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방서후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오는 10~11일 이틀 간 교내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창조경제를 넘어서: 상상력의 원천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개교 70주년·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프랑스 마페졸리 학파의 사회학적 상상력과 국내 문화콘텐츠학의 상상력을 비교 검토하고, 이를 활용해 문화산업 발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골자다.

건국대 BK21플러스 융합 커뮤니케이션·문화콘텐츠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단(단장 정의준 교수)이 주최하고, 건국대 SSK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따뀌셀(Patrick Tacussel)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 교수와 조롱(Philippe Joron) 교수, 모이올리(Gianpiero Moioli) 이탈리아 브레라국립미술원 교수 등이 참석한다.

10일 열리는 1일차 프로그램에서는  △일상성의 상상력 △문화원형과 상상력 △상상력과 문화콘텐츠 등의 소주제에 따라 따뀌셀 교수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11일에는 ‘상상력과 경제: 창조경제에서 창조적 경제로’를 주제로 이장우 경북대 교수의 ‘창조경제를 넘어 창조화 혁명으로’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사회학적 상상력과 국내 문화콘텐츠학의 상상력을 실제 문화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병민 건국대 SSK(사회과학코리아)사업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장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인문·사회학적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며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이러한 고민을 학술적인 논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화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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