 등 사회 변동에 맞춘 교육과정의 변화를 함께 추구하고 있다.

▲ 지난해 9월에 개최한 창업한마당 투어

■ 창업선도대학 선정,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 = 경기대는 지난 2014년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창업교육, 창업사업화, 창업동아리 등의 창업지원 정책수단을 패키지로 지원해 창업지원 거점기관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업에 선정된 경기대는 올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거점형 선도대학에 선정돼 약 26억여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경기대 창업선도대학은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초기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70% 이상을 현장학습과 멘토링으로 진행하는 ‘학생창업강좌’와 ‘일반인 창업강좌’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의 기업가정신 마인드 함양은 물론 준비된 창업을 통한 창업성공률을 제고하고 있다.

그밖에도 △창업동아리 육성 △글로컬 창업경진대회 △청년드림마이크 프로그램 △경기키부츠 기반 실전창업교육 △자금투자 유치 IR SCHOOL △비즈쿨과 함께하는 청소년 연계 창업캠프 △청년창업한마당 투어 △가족과 함께하는 창업 캠프 등의 특성화된 자율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친근한 창업을 유도하고 있다.

창업생태계 조성에 노력한 결과 사업운영을 시작한지 1년 반 만에 27명의 창업자를 배출하고 협약기간 내 17억여 원의 매출과 38명의 신규고용인원, 그리고 28건의 지적재산권을 등록·출원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 현재 28개 교내외 창업동아리를 발굴해 최대 500만원의 사업화 지원 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 2014년 창업지원단 개소식
지난 9월에 열린 창업한마당투어는 JTBC의 비정상회담 출연진들과 함께 ‘글로컬 창업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했고 가족과 함께 하는 창업캠프는 ‘창업을 하려는 자와 막는 자의 소통캠프’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가족 간의 소통과 함께 창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져왔다는 평을 받았다.

이처럼 경기대 창업지원단은 유연한 사고를 가진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찾고, 학생 때부터 기업가 정신 함양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기본기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통해 창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 선정, 맞춤형 취·창업 서비스 제공 = 경기대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2015년 10월부터 5년 5개월간 27억여 원을 지원받아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준비에서 창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와 지자체, 대학의 3자 협력 모델인 경기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통해 경기대 재학생은 물론 경기도내 청년들에게 취·창업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경기 남부권 전체의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계획이다.

경기대는 잡 카페를 활용해 진로 개발과 취업을 위한 ‘미래잡(Job)끼’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활동을 돕고 있다. 잡 카페 ‘미래잡(Job)끼’는 경기대 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는 모든 취업지원 프로그램이자 콘텐츠 브랜드다.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취업마인드와 진로선택에 관한 특강 기회가 제공되며, 3~4학년에게는 취업 대비 실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잡 카페는 취업스터디룸, 컴퓨터를 활용한 정보검색, 채용과 취업정보, 취업관련 도서대여, 직업·직종정보 등을 제공하는 상시 프로그램과 요일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인재개발원 취업지원관과의 1대1 컨설팅을 통한 진로상담과 전문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잡 카페에서는 자기분석, 멘토 특강, 모의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기분석은 MBTI, 직업흥미도검사 등을 통해 직업과 직무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 등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멘토 특강은 졸업생들이 진출한 기업, 직업, 직무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모의면접은 ENF테크놀로지, 동원그룹, LG디스플레이, 큐렉소 등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면접, 토론면접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 인재개발원의 찾아가는 취업상담
뿐만 아니라 인재개발원에 직접 찾아와 상담을 하지 못했던 학생들을 위해 대동제와 거북축제 기간에 거리 부스를 설치해 찾아가는 ‘잡(Job)남 잡(Job)녀 기업 잡(Job)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가를 초빙하고 취업운세 등을 통해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인재개발원은 취업지원관이 상담실을 벗어나 전공과 진로탐색 시간에 저학년 진로설정을 위한 심리검사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찾아가는 취업·진로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KCCP(Kyonggi Career Catch Program) 동아리는 경영지원, 영업·영업관리, IT, 항공관광서비스, 금융 등 직무별로 세분화된 취업동아리로 인재개발원은 동아리 회원에게 약 100만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학기 동아리 가입이 이뤄지며, 2박 3일 동기부여 취업캠프를 시작으로 한 학기동안 인재개발원 취업지원관을 통한 집중 상담이 진행된다.

현재 KCCP 13기가 선발돼 활동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컨설팅과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진로설정과 취업성공에 도움을 주는 개인별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CCP 취업동아리에 가입한 회원의 평균 취업률은 80%이다.

■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구축 = 경기대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갖추고 수시와 정시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사회 수요 맞춤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의 산업기술 발전과 고도화에 따른 사회 수요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 교육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경기대는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돼 많은 수의 취·창업 교과목과 창업연계전공을 함께 운영 중이다.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5개의 융합전공(융합데이터·창업·관광스포츠산업·동아시아·커뮤니티안전회복학)과 4개의 연계전공(형사사법·경제정보공학·문화재관리·심리)을 운영하고,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K with 동행프로그램
특히 학생들의 효율적 학습을 위해 △팀티칭 수업 △문제해결형 수업 △토론형 수업 △온라인공개강좌 △캡스톤 디자인과 플립드 러닝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방법을 모든 학과에서 적용하고 있다. 경기대의 교육모델은 참여개방형, 진로중심형, 문제해결형, 융합교육형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경기대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교육부 주관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14억 6800만원의 지원을 받았고 2014년에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서 전국 8위에 선정돼 국고 14억 4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에는 본 사업에 5위로 선정돼 국고 13억 원을 지원받아 △KGU 드림 내비(Dream Navi) △진로박람회 △KGU 사람책 전공탐색 △디자인비즈 고교캠프 △생명과학캠프 등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입전형 간소화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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